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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 윙스팬
  • 2023-09-03 1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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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7 수줍은오토마
시카고 필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존 제임스 오드본의 '북미의 새' (사진 출처: 포브스)

 

조류학자이자 화가였던 오듀본(John James Audubon)은 틈만 나면 늪지대, 삼림, 야생 지역 등을 돌아다니며 북미주의 새를 관찰하고 누구보다도 자세하게 기록하고 그렸습니다. 그의 그림은 섬세함과 생동감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오듀본은 영국 런던의 '하벨 앤 손(Havell & Son)' 출판사를 통해 첫 번째 책 '북미의 새(Birds of America)'를 출간했습니다. 초판은 당시 런던 최고의 조판공 로버트 헤이벌에 의해 부식 동판 인쇄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조류 489종 (작품에 묘사된 모든 표본이 오듀본 자신에 의해 수집된 것은 아닙니다) 1065마리를 담은 435점의 사실화를 실었습니다. 여기에는 현재 멸종된 5마리 혹은 6마리의 새 (캐롤라이나 잉꼬, 여행비둘기, 까치오리, 큰 바다쇠오리, 큰 초원뇌조,그리고 아마도 에스키모쇠부리도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물 크기를 동판에 새긴 작업으로 책의 세로가 99cm나 되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섬세한 부식 동판 인쇄물로 평가받습니다. 원본 수채화를 채색하는 인원에만 50명이 동원되었던 사실화 435점은 총 4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200부가 발간되었지만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불완전한 초판 120개로 기관에서 117개, 개인이 3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미의 새'는 당시에 출간한 조류 책들과 차별되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북미의 새'는  단순히 새의 형태만 그린 것이 아니라 서식지나 습성도 반영되었습니다. 물고기나 도마뱀 등 어떤 먹이를 먹는지도 같이 그려 넣었고, 한 번에 한 마리만 그리는 것이 아니어서 암수나 나이에 따른 모습의 차이를 알기도 수월합니다. 배경 묘사는 미학적 가치를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새의 서식지 환경을 정확히 표현했다는 생태학적 가치가 있습니다. 새의 서식지가 숲인지, 들인지, 강인지, 바다인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서식 환경을 섬세하게 알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듀본은 흔히 미국 조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미국에는 그의 이름을 붙인 유명한 자연보호 단체인 국립 오듀본 협회(National Audubon Society)가 있고 100여개의 지부가 있습니다. 오듀본 협회는 1905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조직 중 하나이며, 새와 서식지의 보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윙스팬을 플레이 중인 엘리자베스 하그레이브 (사진 출처: 페이스북)

 

 

공공 업무 석사 학위를 받은 엘리자베스 하그레이브는 시카고 대학의 NORC(전국여론조사연구소)에서 정책 분석가로 10년 이상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메디케어 지불자문위원회(MedPAC)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처방 약물 동향을 연구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지내는 동안 조경 디자이너인 남편 매트 코헨과 함께 칼리지 파크에 있는 보드 앤 브루 카페 등에서 20 여명의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새들을 관찰하는 취미도 생겼습니다. 윙스팬에 대한 아이디어는 친구들과의 보드게임 모임 후에 떠올랐습니다. 오듀본 협회에 따르면 하그레이브는 2014년 한 행사에서 자연의 테마를 기반으로 한 게임 디자인을 시작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여가에, 자신의 분석 기술과 새를 관찰하는 취미를 접목시켰습니다. 하그레이브는 코넬 조류학 연구소(Cornell Lab of Ornithology)가 관리하는 시민 과학 프로젝트인 eBird와 국립 오듀본 협회의 온라인 가이드뿐만 아니라 연구소의 All about birds 웹사이트를 이용하여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었습니다. 거의 100개의 열로 596개의 줄을 달았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정렬하였습니다. 순서, 등급, 종, 서식지, 날개 길이, 둥지 종류, 알, 먹이, 그리고 IUCN적색목록(Red list, 종의 보전 상태). 멸종위기의 새들은 특별한 힘을 부여했습니다.

