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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키포지 잊혀진 뉴비 플레이어의 1DP 덱깡
  • 2022-12-22 02:55:23

  • 3

  • 489

Lv.2 잔셈미르
아실 분은 아시고 모르실 분은 모르시겠지만, 아무튼 올해 중순부터 키포지를 시작했던? 신규 집정관 잔셈미르입니다. 이제 반년이나 지났으니 신규 집정관은 아니려나요><?

미플에서 봉인전 한 번, 보드게임콘에서 공식전 한 번, 총 두 번의 경기 전력이 있긴 하지만 군 입대로 피치 못하게 키포지에 관심을 쏟을 수가 없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번주 드디어 첫 휴가와 함께 각종 계획을 세운 채로 고향에 내려왔고, 계획대로 진행된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묵념...

무튼, 이대로 휴가 복귀는 너무 아쉬우니 오랜만에 보드게임 카페도 간 기념으로 키포지 DP를 하나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레드버튼은 1DP를 사면 + 1팩 + 앰버 토큰 + 슬리브 1세트를 사은품으로 주더라구요.
위에 작게 보이는 사은품들이 앰버와 슬리브입니둥...

무튼, 1DP 덱깡 결과를 알려 드리기도 하고, 겸사겸사 뉴비의 이탈은 없었다! 라는 걸 증명할 예정입니다.


1. 기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생님, 프시케

사우리안이 묻은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점수가 괜찮은 덱입니다. 110짜리 강한 보드에, 천국문이 두 장이나 있는 덱이지만...
업그레이드가 많아야 좋은 집정관의 빛 두 장이 끝이고, 사우리안에서 연계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모자라다는 점이 흠이네요.
그래도 사르가사 둘을 위시한 포획 후 프라이머스의 행동으로 두 턴에 걸쳐서 어떤 식으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불행중 다행일지도...?


2. 웅변가의 구덩이에서 온 플로보른

현재 제 소유인 덱 중에서 가장 높은 덱 파워를 가진 덱인데, 무난한 생텀과 업그레이드 기반 제트포스, 여러 제압기 등 무난한 육각형 덱으로 보입니다. 에디의 보관으로 요원과 업그레이드, 제압기 등을 보관시켜둘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덱의 순환도도 어느정도 높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네요.


3. 간편한 황제 "가시돋친 장미" 젠베

3번째 덱은 완전 평균?치에 가까운 덱입니다. 그래도 에디 두 장, 유물 6장(?)이라는, 한 번 사용하면 덱을 압축 시킬 수 있는 카드가 많아서 첫 사이클 이후에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덱의 기본적인 순환 속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장대한 임무는 많이 보관해야 3장이라는게 아쉽고, 열쇠 개구리도 쉽게 연계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게 흠이네요.


4. 계산을 생각하는 괴도, 페넥

사우리안이... 묻었습니다. 글라디오 - 따라닥틸이라는 묵직한 카드로 필드를 잡을 수 있다는 건 좋지만, 요정의 방식, 옴달못같은 효율 낮은 카드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걸 보니 좋은 덱이라고는 보기 힘들겠네요.


5. 아름다움을 보관하는 갑판장, 아케너스

사우리안이 묻은 평범한 덱입니다. 3타락 + 라쿠스나, 대를 위한 희생으로 앰버를 벌 수 있는 각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콤보라는 점이 사우리안의 단점일테고, 성가의식을 쓰기엔 로고스/사우리안에 오래 살릴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이기도 하겠네요, 로고스에서는 싸이언스 두 장으로 순간적인 펌핑이 가능하겠지만... 세 종족의 플레이 방식이 미묘하게 달라서 연계하기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6. 나라의 군대, 베이

휘장 수여 기사 셋, 황소 방패 기사 둘, 잠수 작용 이론 셋이라는 미묘하게 맞으면 아파 보이는 콤보가 눈에 띄는 덱입니다.
휘장 - 황소 - 휘장 - 황소 - 휘장 순으로 배치해둔 뒤 황소 황소 휘장 황소 황소 휘장 황소 휘장 황소...라는 필드 압박 콤보나, 언패더머블 특유의 꼴받음, 그리고 수치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백업 계획과 집정관의 응답, 수력 분류기 - 선저 관리자를 통한 빠른 덱 순환도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덱과는 다르게 단점보다는 장점이나 콤보가 더 잘 보이네요.


