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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반포동 보드게임 모임 후기
  • 2022-08-22 15: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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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카린

이번에는 게임 아카이브 모임에도 참여하고 집모임도 하고 게이머 모임도 하고 다양하게 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한번에 모아서 후기를 씁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게임을 너무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드디어 서쪽왕국 시리즈의 풀셋을 다 해볼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게임: 서쪽왕국의 건축가들(Architects of West kingdom)+확장:환상의 걸작(Works of Wonder)+확장:장인의 시대(Age of Artisans), 슈뢰딩거의 고양이(Cat in the Box), 텐페니 파크스(Tenpenny Parks), 이스파한(Yspahan),파머스마켓(Downtown Farmers Market),주브르 박물관(Museum Suspects),레인보우(Rainbow),서쪽왕국의 팔라딘(Paladins of West Kingdom)+확장:왕관의 도시(City of Crowns),임페리얼 스팀(Imperial Steam),세자매(Three Sisters)

1.서쪽왕국의 건축가들(Architects of West kingdom)+확장:환상의 걸작(Works of Wonder)+확장:장인의 시대(Age of Artisans)

본판만 하면 너무 파티스러운 느낌의 게임이라서 많이 안돌리게 되지만 서쪽 왕국의 시리즈물에 대한 애착과 미코일러에 대한 애착으로 계속 간직할 수 밖에 없는 서왕건입니다. 개인적으로 파티게임을 좋아하지 않기에 손에 덜 갔는데요. 이번에 두개의 확장 환상의 걸작과 장인의 시대가 들어옴으로써 게임의 전략적으로 바뀐 느낌을 줍니다.

장인의 시대는 건물에 장식을 달고 수습생들에게 도구를 하나씩 달아주는 기능을 하는게 목적인 확장입니다. 여기에 장인 미플이 들어와서 2인분 역할을 해줍니다.

이걸로는 기존의 게임에 다양성이 약간 올라갔다 이런 느낌을 주지만 파티성이 아주 크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환상의 걸작이 들어오게되면 암시장 리셋이 빈번히 일어나게되면서 상대방 플레이어의 미플을 포로로 잡는게 부담스러워졌습니다. 모리배와 공주가 들어오고 걸작이 도입되어 다양성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기여카드에 자원이 찰때마다 암시장 리셋이 플레이어들간에 포로를 마구잡이로 잡는 전략에 부담을 주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날 플레이할때 돌을 많이 모아서 돌 걸작을 건설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갔고 캐릭터를 암시장 리셋시 구치소에 갇힌 미플 하나를 뺴오는 골라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기여카드에 기여도 좀 해서 1등으로 골드 4개도 획득했네요. 총 61점을 받았네요. 기존에 파티스러운 게임 분위기가 좋아시다면 장인의 시대정도만 넣고 플레이하시면 되실것 같고 약간 전략적인 변화를 주고 싶다면 환상의 걸작을 추가로 넣어서 완성체로 돌려보기를 권해드립니다.

2.파머스 마켓(Downtown Farmers Market)

보드게임콘을 가서 구매한 게임인데 그날 행사장에서는 아이들과 같이 있어서 플레이해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날 집에와서 저녁에 와이프랑 2인플을 해봤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처음에 4개의 타일을 받아서 원하는 면으로 가로줄을 배치합니다. 일종의 미션타일입니다. 이후에 4개의 타일을 추가로 받아서 세로줄을 배치합니다. 그렇게 되면 4*4 의 공간이 형성되고 매라운드마다 하나의 타일을 들고와서 배치하면됩니다. 총 16번을 배치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가로세로줄의 미션을 완성한 정도에 따라서 점수를 얻습니다.

