한동안 도색의 늪에 빠져 틈만 나면 도색과 그 뒷처리들을 하느라 다른거 한게 없던 요즘인데요
(사실 스불재였습니다. 여러분 비오는날 무광 마감재를 뿌리진 마세요 으헣)

제 게임은 못해도 아이와 게임은 꾸준히 했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서 가장 무서운 게임을 돌렸죠.



주사위 굴려 빨간배경이 나왔을때 용 비늘쪽을 건드리면 용 머리가 돌며
캐릭터 게임말이 들고가는 보물상자를 쳐서 떨구는데요..
아... 뭐랄까 직접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보물상자가 팍 떨어지기에
뭐 달래고 뭐하고 할 틈도 없이 순시깐에 눈물바다가...
그리고 한시간 정도 저와 말을 안 섞는 공포를 맛 봤습니다.

레일로드 잉크 같은건 아빠나 엄마와 겨룬다는 느낌보다 혼자하는 느낌이 강하고,
러시아워나 카타미노 등은 마찬가지로 솔리테어, 몬스터 체이스는 협력,
몬스터 매치,도넛몬스터,치킨차차 같은것들은 대충 눈치봐서 져 주기가 가능했는데
이건 뭐 방법이 없어요 하하;;;

아빠가 잘못(주사위가 빨간면)해 놓고
왜 아빠는 멀쩡하고 자기가 피해를 봐야하나..
..하는 억울함과 분노를 느낀 한시간이였습니다.


여담으로 이제 이런 다른 어린이 게임들로 버티는것도 한계가 온것 같습니다.
텀블메이즈와 그래비티 메이즈로 어케 퉁치고 넘어가려 했는데
그래비그래비 노래를 하니..(물론 저 게임들도 좋은 게임들 입니다!)
다음주에 열리는 그래비트랙스 더 게임을 지르거나,
콘에서 그래비트랙스를 지르거나 하게될듯 해요.

제 마음은 더게임쪽으로(부피때문에..)기울고 있는데
아빠 게임 같은(왜인지 기준이 광기의 저택 본판입니다.)더 큰 게임!! ...을 바라니..
고민만 깊어지는 밤입니다. 음..
모두 편한밤 되시고 또 좋은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