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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BoardGameGeek Top 100 Review (1~10)
  • 2014-06-14 14:07:12

  • 0

  • 2,528

 이 리뷰는 필자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어있습니다. 게임 구매 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지만, 너무 믿진 말아주세요. (그럴 분이 있지는 않겠지만..) 10개씩 끊어서, 지치기 전까지 조금씩 올려볼 생각입니다. 반말과 존댓말이 섞였는거 같은데.. 글 편의상 아무렇게나 적었습니다.

 
 - 평가방법 -
리플레이성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높을수록 좋음 )
난이도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높을수록 어려움 )
보편성 : 별다섯개 만점 기준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가? 높을수록 많음. )
평점 : 10점 만점 기준 ( 보편성을 제외한 리플레이성 + 난이도 + 완성도를 합한 점수. 작자의 주관 반영. )
간단리뷰 : 게임에 대한 간략한 평
 
 

 1. 황혼의 투쟁 ( Twilight Struggle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9.9

 간단 리뷰 : 말하기에 앞서, 나는 황투 팬임을 밝힌다. 이 게임을 넘어서는 '2인 전략' 게임은 현재 없다. 안드로이드 넷러너가 아성을 위협하고 있긴 한데, 애초에 LCG와 전략의 영역이 다르고, 둘다 플레이해봤음에도 황혼의 투쟁과는 몇 단계 차이가 난다고 본다. 쓰루, 아콜 등 2인 전용 게임이 아닌 게임들과는 말할 필요도 없다.
 룰은 꽤 많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막상 익혀보면 아그리콜라(쉽다는 얘기는 아니다!) 등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 첫 벽만 넘어서면, 이 게임은 빠져나올 수 없는 재미를 자랑한다. 카드 룰이 복잡하다고는 하나, 룰북을 독파하고 재미를 느꼈다면, 그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균형적인 밸런스, 깊이 있는 전략, 훌륭한 테마 몰입도..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은 2인 게임이라는 것이다. 2명이서도 즐길 수 있지만, 2명 밖에 못 즐기는 게임.
 다만,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할 수 있나-고 한다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일단 이런 테마에 몰입할 줄 알아야하고, 긴 플레이타임과 지난한 룰 익히기의 과정을 넘어설 수 있어야한다. 그야말로 게이머를 위한 전략 게임.
 
 2. 쓰루 디 에이지스 ( Through The Ages)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9.5

 간단 리뷰 : 문명 게임을 지극히 문명 게임 답지 않게, 그럼에도 충실하게 반영해낸 게임이다. 처음에 컴포를 본다면, "이런 구성물이 문명 게임이라고?"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해보면, 자신의 국가를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시시때때로 밀려오는 전쟁과 조약, 시대의 흐름(카드 픽)을 놓치면 내가 바라는 위인, 불가사의, 기술 등은 상대편에게 넘어가거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고대, 중세, 현대로 넘어오는 흐름 속에서 나라는 발전하고, 상대방의 침략도 거세진다. 그 가운데서 자신의 나라를 지켜가고, 전 세계(플레이어들)에 우뚝 선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재미는, 이 게임만의 장점이다.
 하지만, 여타 게임이 그렇듯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첫째로 꼽는 단점은 귀찮음.. 농담이 아니라, 이 게임만큼 번거로운 게임은 흔치 않다. 자원 생산 방식, 카드 뒤집기 등, 다른 게임을 할 때보다 게임 중 챙겨야할 요소가 훨씬 많다. 이 게임에 집중할 자신이 없다면, 게임 플레이 자체가 귀찮은 노동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또 자체적인 밸런스도 그다지 잘 맞는 편은 아니라고 본다. 게임 시스템상 잘 안 맞는 밸런스도 플레이어들끼리 알아서 조정할 수 있지만(안 좋은 카드는 거르는 식), 그럼에도 정말 열등한 위인과 불가사의가 있는게 아쉬운 점.
 