2인플을 할때는 5개의 타일을 공개하고 자신의 타일을 한개 골라서 배치하고 1개를 버럽니다. 이후 상대턴으로 넘어가고 1개 골라서 배치하고 1개를 버립니다. 그럼 1개가 남는데 다음라운드로 턴순서가 바뀌고 추가로 4개가 더 공개되어 총 5개로 다시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이런식으로 총 16라운드를 합니다. 많이 간단하면서 점수를 최대한 뽑아내기위한 경쟁하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와이프는 이후로도 이 게임 계속 하자고 그러네요 ㅎㅎ

3.레인보우(Rainbow)
이 게임은 게임이 좀 이상한것 같아서 한판하고 게임이 왜 이렇지 룰을 잘못 알았나..
싶을 정도로 게임이 심심했네요.
각자 카드 3장을 받는데 상대방의 카드 뒷면만 볼수 있고 자신의 카드는 앞면만 볼수 있습니다.
카드의 양면이 다른 색입니다.
자신의 턴에 앞에 카드를 1장 내려 놓을 수 있는데 앞면으로 깔아도 되고 자신이 보지 못했던 뒤로 돌려서 내려 놓아도 됩니다. 단 이전에 앞에 공개된 카드중에 한장을 뒤로 뒤집어도 됩니다.

2번째카드와 3번째 카드도 플레이가능한데 이 때의 카드 플레이 때는 앞에 놓인 카드 중에 한장씩을 뒤로 뒤집어야 합니다.
앞에 놓인 카드가 6장의 다른 색이면 게임 승리, 검정색 카드가 나오나 같은 색의 카드가 2장이 나오면 상대방 승리가 됩니다. 승리한 사람은 앞에 놓인 카드를 들고 옵니다.
카드장당 1점이 됩니다. 카드를 보면 흰색 카드도 있는데 이건 조커라서 아무색으로나 간주됩니다.
게임이 너무 심심하고 전략적인 것도 없고 너무 운적인게 강하고 약간의 기억력 외에는 재미를 못 느꼈네요. 수싸움 이런게 전혀 없어서...실망스러운 카드게임이었습니다.

4.주브르 박물관(Museum Suspects)

뮤지엄 서스펙트라는 영문판 게임이 주브르 박물관이란 한글판 게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행복한 바오밥 신작 3종 출시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게 보드게임콘 가서 사왔고 오후에 와이프랑 2인플 돌려 봤습니다.

굉장히 간단하면서 약간의 운적요소가 가미된 게임인데 이 추리과정이 나름 재미있습니다.

내가 얻는 단서카드의 정보가 중요할떄 일부러 높은 낮은 숫자의 추리 토큰을 배치해서 페이크를 펼칠 수도 있고

아니면 천천히 진짜 중요한 정보이면 높은 점수로 다른 플레이어가 높은 단서를 소모하게 만들어야 할수도 있습니다.

플레이 방법은 단서 카드 중에 하나를 지정해서 본(이때는 추리토큰을 공개로 단서 카드에 올려놓습니다.) 이후에 본인이 범인일것 같은 동물에게 추리토큰을 비공개로 올려 놓습니다. 16명의 동물 타일중에 범인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이미 범인은 탈출했다 타일(가장 아래의 문그림 타일)에 추리토큰을 올려 놓습니다.

이렇게 한번씩 플레이 하면 한라운드가 끝나고 총 6라운드가 끝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단서 카드는 총 8장이 있기 떄문에 6장만 보고 범인이 누굴지 추론해야합니다.

이후에 모든 단서 카드를 공개한 이후에 소거법으로 범인을 남겨두고 동물 타일을 뒤집습니다.

최종 남은 타일 위에 자신의 비공개 추리토큰을 뒤집어서 숫자만큼 합산한게 자신의 점수입니다.

5. 텐페니 파크스(Tenpenny Parks)

이번에 MTS게임즈에서 한글판으로 출시하기로 한 게임 텐페니 파크(스)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일꾼 3명을 받고 시작합니다. 선부터 돌아가면서 일꾼 한명을 액션칸에 놓고 그 액션을 실행합니다.

자신의 개인 보드판을 세팅할때 나무 그림당 나무목재토큰을 올려 놓는데 이 부분에는 건물을 못 건설합니다.

나무를 제거한 후에 건설해야 합니다. 기존에 다른 게임들과의 차별적인 타일 배치룰인데 다른 타일과 면이 닿으면 안됩니다. 대부분은 면이 한면이라도 닿아야 배치가능한데 이것은 정반대입니다.

