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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미돋는 개미게임 Mry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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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7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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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2012년산 Ystari社 작품 Mrymes (미르메스/멈스/개미) 입니다
2012년에 Ystari에서 발매한 작품은 세레니시마(2판) 과 Mrymes 인데요
세레니시마야 원체 유명한 게임이였고, 약간의 룰을 다듬고 볼륨의 간소화 등을 한 작품이구요
미르메스는 앤티쿼티(Antiquity) 를 기반으로둔, 액션영향력먹여살려타일놓기일꾼 게임입니다.
네, Ap를 소비하여 타일을놓고 일꾼을 놓고 영향력을 확장한 뒤 굶어죽지 않게끔 먹여살려야 하는
다소 이것저것 꽉꽉채운 게임이 바로 이게임 입니다.
Step1 - 게임 의 Theme
4계절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망나니같은겨울) 로 이루어지는 3년 간의 Mrymes세계 에서
본인이 다스릴 개미식민지 가 다른 개미식민지를 밟아가며 살아가지 못하게 할 어마무시한 테마의 게임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봄~가을 은 행복한 계절이요, 겨울은 삽질의 계절이죠. 보드게임계 에서는 주로 먹여살릴 페이즈
를 대표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매 년마다 먹여살려할 식량은 4,5,6 개 입니다.
어라? 적다구요 한번해보세요 사람 미칩니다.
이 게임 하면 느끼는 것이 '개미와배짱이' 는 정말 훌룡한 동화 였구나
어쩜 그리 현실을 잘 표현해냈느냐.. 개미야 너는 정말 힘들게 살아야 하는구나 여왕개미에게 치이고 먹이사냥 나갔다가
죽어나고 새끼들을 위해 뼈빠지게 고생하는 너희의 모습.. 눈물이 나는구나
좌우지간 게임은 개미의 사회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실제 개미생태계 에서는 늙으면 먹이를 찾는 일을 떠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죽을 확률이 많겠지요. 이 게임에서도 먹이를 찾으러 개미굴 밖으로 나온 개미는 죽게됩니다.
또한 유충을 먹어 탄생하는 유모개미 의 모습은 ( 이 게임에서 실질적으로 Ap를 만드는? 또한 테크트리를 발전시키는 요소)
실제로도 동족을 섭취, 자라나는 개미 생태계를 표현 했죠. 뭐 이 밖 에 하시다보면 그 특유의생태계를 게임속에 잘 버무렸구나
라는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시게 될겁니다.
잡소리I
보드게임 구성하는데 있어 몇가지 요소가 있지요.
System , Price , Component , Theme , Artwork
이 5가지 요소가 전부 조화롭게 이뤄지면 참 좋은게임이 되겠으나 그것을 이뤄내기는 참 어렵지요.
뭐 Mrymes 는 저5가지 부분에 있어 어느정도 충족하고 있다 라고 생각 됩니다.
System 적인 부분이야 이제 한계에 도달한것인지, 더이상 나올 System이 없는건지 항상 요즘 게임은 거기서 거기라고 느낍니다
(얼마나 조화롭게 이미 있는 System 을 차용하여 잘 녹여놓느냐, 그 와중에서도 살짝의 참신한룰 만 추가하면 화룡첨정)
사실 우리 보드게이머 분들은 제 경험상 2가지 부류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System VS Theme
시스템은 확실히 중요한 요소 입니다. 테마만 재밌다면 당연하게도 재미가 없을테니까요
테마도 확실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테마가 흥미진진하다면 그 게임의 몰입도를 상승시켜 재미없는 게임도 재미지게 느껴질수 있으니까.. 다만, 제 주관적인 견해로는 테마는 시스템을 뒷받침 해주는 서브요소 라는 생각이 드네요
Theme 부분에 있어서는 원디자이너 의 의도와 다르게 퍼블리셔에서 이리이리 수정해라 라는 오더가 꽤나 큰 작용을 미친다고 합니다. 좌우지간 이 Mrymes 라는 게임의 테마가 원체 "개미"를 주제로 하였는지 아니면 다른것을 주제로 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로서 Ystari社 의 게임테마 는 " 그냥 Ystari 게임이네 딱 그 회사꺼네" 의 편견을 깨트려줄 여러게임들이 출시 되었네요.
