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굉장히 반갑습니다
선리플 후청취 입니다

언제나 팟캐스트로 잘 듣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유투브에 카르카손 치니까 아주 익숙한 목소리가 재생되더군요~~ 약간 톤이 달라서 조금은 긴가민가 했네요 ㅎ

이제 당분간 못듣는다 생각하니 천천히 조금씩 아껴서 듣고 있습니다.
마치 좋아하는 미드를 볼 때 시즌 파이널까지 단숨에 보는게 아쉬워 한 회 한 회 아껴서 보는 느낌이네요.
아직 한 회 분량이 더 남았다니 기대해봅니다^^

이번 보톡스도 잘 들었습니다. ^^
보톡스 매거진을 슬슬 다시 만들어볼까~ 했는데....
보톡스 시즌1이 마감되다니...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2013에센 게임 특집 연재를 준비하고 있었단 말입니다.....)

보톡스가 마감 되어도 koon's 매거진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연재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아래 링크는 이번호에 소개 되었던 koon's 보톡스 매거진 입니다.
https://www.dropbox.com/s/hd60uc3rees8iyc/140130%20koon%27s%20%EB%B3%B4%ED%86%A1%EC%8A%A4%20%EB%A7%A4%EA%B1%B0%EC%A7%84.pdf

이전 보톡스 매거진이 궁굼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www.dropbox.com/sh/vdchb2ihjiaere1/kZIxHU_bPy

13년차 가이오트님 얘기 들으니 여러 추억이 떠오르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예전 시골에서 신혼생활 시작할때 아는 이웃도 없이 따분하게 내 퇴근만 기다리는 와이프와 함께 시간을 보낼 방법을 찾다가 보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다이브다이스를 통해 추천작 정보를 얻고 보드게임을 구입했었죠. 그렇게 모으기 시작한 보드게임을 벌써 초등학교 6학년,2학년이 된 두 아이와 즐기고 있습니다. 당시엔 오랫동안 고심해서 구입한 보드게임을 와이프가 적응 못해서 한번 해보고 눈물을 머금고 그냥 보관만 하게된 게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내 예상과 달랐던 와이프의 취향이나 성격에 대해서 더 알게되기도 했죠) 그렇게 구석에 처박아놓고 먼지만 쌓이던 보드게임을 뒤에 태어난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시 꺼내서 함께 즐길수 있게되는 순간이 요즘 생기고 있습니다. 안팔고 품고있길 잘했다 싶은 기쁨이 크더군요. 가족이 내 삶에서 점점더 소중해갈수록, 대수롭지않게 시작한 이 취미생활의 고마움이 더 짙어집니다. 아이들이 더 크면,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새로 태어나고 자라면 그때도 함께 즐겨야지하는 마음에 당장 하지도 못할 게임을 종종 사모으고 이젠 아이들이 유치하다고 더이상 손을 대지 않는 게임을 장롱위에 소중히 보관하게 됩니다.생각해보니 꾸준히 한우물만 파면서 보드게임을 보급하고 개발하던 가이오트님 같은 분들이 계신 덕분에 제 인생에 소중한 무언가가 자리잡을수 있게 됐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드립니다.P/S 보드게임 하기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큰맘먹고 샀는데 한번 돌려보고 처박아둔 어콰이어 가격이 엄청 뛴걸 알았을때입니다. 그 이후 짐덩어리 보드게임 택배 도착해도 마누라가 잔소리를 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