액션의 종류는

2원 받기, 나무 2개까지 제거. 가판대 설치(이것도 건설규칙 적용). 놀이기구 설치, 확장보드 구매해서 세팅(3원 지불)

이런 액션의 종류가 있습니다. 놀익기구 설치때는 자신이 건설하고자 하는 놀이기구 액션칸에 자신의 일꾼을 올려놓고 카드에 표시된 가격과 놀이기구 액션칸의 변형된 가격을 더해서 비용을 지불하고 놀이기구를 들고와서 자신의 토지에 건설규칙에 맞게 배치합니다. 토지에 아이콘을 덮으면 그 수치만큼 아이콘트랙을 전진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각자 3명의 일꾼을 다 사용하면 아이콘 트랙을 전진한 정도에 따라서 1등과 2등에 보너스가 주어지고 자신의 개인 놀이기구마다 광고를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라운드를 끝낼때 삽토큰을 든 플레이어가 놀이기구의 위치를 한칸이상 마음대로 돌립니다. 제자리는 불가능

이렇게 하고 나서 가판대 남은것 제거후 새롭게 인원수 곱하기 2배수 만큼 새롭게 깔립니다.

다음라운드 시작시 자신의 가판대, 기프트샵 가게의 돈을 더하고 기본 수입3원을 더해서 수입을 받고 삽토큰을 가진 플레이어부더 시작합니다.

게임 시작시 미션 카드를 3장씩 나눠주고 2장을 킵합니다. 각 3점이고 게임종료시 때 계산합니다.
총 5라운드를 한 후에 최종점수 계산을 합니다. 갖고 있는 놀이공원 카드의 점수, 게임중에 획득한 점수 토큰, 아이콘 트랙 3곳에서 9칸이상 전진했으면 각 5점, 놀이기구 카드 장수 6~7개는 5점 8개는 10점으로 계산해서 총합이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입문자보다는 조금 수준이 높고 중급자보다는 조금은 낮은 가족포지션의 게임으로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6. 이스파한(Yspahan)

10여년전에 이스파한을 처음할 때 큰 에러플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사위 그룹을 가져올때 그 칸에 3가지 액션 중에 하나를 골라서 해야하는데 그 곳의 액션 3개를 전부다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다시 이스파한을 하면 이 에러플을 잡기 제대로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이번에 아이 친구 부모님과 같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고전 게임이지만 나름 생각할 거리가 좀 있는 게임이라 다들 좋아하시더군요. 너무 간단한데 생각을 해야한다고 다시 한판 더하면 안되냐고 ㅎㅎ

과거에 했을때보다 액션수가 줄어드니 캐라반 상단 이벤트가 덜 발생하더군요.

그리고 그 사이에 이스타리 보물상자 확장이 나오면서 약간의 룰변형과 카드 교체가 생겼습니다.

건물 중에 캐라반 상단 숙소라는 건물이 능력이 너프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캐라반 상단으로 자신의 상품을 수송할때 수송되는 갯수당 카드를 뽑았는데 바뀐 룰은 옮기는 갯수에 관계 없이 액션당 1장의 카드 뽑는 것으로 되었고 과거에는 가져온 주사위의 눈금수 만큼 감독관을 움직이는데 여기에 골드1원당 주사위의 숫자를 +1/-1만큼 할수 있어서 안 움직이고 제자리에서 감독관이 활동하는게 가능했는데 바뀐 룰은 최소 1칸은 움직여야 한다로 바꼈습니다.

여전히 와리가리(갔던 길을 다시 가는 것은 불가능)는 불가능합니다.

하루에 1개의 액션을 하고 건물을 1개를 건설 가능합니다. 그럼 영구적인 보너스 능력이 하나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7일을 한면 1주일이 지나고 완성된 재래시장당 점수 계산과 현재 카라반의 점수 계산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완성된 재래시장의 상품들은 제거되어 플레이어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런 패턴을 3번 총21일을 플레이하게됩니다. 꽃병 재래시장을 완성시키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주사위가 골고루 다 나와야 하고 그때 숫자5가 여러개 나와줘야 꽃병 재래시장이 완성되기 떄문인데 보통의 경우 꽃병 상품놓을 수 있는 주사위 구역에 주사위가 하나도 안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에러플을 잡고하는 것과 그냥 하는것 재미정도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한번 여실히 느꼈습니다.