 

 

 

새 일러스트레이터 Ana Maria Martinez Jaramillo와 그녀의 작품 (사진 출처: Greenhookgames)

 

 

 

새 일러스트레이터 Natalia Rojas와 그녀의 작품 (사진 출처: 트위터)

 

 

윙스팬

  • 디자이너 : Elizabeth Hargrave
  • 아티스트 : Natalia Rojas & Ana Maria Martinez Jaramillo

 

 

두 명의 예술가가 손으로 그린 170장의 그림 카드

 

 

 

윙스팬 게임 전경 (새 토큰과 먹이 등 일부 기물에 서드 파티 제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확장의 개인판

 

 

게임의 간단한 소개는 윙스팬 규칙서 첫 페이지의 내용으로 갈음합니다.

 

"새 애호가 여러분, 윙스팬 게임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임은 다양한 새가 그려진 카드로 플레이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새를 사랑하는 여러분은 연구원, 조류관찰자, 조류학자, 조류수집가가 되어서 여러분 각자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귀한 새들을 찾아 모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서식지에 모은 새 카드는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능력을 연계해 사용한다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각종 효과를 이용해 여러분의 보호구역을 키워 나가세요. 각 서식지의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숲 - 먹이 획득 : 모이통(주사위 타워)에서 주사위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먹이 토큰을 얻습니다.

초원 - 알 획득 : 새가 알을 낳게 하여 다양한 색깔의 알 토큰을 얻습니다.

습지 - 새 카드 획득 : 170종에 달하는 새 카드 중 일부를 뽑아서 여러분의 수집 목록을 확장합니다.

 

게임이 종료되면 점수가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점수를 얻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새 카드, 보너스 카드, 다른 카드 밑에 깔린 카드, 알, 먹이 등을 통해 점수를 획득합니다."

 

 

영문판의 새카드들

 

 

예를 들어, 진홍저어새는(사진 중앙) 게임이 끝날 때 6점의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무척추동물 한 마리, 씨앗 한 개, 물고기 한 마리의 먹이 비용으로 습지 서식지에 놓으면 두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새로운 보너스 카드를 두 장 뽑고 그 중 한 장을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목표판 (각 라운드별 목표를 달성하면 점수를 받는다)

 

 

게임 디자인 이론은 불과 20년 전에 하나의 학문으로 통합되었고, 두 가지 경쟁적인 관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루돌로지(Ludology, 게임학)와 내러톨로지(Narratology, 서사학). 하그레이브는 그 철학에 정통합니다만 디자이너이자 프로그래머인 마크 르블랑의 책 "Eight kinds of fun"에서 요약한 필수적인 요소들을 공부했습니다. 하그레이브의 영원한 게임 테스터 (두 도시 사이에서, 행성 x를 찾아서의 작가) 매튜 오말리는 게임 디자인의 시작은 재미를 찾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재미를 느끼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흥미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게임에서 느끼는 재미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분석 마비(Analysis Paralysis)'를 유발하지 않고 승리로 가는 길들을 제공해야 합니다. 

 

 

새 카드와 모이통

 

 

주사위 굴림과 함께 특정 먹이를 획득할 확률새의 비용먹이, 그들 사이의 균형을 시험하고 결합하여 카드들의 가치를 정했습니다. 새를 서식지에 놓기 위해 어떤 먹이가 얼마큼 필요한지, 새 자체의 점수가 얼마나 큰지, 알을 얼마나 낳을 수 있는지를 말이죠. 하그레이브는 서식지에 새를 모으고 그 새들이 알을 낳아 새와 알을 함께 모으는 모습을 그리며 게임을 설계하였습니다. 스톤마이어 게임즈는 시스템과 심리적인 요소를 결합한 하그레이브의 이러한 생각에 끌려 윙스팬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새를 놓을 수 있는 서식지는 총 15칸으로 한정되어 있고, 이 서식지들은 다시 3종류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먹이, 알, 카드 행동이 서식지별로 분류되어 플레이어들이 행동 순서를 계획하고 풀어나가야 하며, 라운드별 목표와 보너스 카드까지 고려한다면 선택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큰 새들을 모을 수도 있고, 작은 새들을 모아 행동의 가치를 향상할 수도 있고(엔진-빌딩), 라운드별로 목표 점수 1등을 노릴 수도 있고, 보너스 점수를 많이 얻는 것을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새의 점수가 큰 경우는 새를 놓기만 해도 점수를 많이 모을 수 있고 알을 낳는 행동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먹이가 필요하거나 새의 능력이 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새 카드들은 게임 초반에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먹이를 모으기도 힘들고, 서식지에 놓았다고 해도 새 능력을 사용하기도 힘듭니다. 플레이어의 손안에 이러한 카드들만 있다면 분석 마비 상태가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먹이를 적게 소비하고 능력을 활용하기 쉬운 새 카드를 모으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새 카드는 알의 수를 고려하여 설계하였다

