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게임을 해보니깐..생각이 180도 달라지더군요..역시 룰과 사진만 봐서는 아직 겜을 정확히 알수 없는 것 같다는 철저한..자기반성을 하게 되네요^^..게임이 좋아요..제가 느낀 느낌은 가벼운 룰에 깔끔한 진행..기름을 쏙 뺀 영양가 많은 보쌈같은 게임같았습니다.. 판에 깔아놓은 카드와 타일, 칩을 살펴보고 자신의 테크를 완성해나가는 게임인데..서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인터액션이 생성됩니다..15점을 내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지만 턴이 동일하게 주어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점수를 뽑아내기 위해 이리저리 고민해야합니다..다양한 방식의 점수뽑기 루트가 존재하는건  아니지만  여러 갈래의 길이 동시에 다량 펼쳐져 있어서 흡사 미로를 풀어가듯 약간의 장고가 필요합니다..

모든 게임이 다 그런 면이 있지만 이 게임도 하면 할수록 우러나오는 맛이 있습니다..바닥에 놓여지는 타일과 카드가 달라서 어떻게 게임의 흐름을 타고 올라가야 고득점을 올리면서 상대방을 곤혹스럽게 할지 늘 생각해야 하는데..그점이 참 매력적입니다..결국 나중에는 정말 1점차 승부가 많이 나게 되는데..한수 한수를 잘 쌓아올려야 합니다.

박스를 열면 메뉴얼이 나오는데..무려 5개의 버전이 들어있더군요.

카드는 오돌톨한 질감을 좋아하는데 그냥 빤딱빤딱한 스타일이네요..그래서 약간의 빛반사가 있습니다..그래도 두께감은 좋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 덱에 또 다른 일러스트인데..장면으로 봐서는 보석 세공술의 발전을 의미하는것 같아요.승점도 좀 더 높아요..보석을 제공하고 승점을 동시에 딸수 있는 좋은 카드지만 서로 가져갈려고 하니..쉽지않습니다..

3번째 고비용의 덱들입니다..건물들로 이루어져있는데..귀금속 공방을 의미합니다.결국 귀족들이 여기로 와서 구입해야하니깐..최종 발전단계라고 보시면 되구요..그만큼 비용이 쎄지만 승점은 두둑히 챙기게 됩니다..이걸 구입할때 즈음이면 보석보다는 귀족이 원하는 카드의 세트를 만들기위해서 승점과 조율하게 되겠죠

이건 타일인데요..두께도 일반적인데..크기는 좀 큰 편입니다..크기때문에 두께감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요..하지만 오돌톨한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반사면이 없어 좋아요..그리고 일러스트도 잘 되어 있어서 완성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