7.슈뢰딩거의 고양이(Cat in the Box)

이 게임은 게임 아카이브에서도 한판 했었고 지인모임에서도 한판 했었는데 다들 반응이 폭발적이더군요.

필름을 감아 할때만큼 다들 좋아했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트릭테이킹 게임이다는 생각입니다. 트릭테이킹을 이렇게 변화 시킬 수도 있구나 감탄을 자아냈던 카드게임이네요.

처음에 카드를 받으면 사용하지 않을 카드 1장을 비공개로 버립니다. 그럼 남은 카드 중 1장이 남을때까지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매트릭당 1장씩 플레이를 하게됩니다.

플레이 전에 이번 라운드에 몇번의 트릭을 따올지 예상합니다. 1~3번까지 있고 자신이 획득할 트릭만큼 표시합니다. 3번 이길것이라고 예상한다면 3에 놓습니다. 그이상 이기게 되면 예측이 틀린겁니다.

선플레이어가 처음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나는 무슨색으로 플레이했다고 칭하고 그 위치에 해당하는 칸에 자신의 마커로 표시합니다. 그럼 시계방향 순서대로 플레이어들은 리드 슈트(선이 칭한 색의 카드)를 플레이합니다. 카드에는 색이 없기에 자신앞에 개인보드판에 4방향으로 색이 하나씩 있어 그색에 해당되는 곳에 카드를 내려놓고 메인보드에 그 위치를 자신의 마커로 표시합니다. 빨간색은 트럼프 슈트라고 해서 모든 색을 이깁니다.

예를 들어)선 플레이어가 숫자 7 카드를 플레이하면서 파랑색 7입니다 라고 하고 메인보드에 파랑색 7에 자신의 마커로 표시합니다. 다음 플레이어는 파랑색 카드를 플레이해야하는데 이번 트릭에서 이기고 싶으면 파랑색 8을 플레이 하거나 빨강색 트럼프를 플레이해야 합니다. 파랑색 카드가 없다고 선언하면 자신의 개인보드판에 파랑색칸에 마커를 제거하고 빨강색 표시쪽에 카드를 내려놓고 그 숫자에 해당되는 곳을 메인보드에 자신의 마커로 표시합니다. 다음 플레이어는 파랑색 리드슈트를 따라가야합니다. 이번 트릭을 이기기 싶다면 빨강색 카드중 앞에 플레이어보다 높은 카드를 플레이해야 합니다. 그럼 자신의 개핀보드판에 파랑색 부분의 표시마커를 제거하는 나는 파랑색 카드가 없음을 선언하고 빨강색 카드중 앞에 플레이어보다 높은 숫자를 플레이하면 이번 트릭을 이기게 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리드 슈트와 같은 색으로 모두 플레이되면 가장 숫자가 높은 색을 플레이 한 플레이어가 트릭 승리,
리드슈터를 따라하지 않은 색이 있을때 빨강색 트럼프 슈트를 플레이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높은 숫자를 플레이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이렇게 라운드당 정해진 트릭을 하거나 중간에 패러독스가 생길때까지 플레이를 합니다.

패러독스가 생기면 일으킨 트릭은 승자없이 마무리되고 패러독스(자신의 카드 플레이 이후에 메인보드에 그 해당되는 칸에 자신의 마커를 놓을 수 없을 때, 즉 이미 그 칸이 마커로 채워져 있으면 패러독스가 됩니다.) 일으킨 플레이어는 그 라운드에 획득한 트릭당 -1점, 다른 플레이어중 예측한 트릭을 맞춘 플레이어는 메인보드에 놓인 자신의 연결된 마커갯수만큼 점수를 보너스로 얻고 트릭더미당 1점을 얻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어인원수 만큼 선을 돌아가면서 플레이한 후 점수합산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저는 매번 10점으로 2등을 했지만 게임 플레이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또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정도였습니다. 22점을 획득한 와이프 역시 재미있다고 ㅎㅎ

초기에는 다들 어리둥절하다가 2라운드 정도 부터는 빨간색 달리기를 많이 하는데 이 방법의 문제가 빨리 패러독스에 걸린다는 겁니다.ㅎㅎ 이렇게 플레이하다가 자주 패러독스 걸리는 분들을 봤네요.ㅎ

앞으로 영구 소장할 카드게임 등극입니다!!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작은 세게는 진짜 치열하지만 재미있습니다.