 3. 아그리콜라 ( Agricola )
  
리플레이성 : ★★★☆ (확장 구입시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5
 
 간단 리뷰 : 정말 고통스러운 일꾼 놓기 게임. 자칫 심심할 뻔한 일꾼 놓기가 밥 먹이기 라는 개념과 함께 다양한 직업, 설비의 도움으로 명작이 되었다. 대중적인 테마와 귀여운 컴포넌트, 가족룰 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보드게임을 접한 사람들은 누구나 할만한 게임이다. 우베 로젠버그의 대표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며 (카베르나가 추격하고 있지만) 그 재미는 명불허전. 다양한 카드에서 비롯되는 전략은 리플레이성도 보장한다.
 그러나 리플레이성이 카드에 의존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그렇다고 카드 밸런스가 잘 맞다고 보기도 그렇고.. 드래프트 픽을 하면 괜찮다지만, 모두가 카드를 잘 안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또한 게임을 하면 할수록 같은 양상을 보이기 쉽다. 누가 먼저 가족을 늘릴 것인가 하는 점. 확장에 가서는 완화되는 점이다. 덮어놓고 방 늘리면 병자 꼴을 못 면하는 것은 나은 점이지만.. 그런 확장조차도, 빠르게 가족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일꾼 놓기 게임의 장점과 단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임.
 
 4. 푸에르토 리코 ( Puerto Rico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0
 
 간단 리뷰 : 푸에르토 리코, 2002년 첫 발매 이후 꾸준히 상위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굳이 분류하자면 역할 선택 게임..? 각 플레이어마다 자기 턴에 역할을 고르고, 모두가 역할을 하되 고른 사람은 특권을 행사한다. 테마와 게임 플레이의 유사성 때문에 쿠바와도 비교되던데, 사실 크게 다른 게임이라고 본다.
 푸에르토 리코는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기 좋은 전략 게임 중 하나다. 룰도 전략 게임 중 쉬운 편(어디까지나 전략 게임 중)에 속하고, 테마도 굳이 알려고 들지 않는다면 괜찮다. 흑인 노예들을 무임금 풀노동으로 등골을 뽑아먹는 잔혹한 농장주가 되는 게임- 이라고 설명할 사람은 없을테니. 그렇다고 게임 전략성이 약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서로의 심리전 가운데 역할 고르기는 피가 마른다. 한글판도 나와있고, 한글판이 아니더라도 참조표도 있으며 영어할 줄 아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그냥 하면 된다.
 다만 대부분의 전략 게임이 그렇기도 한데, 이 게임은 특히 고수와 초보의 차이가 심하다. 아그리콜라 같은 게임은 그냥 점수 신경 쓰지 말고 한다면 이것저것 즐겨볼 수 있는 반면에, 푸에르토 리코는 고수가 맘 먹고 봐주지 않는 이상 더미 플레이어 수준으로 전락시켜버릴 수가 있다. 게임 플레이가 깔끔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그 깔끔함이 심심함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워터딥, 푸에르토 리코, 석기시대, 러시안 레일로드에서 느끼는 것인데, 테크가 그리 많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푸에르토 리코는 조상격인 게임이니 만큼 특히 심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껴두기에는 그 재미가 아까운 게임 중 하나.
 
 5. 테라 미스티카 ( Terra Mystica )
 
 안 해봤습니다.
 
 6. 안드로이드 : 넷 러너 ( Android : Net Runner)
 
리플레이성 : ★★★ (확장 구매에 따라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7.9
 
 간단 리뷰 : 넷 러너, LCG계의 신성.. 이라기에는 시간이 좀 지났다. 몇 안 되는 확장을 가진 게임들에게 진정한 무한 확장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게임. 다만 무한 확장이라고 단순 폄하하기에는, 이 게임의 의미가 크다. 일단 이 때까지 카드 게임들의 형식(라이프, 몬스터, 마나, 대칭형 등)을 벗어나, 새로운 룰을 정립했다. 서로가 비대칭으로 플레이하면서도 밸런스가 맞으며, 무한 확장으로 LCG 게임류 특유의 덱 짜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매직 더 게더링의 아버지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작.
 다만, 이런 게임들이 특히 그렇듯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다른 게임들과는 또 다른 진입 장벽이 있는데, 이런 게임들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려면 덱을 짜보고, 여러 테마를 시험해봐야한다. 만약 정기적, 또는 자주 모일 수 있는 멤버가 없다면 넷 러너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본다. 필자도 지방 시민의 서러움을 이기지 못 하고 팔아버린 게임 중 하나..
 