7. 스테파니 가문의 거물, 피드체스

검열관 필로를 마음 편히 사용할만한 카드가 뿔피리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그리고 각 종족이 다 따로 논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낮은 점수 덱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8. 영악하게 무계획적인 자, 루피나

처음으로 얻은 도서관 카드 덱입니다. 하지만 편하게 쓰기에는 생각보다 에로사항이 많아 보이는 덱인데, 보드 자체는 사우리안 특유의 힘싸움과 라쿠스의 변칙성으로 풀어나갈 수 있고, 스얼 역시 보조에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생각보다 로고스에 바닐라 생명체와 사용하기 힘든 카드가 많습니다. 도서관 카드도 보관이 없다보니 효율이 좋을 것 같진 않네요.


9.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한 정치인, 쥬턴

기습 펀치 세 장, 어린 곰 두 장, 버블버블 두장입니다. 열쇠 개구리를 능동적으로 깰 방법이 없다는게 흠이지만, 어린 곰을 이용해 수확 수를 늘릴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의 카드들이 앰버 벌이에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카드인 것 같습니다. 개구리를 터트릴 방법이 기껏해야 포자돼지 살려뒀다가 터트리기 정도일까요?


10. 방종하게 발굴한 이등병, 콘스탄틴

제트 x3, 범용 번역 장치, 집정관의 빛이라는 5 업그레이드가 붙어있는, 요원 덱입니다. 빌려갑니다로 위협적인 유물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 언패더머블의 여러 방해가 요원을 사용하기 힘들 때 사용할 수 있는 플랜 B가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두 종족이 견제를, 한 종족이 빌드업(필드/플레이타입)을 맡는 구도의 덱을 좋아하는 제게 맞을 것 같은 덱입니다. 나름 유물 7개인 덱을 들고 나간 사람이다 보니...


11. 징검다리의 "밥도둑" 기즈아스트

광역기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다는 점,  업그레이드가 많다는 게 장점이지만 ,아쉽게도 이 덱에 요원이 없습니다. 아쉽....
그래도 다이프노와 에스피온 등을 이용해 세력을 가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뛰어난 점이겠네요.


12. 용감한 자, 씬초더

사우리안이 묻었습니다. 여긴 오히려 사우리안의 다른 장점보다 필드 잡기라는 점에 생텀과 섀도우가 모두 합류해 버린 덱입니다. 보드는 130점을 넘을 정도로 강하고, 속도는 더 느리지만, 알툼, 따라닥스, 휘장/황소기사, 잭키 타르처럼 대부분이 보드에서 한 힘을 잡는 덱이다 보니 보드 덱과 만나면 정말 극한의 명경기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13.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하는 교도관, 하스벤슨

사우리안 묻었다! 필로를 제대로 써먹기 위해 굉장히 많은 카드들이 왔는데, 정말 방어 / 에가드처럼 필로를 케어해 줄 수 있는 카드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만 반대로 필로가 없으면 보드를 잡기조차 어려워 지는게 제일 큰 문제일지도...?




이렇게 총 13개의 덱을 확인했는데, 아무래도 피곤하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더 분석력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일찍 적어야겠어요.
모쪼록 오랜만에 돌아온 뉴비 잊지 말아주십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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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12-22 09:00:36

    제 75점 덱이 저기 있었네요;
    • 관리자 [GM]설감독
    • 2022-12-22 10:38:59

    이등병...덱
    • Lv.36 물고기a
    • 2022-12-22 16:48:54

    오랜만에 보는 덱깡! 배부르군요 정말 ㅎㅎ 좋은 분석들 잘 봤습니다 ?
    • Lv.30 깍두기사탕
    • 2022-12-23 02:11:19

    저도 깨작깨작 한두팩씩 사지 말고 dp깡을 질러야겠네요ㅋㅋ잘봤습니다!
    • Lv.28 보라색맛났어
    • 2022-12-23 22:57:11

    각각 2통불, 2싸이언스, 3옴싹달싹못하다, 2아껴쓰기 가 들어있는 덱들은 나중에 어울리는 조합을 찾으셔서 동맹형으로 쓰기 좋아보이네요. 싸이언스는 없지만 2에디 덱도 범용성을 생각하면 괜찮은 소스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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