8.임페리얼 스팀(Imperial Steam)

룰만 읽어도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플레이는 망해버린..계획대로 안되는구나 세상이 좀 쉽지 않네..이런 생각으로 가득차게 만든 게임이네요.

룰읽을때만 해도 이렇게 이렇게 플레이 해야지 ㅎㅎ 많은 계획을 세웠지만 하나도 실행이 안되었네요.

일꾼 놓기게임인데 11가지 액션 중에 자신의 일꾼을 배치해서 철도 놓고 상품 수송하고 영향력 키우고 기관차 업그레이드와 구매를 하고 공장 세우고 계약서 달성하고 전형적인 철도 게임이지만 게임이 상당히 빡빡하고 어렵습니다. 주식팔아서 돈 충당하고 ㅎㅎ

게임 내내 자원 부족으로 허덕이게 됩니다. 철로를 건설할려면 철,돌,목재가 필요한데 이게 너무 부족합니다.

여기에 공장을 건설가능한 자리도 매우 한정적이라서 생산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처음에 11개의 액션타일이 깔릴때 보면 아무것도 안함 타일이 있습니다. 한액션이 중요한 게임에서 아무것도 안함 타일이 왜 있나 싶은데 자신이 들어갔던 타일에 다시 들어가면 영향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영향력 주는 것은 싫어는데 다른 것은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돈 10원 받는것도 한번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싶어도 영향력 1이 주는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못 들어갑니다. 여기에 물품 수송이 플레이어들간의 선점 경쟁이라 치열합니다. 그리고 물품이 공급될수록 받아들이는 수입은 자꾸 줄어듭니다. 나중에는 공장 건설 비용보다도 저렴한 생산품이 나오게됩니다. 계약 타일은 완성하면 돈을 받지만 완성 못하면 그 받을 돈만큼 마이너스가 됩니다.

머리에 쥐가 납니다. 라운드는 뒤로 갈수록 액션수가 늘어나기에 약간 늘어짐은 생기나 워낙 할게 없어서.. 빨리빨리 하게됩니다.ㅎㅎ 처참해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1라운드부터의 계획이 중요합니다. 한번 뒤틀리면 다시 회복시키는데 드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지금도 머리속에 맵도네요...왜 그렇게 못했을까...다음번에는 조금더 잘 할 자신 있는데 또하고 싶어서 미치겠네요.ㅎ 그런데 이런 게임을 가족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은 되어야 같이 돌려 볼수 있을것 같기에..너무 아쉽네요.결혼일찍 할 것을...빨리 커라 우리아들딸!!

이날 워낙 잘하는 분이 한번 계셔서 7라운드에 트리에스탄까지 연결하고 끝났습니다.뭐 저야 플레이 제대로 하기도 전에 끝나버렸네요..ㅎ 게임은 정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머리속에 철로가 늘 돌아다니게 될지도 모릅니다!철로 선점과 자원 선점 계약서 선점,공장자리 선점,상품배달 자리선점, 일꾼고용 선점등 인터랙션이 나름 센편입니다.하지만 일반적인 인터랙션이 아니라 자리싸움 선점의 형태이기에 게임하면서 기분이 상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9.서쪽왕국의 팔라딘(Paladins of West Kingdom)+확장:왕관의 도시(City of Crowns)
개인적으로 본판만 했을때는 팔라딘이 압도적으로 재미있다는 생각입니다. 풀확장 기준으로는 개인적으로 자작들>팔라딘>건축가 입니다. 본판만 했을 때는 성기사>자작들>건축가인데 풀확장으로 인해서 게임성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입니다.