 

 

 

오세아니아 확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먹이, 당밀

 

 

윙스팬 유럽 확장과 오세아니아 확장, 그리고 아시아 확장이 이미 발매되었고, 각 대륙별로 확장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주로 북미 새들의 카드를 사용하는 윙스팬 본판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들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은 이 확장 게임들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카드에는 다양한 능력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게임들과는 차별적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능력들이 없습니다. 그런 능력들은 플레이어들이 서식지에 새를 모으고 알을 낳아 새와 알을 점점 모아가는 과정에 위배됩니다. 그래서 윙스팬에는 모두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능력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는 좀 더 경쟁적인 게임을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유럽 확장에서는 "빼앗기" 능력이 추가되어 다른 플레이어의 먹이 등을 빼앗기도 합니다. 본판이 가지고 있던 상호작용에 다른 특징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먹이를 빼앗긴 플레이어는 모이통에서 다시 모이를 얻거나 하여 무조건적인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며,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 외에 여러 칸을 차지하는 새들이나 남은 먹이나 카드를 이용하여 이득을 보는 새들도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생물학자 Tim Low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새들이 먹을 수 있는 꽃꿀이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하다고 합니다. 오세아니아에 넘쳐흐르는 당분을 게임에서 표현하기 위해, 오세아니아 확장에서는 새로운 먹이 종류인 당밀을 추가했습니다. 당밀은 와일드카드처럼 만능 대체품으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한 당밀은 따로 모아 마치 추가적인 목표 타일처럼 점수를 제공합니다. 당밀 외에도 게임 종료 시에 활성화되는 능력을 가진 새나 날지 못하는 새들도 존재합니다.

 

아시아 확장은 2인 플레이를 위한 듀엣 모드와 6-7인 플레이를 위한 군집 모드를 제공합니다. 특히 듀엣 모드에서 추가로 사용하는 듀엣 지도는 상호작용이 적어 자칫 솔리테어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2인 게임을 더욱 경쟁적인 게임으로 만들어 줍니다. 2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게임 종료 시" 능력은 비교적 서로의 점수를 파악하기 쉬운 게임에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보너스 점수를 줄 수 있어서 반전의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오토마 플레이어

 

 

스톤마이어 게임즈의 게임들은 오토마라고 부르는 가상의 플레이어를 제공합니다. 깔끔하고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어 마치 실제 플레이어를 마주하는 느낌을 받으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분 좋게 읽혔던 오토마 규칙서의 소개 부분을 적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게임의 나머지 확장들이 무사히 발매되길 기원합니다. 

 

"너무 바빠서 게임 상대를 구하지 못하시나요? 걱정 마세요! 바쁜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인공지능 상대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오토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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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관리자 신나요
    • 2023-09-03 20:31:50

    이렇게 읽으니 확실히 게임 개발은 대단한 영역인 듯합니다. 대륙마다 모두 나온다면 정말 볼륨이 어마어마해지겠네요... ㅎㅎ (일단 빅박스에 다 넣어둬서 다행이긴 합니다... ㅋㅋ)
    • Lv.37 수줍은오토마
    • 2023-09-04 07:58:29

    네스팅 박스의 빈 공간들이 친구 불러달라고 아우성입니다! ㅎㅎㅎㅎ
    • Lv.43 msygw
    • 2023-09-03 22:22:51

    재미있게 봤습니다~~ 
    게임 개발이야기도 흥미롭구요~~  ㅎㅎ
    • Lv.37 수줍은오토마
    • 2023-09-04 07:57:24

    저도 처음 기사보고 흥미로웠어요. Aeg가 마리포사를 출판하는 이야기까지 있는데, 예전에 잘라서 따로 글을 쓴 기억이 있네요 ㅎㅎ
    • Lv.52 상후니
    • 2023-09-04 11:33:34

    좋아하는 게임인데 개발이야기는 처음 봤네요ㅎㅎ 잘봤습니다!
    • Lv.37 수줍은오토마
    • 2023-09-04 11:40:10

    윙스팬 너무 좋죠.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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