(여담이나, 번역 할때 Ystari 메뉴얼 에는 항상 once upon a time 이라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뭔가 허전해..)
글이 너무 길어 눈아프실까봐 사진 몇장 투척
이게 뭐냐면 이게임의 모든 구성품 입니다.
(물론, 게임 플레이어 들은 각 색별로 마커와타일, 개인보드 를 갖겠지요)
Step2 - 게임 의 System
게임은 4계절 로 이루어진 3년을 진행하니 12번의 라운드로 진행 되어집니다.
그리고 한 라운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집니다
1. 이벤트Phase
2. 산란
3. 일개미
4. 수확
5. 작업장
6.턴의 종료
7. -특수- 겨울 Phase
(개인이 처음 가지고 시작하는 초기셋팅입니다)
I-이벤트
계절 별 주사위를 굴려 이번 연도 에 각 계절에 어떠한 이벤트가 오는지 결정 합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돌아갑니다)
그리고 개인 보드 좌측하단 에는 주사위 0 ~7 까지 어떠한 행동을 하거나 완료 하였을때 추가적을 받게되는 보너스 가
그려져 있습니다. 재미진 System 은 유충1마리를 희생시키면 좌측 내지 우측으로 그 이벤트 를 1칸 움직일수 있습니다.
그렇단 얘기 는 각자 같은 계절을 진행하고 있어도 각 계절마다 플레이어가 하려는 뚜렷한 목표가 보인다는 말이죠.
A C
II-산란
* (A~C) 순으로 진행됩니다.
산란 페이즈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유모를 이용
유충 이나 일개미 병정개미 혹은 나중에(5Phase) 때 사용하기 위해 유모를 사용하는 페이즈 입니다.
개인보드에는 유충실 저장실 일꾼실 병정실 작업장실 개미굴 등 이 그려져 있는데요
이 중, 산란시킬수 있는 구역은 총3구역으로 (유충,일꾼,병정)실 입니다
산란시키기 위해서는 각 구역 우측에 존재하는 산란트랙의 가장 하단부터 배치해야 하며
종류에 따라 1마리 내지 2마리 를 배치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예는 이벤트 가
유충+2 이벤트 인지라 1마리를 탄생시킬 유모를 배치해도 3마리를 받는 고효율의 모습을 보인 것 이구요
재밌는 System 은 병정개미,유충 은 초기투자유모 의 개수 가 저효율적 입니다.
달리말해, 초기투자유모 의 일정 값 이상을 지불하게 되면 고효율 의 산란이 가능합니다.
III-일개미
본인의 일꾼실에 있는 일개미를 이용, 각자의 턴마다 한마리 씩 일개미를 사용합니다.
사용법은 크게 2가지로 개미굴에서 일을 시키거나 (원하는 큐브 를 주로 얻을수있는 액션)
자신의 개미굴 밖으로 나가 페로몬을 분사 하거나 제거하거나 먹이를 사냥 합니다.
리뷰 니까 자세한 내용은 이하 생략. 제일 이 게임에 있어 주된 Phase 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Ⅳ- 수확
페로몬 타일 위에있는 자원큐브 하나를 자신의 저장고로 가져옵니다.
(이 저장고는 자신의 개미굴 발전에 따라 저장 할 수있는 개수가 다릅니다.)
이전에 일개미 액션 턴에 페로몬을 분사 했다면 그 페로몬분사한 칸 (풀,흙,돌,버섯) 에 맞는 큐브를 페로몬타일 위에 배치합니다
참고로 버섯칸 은 아무것도 얻을수 없습니다.
자신이 저장 할수있는 수확의 Limit 값 까지 자원을 쟁겨둘수 있습니다.
V - 작업장
게임을 조금더 여유로이 플레이 하게 만들어주는 빡센 공간 입니다.