자작들은 확장 들어오면서 게임성이 많이 높아져서 팔라딘 풀확장보다 낫다는 생각이지만 팔라딘 풀확장이 재미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또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확장과 프로모를 다 넣으면 개인카드가 20장이 되는데 개인카드더미에서 4장을 뽑아서 1장을 버리고 1장은 더미의 가장 위에 올리고 1장은 더미의 가장 아래에 넣고 나머지 1장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7라운드를 하기에 마지막라운드까지 하면 더미의 가장 아래에 있는 4장은 다시 사용할 일이 없어집니다.

즉 3~6라운드 동안은 결국 2장씩 버리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본판과 프로모로 할 때보다 카드의 순환이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만들어주네요.
이외에 왕관의 도시 확장이 큰 변화를 주고 있기에 더욱더 재미가 올라갔는데요. 저는 새로나온 모듈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예전에 패배의 원인이었던 퀘스트 미달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퀘스트 중 1개는 새로운 확장의 퀘스트가 들어오면서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ㅎ 69점으로 꼴찌를....3등하신 분이 75점, 1등은 98점인가

진짜 넘사벽 점수차이로 꼴찌를 했네요..하지만 플레이할 때는 착착 잘 맞아 떨어지는듯 느껴서 꼴찌는 안하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같이 하시는 분들이 보통이상의 수준인 분들이시라.. 이 점수로 꼴찌를 했습니다.
수도사 다 건설하고 개발실 다 건설하고 미션 3개 중에 2개 완성하고 요새 1개 빼고 다 짓고 항아리 5개 만들고 파랑색 트랙 끝까지 찍고 이방인 5명 잡고 회유 1명 하고 나름 좀 한것 같은데 꼴찌했네요.
초기에 한 곳에 집중 못하고 너무 퍼뜨려서 전략을 펼친게 패인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잘할 자신이 있는데 언제 또하게 될런지 ㅎㅎ

10.세자매(Three Sisters)

최근에 롤앤라이트 중에 가장 핫하다는 세자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되어 보드게임콘에 가서 샀지만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야옹섬 롤앤라이트가 제일 괜찮은것 같고 이정도 롤앤라이트는 최근에는 못본것 같네요.

그리고 너무 표시할게 많고 용지가 2장을 깔고 하기에 너무 산만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알수가 없더군요.

못내 좀 아쉬웠던 롤앤라이트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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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2 king
    • 2022-08-22 15:53:41

    텐페니 파크만 기달리고 있습니다 ㅎ
    이번년도는 얼마나 돈이 나갈런지 ㅎ
    • Lv.21 카린
    • 2022-08-22 16:18:42

    3액션씩 5라운드 정도 하는 게임이라 부담없이 가족포지션으로 즐길수 있는 게임입니다.
    텍스트는 미션 카드에 조금 있는데 장수가 많지 않아서 영어 하시는 분이 한분 있으시면 한번 쭉 읽어주시면 되시고 한글판 나온다음에하시면 더욱 쉽게 접근하리라 봅니다.
    무난하게 즐길만한 게임이네요~^^
    • Lv.18 슬픈단잠
    • 2022-08-23 14:02:59

    임페리얼 스팀은 확실히 잘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3인플 밸런스에 대해 말이 많던데, 일부 세팅만 조금 조정한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안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겨우 2판 했는데, 2판다 7라운드에 끝난 걸 보건데 평균 7라운드, 빠르면 6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Lv.21 카린
    • 2022-08-23 16:56:27

    6라운드에 가능하다면 대출을 무진장 당겨서 마구잡이 건설하면 가능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럼 자산이 너무 적을것 같기도 합니다.ㅎ
    그런데 어차피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돈 빨아 당기니 주식으로 자산 늘리고 그것으로 무한 철도 확장으로 가능 방법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 Lv.36 카페라떼초코
    • 2022-09-22 14:53:29

    카린님 후기글보니 텐페니 파크와 서왕팔이 많이 기다려지네요ㅎㅎ 양질의 후기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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