 7. 이클립스 ( Eclipse )
 
 안 해봤습니다.
 
 8. 파워 그리드 ( Power Grid )
 
리플레이성 : ★★★ (맵 확장에 따라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8.6
 
 간단 리뷰 : 소시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돈을 짜내는 게임. (...) 여타 게임들과 다르게 치열한 계산(수싸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산수.)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게임은 아니고, 덧셈 뺄셈만 할줄 알면 된다. 그럴 일은 정말 드물지만, 계산을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계산기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게임. 넷 러너와는 또 다른 의미로 무한 확장(맵 확장)이 존재한다. 게임이 끝난 후 발전소에 점령된 나라를 보는 것은 또다른 재미. 게임 자체 룰도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고, 한글판이 존재하여 (절판인 것으로 안다.) 진입장벽도 낮은 편. 굳이 한글판이 아니더라도 텍스트가 없어 원하는 판본을 사면 된다.
 다만 이런 류의 계산을 싫어하거나, 건조한 게임을 싫어한다면 자제할 필요가 있다. 부르군트의 성과 더불어서 건조한 게임 양대 산맥 중 하나라고 본다. (사실, 건조한 게임이 뭐냐! 라고 하면 좀 설명하기가 그렇다.. 명확한 정의를 세운 것은 아니지만, 게임 하는 도중 웃음이 잘 안 터지는 게임이라고 정의해본다. 그렇다고 이 게임들이 재미 없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고.) 초심자에게 은근히 잘 먹히는 게임 중 하나.
 
 
 9. 메이지 나이트 ( Mage Knight )
 
리플레이성 : ★★★★☆
난이도 : ★★★★★
보편성 : ★  
평점 : 9.0
 
 간단 리뷰 : 아컴 호러와 꼽는 룰북 끝판왕(워게임은 제외하고 말합니다.)중 하나... 2년 전에 사서 지금까지 4번 플레이해보았는데, 최근의 1인플에서야 모든 룰을 이해했다. 그렇다고 헷갈리는 케이스들까지 완전히 숙지했냐하면 그건 또 아니고.. 하지만 이해하고 보면, 정말 직관적인 룰을 가졌다. 숲은 낮에 시원하니까 걷기 좋고, 밤에는 나무들에 가려서 걷기 힘들고. 검정색 주사위가 쌓여가면 밤이 오고 있는 것이고, 얼음은 불로 막고, 불은 얼음으로 막고.. 테마 몰입도는 최고다. RPG 게임을 좋아한다면, 필히 해보아야할 게임 중 하나. 사실 필자도 판매를 심각하게 고려했었지만.. 최근에 1인플 한 번 해보고 나서 평생 소장으로 마음을 굳혔다. 덱빌딩 + 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덱빌딩의 요소가 크다기보단 양념에 가깝다. 다만 덱 장수가 적으므로, 정말 진지하게 한다면 극한에 가까운 수 계산을 해볼 수도 있는 게임.
 자신이 혼자서 룰을 완전히 익히거나, 주변에 메이지 나이트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면 쉬이 권하기 힘들다. 긴 플레이 시간, 셋팅 시간도 단점. 카드 퀄리티는 뛰어나지만, 장수가 적은 것은 좀 아쉽다. 그러나 RPG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에 한번 빠지면 이 모든 것은 웃어넘길 수 있다.  
 
 10 . 카베르나 : 동굴 농부들 ( Caverna : The Cave Farmers )
  
 간단 리뷰 : 안 해봤습니다. 펀딩했습니다. 언제 올까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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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다이스군
    • 2014-06-14 22: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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