산란Phase 때 작업장칸에 심어둔 유모를 사용하는Phase 로서, 플레이어는 여기서 4개의 공간중 1칸을 선택,실행 가능합니다
(개미굴 뚫기 , 개미굴발전,유모늘리기,목표타일 완수하기)
개미굴 뚫기는 한없이작은 개미에게 넓디넓은 메인보드 구역 을 조금더 효율적으로 이동가능하게 출입구를 만드는 칸
개미들을 생산해 내고 목표타일을 완수시키고, 개미굴을 발전시키는 게임의 총체적인 실로 "갑" 인 유모개미를 늘리는 칸
페로몬을 분사할수있는 크기를 늘리거나 저장고칸을 늘리는등의 개미굴을 발전시키는 칸
고득점의 점수를 획득 시켜줄 목표타일 완수칸
4개의 칸 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게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빡셉니다
유모개미 한마리 만드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요....
Ⅵ - 턴의 종료
자신이 쓴 유모를 다시 유모칸에 놓은 뒤 선마커를 우측플레이어에게 넘깁니다.
겨울이였다면 해당 연도에 맞게끔 식량큐브를 제거하고
겨울이 아니였다면 다음 계절을 위와같은 페이즈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Step3 - 게임 의 총평
그냥 뭐 이래저래 페로몬 깔고 먹이사냥 하고 애들 굶어죽지 않게 정확히는 패널티 먹기 싫어 죽기살기로 식량큐브 벌어다가 밥 먹이는... 그런 게임입니다. 여타 이 회사의 다른 게임과 좀 달리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생각보다 적게 느껴졌고 (단, 이 게임 회사의 다른 게임과 비교해서 입니다.)
점수를 얻기가 너무너무 힘들며, 정말 개미사회는 그냥 너무 힘듭니다.
아기자기한 컴포넌트에 수려한 아트웍 에 이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개미인가 개미가 나인가 아.. 이런 생각 할때가 아니다... 밥을 먹여야지'
라고 종종 느끼고는 합니다 좌우지간 이 게임은 여러가지 매커니즘을 한데 꾹꾹 눌러담은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헌데 그 어떤것 하나 그 System 의 맛을 제대로 음미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어느정도 보드게임 의 System 을 구별할줄은 아니까.... 아 이부분은 어떤부분을 아 저부분은 어떤부분을 닮았네, 싶은거지 뭐 하나 제대로 '아 이건 이거다!' 싶지는 못한 느낌이랄까요.. 생소함 그 자체 ....
깔아놓을것도 많고, 손도 움직일것도 많고 그냥 정신없는 듯한
다만, 테마가 게임시스템 속에 굉장히 잘 녹아있는 듯하며, 컴포넌트 자체가 역시 믿을만한 회사이다 보니
게임 중간중간 하악질 하게 되네요.
전체적으로 게임 일러스트는 아름다운, 막상 제대로 하기엔 머리가 알흠알흠.. 거리는
나쁘지 않은 게임 으로 평을 내리고 싶네요
이 게임의 디자이너는 Yoann Levet 씨 로서, Bgg 에 등재되어있는 게임으로는 총 2가지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3가지 미르메스, 미르메스 수정합본 확장 타일, Tales & Games: The Grasshopper and the Ant ) 라고 하는... 개미음청도 좋아하시네 이양반.... 심지어 프로필도.. 개미야....
일러스트 로는 Arnaud Demaegd 이 분은 왠만한 이스타리게임즈 의 게임들을 그리시는 분입니다
그분만의 특색있는 디자인 아시지요.? 미르메스는 조금 의외입니다만...
긱 평점이 7.44면 꽤나 높은 점수군요.. 수상이력도 꽤나괜찮은 게임이고... 리뷰 다시 써야하나...
참고로 만약 여러분들이 이 게임을 구매하시거나, 이미 소유중이 시라면 미스프린팅 타일을 포함한 1판 일수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료게시판에 미르메스한글메뉴얼 마지막 ! 페이지에 적어놓았습니다.)
이상 . 캐미돋는 개미 게임 Mryme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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