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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리뷰 및 후기] 사자의턱 2일차 (아니 이걸 이렇게?)
  • 2022-03-23 02:56:37

  • 6

  • 439

Lv.42 루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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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사자의턱 0일차 (프롤로그)>

<사자의턱 1일차 (여행의 시작)>

 

오늘도 역시나 밀린 숙제를 하듯이

잠들기 전 어제의 기억을 되집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루카이 입니다.

2일차 후기 ... 라기 보다는 저의 플레이 기록지가 되어 버리고 있네요. ㅎㅎ

시나리오 2에서 좌절을 맛 본 후

체력관리와 더불어 카드 수 관리를 잘못했다간 그대로 탈진이겠구나

라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시나리오 1이 너무 순탄했던 거죠.

 

심호흡을 하고서

다시 세팅을 해봅니다.

전날에 했던 플레이였다보니

세팅에는 크게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일단 시나리오가 실패했을 때의 문구를 찾아보게 되었죠.

아.. 네... 저는 성공적으로 완료하지 못했네요. ㅎㅎ

16쪽으로 가봅니다.

 

이대로 금화만 잔뜩 쌓이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보물 타일은 1회성.

나머지 시나리오의 상태는 리셋이 되나봅니다.

주웠던 보상을 잃지는 않는다라..

 

음? 이봐.. 이제 좀 깨달라고..

아직 튜토리얼이지 않나?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다시 녀석들을 만나러 가보자.

오늘은 너희들을 헛되이 죽게 하지 않으리

함정, 돈, 아직 먹지 못한 상자, 그리고 나쁜 몬스터들 까지 다시 세팅 완료.

 

가즈아~~~~~~~~~~~~~~~~~~~~~~~~~

 

 

 

어??

어?!!!!!!!!!!!!!!!!!!!!!

아닛... 적위병이 또...!!

 

두 마리 한꺼번에 잡아보려다가

공격력 보정카드 -1 연달아 나오고

데미지 안들어가니 그대로 뚜까 맞으시고 가버리셨습니다. 흑흑..

(미안하다!!!!)

 

또 혼자만 남겨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번은 2회차. 호락호락 하게 당하지 않을테야...!

 

어떠냐? 데미지 4의 맛이...!

 

오케이~ 한 번 더~

이번엔 네 놈 차례다.

게임 도중 정말 짜증 나던 게 몬스터들이 이동하거나 공격하는 카드가 아닌

가만히 그 자리에서 있으면서 밀기를 하거나

멀리서 원거리 공격을 해대는 데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이미 카드 수 부족으로 탈진을 경험했던 터라

피가 달면 회복을 하면 되고, 또 회복을 했다면 공격을 하면 될텐데

공격을 하고 싶은 적이 저~ 멀리에서 꼼짝도 안하고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수를 소모 시키기 위한 방법인건가

(치사해... )

 

어쨌든 다시 이어서

푸풉.. 응 데미지 깎였어~

너도 이제 곧 안녕이다.

문 뒤에 두 놈 남았네요...!

어제의 복수를 해줄테다.

 

라고 하던 순간의 내 손에는..

겨우 카드 2장....

결과는 역시...

 

탈진 엔딩.................. 아놔...

저것을 보라... 밀고 사정거리 3으로 멀리서 더러운 독침이라도 뱉나 봅니다..

아오 짜증나... ㅋㅋ

 

불평해서 어찌하랴..

재빠르게 리트라이..

시나리오 2 3트째

(사실 이 순간에 시나리오 레벨을 내려야 하나 상당히 고민했어요.)

 

다시 새 마음으로 가보자!!

괜히 돈 노획할 생각말고 그냥 때려잡아야 겠습니다.

저의 목표는 섬멸과 마지막 방에 있는 보물상자 입니다!!!

(역시 돈이 최고야...!)

 

드디어 둘이 함께 문을 들어 갑니다.

체력관리 좋고~ 이긴 한데 사실 이 턴에 공허 감시자는 탈진했습니다.

중간에 카드 하나를 소실시키면서 능력을 쓰는 바람에

짧은 휴식이 한턴 빨리 오게 되면서 미리 탈진해버린 것... ㅠㅠ

그리고 마지막 나이스 샷!

 

적위병 너를 죽게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정말 마지막 턴에 x2 아니었으면 또 마지막 남기고 탈진될 뻔 ㅋㅋ

모두가 쓰러진 그 자리에 홀로 서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확실하게 이번 3트에서 느껴졌던 것은

1캐릭터로 플레이할 때보다 훨씬 부담이 줄어든다라는 것.

또한 2번 모두 남겨져 있던 공허감시자는 확실히 아군이 있을 때에 힘을 더 받고

또 힘을 줄 수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상태이상만으로는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순 없으니.

 

어찌 되었건 3트만에 시나리오 2를 마무리 하고

몬스터를 잡은 경험치는 모두 적위병에게 가게 되었어요.

(막타를 모두 적위병이 치게 되는 바람에 ㅎ)

드디어 아이템이 생겼고,

뒤 이어 스티커도 한 장 더 붙이게 되었네요.

시나리오는 별도로 찍지 않았지만

시나리오 2 이후 여관에서 휴식 후

마을 남단에 있는 바다 쪽에서 일어나는 일로

시나리오 3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배에서 싸우게 되고

새로운 요소들도 추가 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시나리오 책으로는 이야기가 조금 부족했던가 봅니다.

특정 분기를 가게 되었을 때 보조 시나리오 북을 확인하도록 되어 있어요.

 

물론 미리 읽지는 말자.

즐거움은 나중으로...


이렇게 시나리오 2를 완료하며 2일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시나리오 3 부터는 아마도 주말에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새벽까지 보드게임을 하다보니

다음날 피로가 누적되어서 안되겠더라구요.

(오후 출근하는 직업이라 그나마 늦잠도 자긴 하지만.. ㅎㅎ)

 

이번 주말 낮에 여유로이 펼쳐놓고 플레이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오랫동안 사자의 턱을 "개봉 노플" 인 상태로 있으신 분들!

고정팟 없다고 그대로 두지 마시고

눈 딱감고 시작해보십시오.

재밌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조금 열받긴 해도 금방 또 잊어버리고 달려들 수 있을겁니다.

용기를 갖고 츄라이 츄라이~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augh 추천과 댓글 미리 감사드립니다!

 

다음 이야기

<사자의턱 3일차 (에러플은 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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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3 먹돌이
    • 2022-03-23 03:25:40

    잘읽었습니다. 원거리 몬스터가 까다롭죠. 멀티샷이라도 쓰고 보정덱에서 딜이 추가되면 정말 아프죠. 주도권을 넣으면 적이 원거리를 치는지 아니면 이동하는지를 볼 수 있으니, 처음의 계획에서 변경되더라도 최선의 움직임을 찾아내야만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반엔 피도 적고 아이템도 부실해서 두어방만으로도 빈사가 됩니다.
    • Lv.42 루카이
    • 2022-03-23 16:55:54

    맞습니다.. 너무 아프더라구요. ㅎㅎ
    • Lv.38 리클러스
    • 2022-03-23 07:05:09

    공허감시자 중반 넘으면 정말 힘드실;;;;;
    적위병은 도끼보다 티어 낮던데 전 써보니까 괜찮더라고요. 꼬마는 초반에 좀 힘든데 5렙 넘으면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성장해서 나름 멋져요.
    • Lv.42 루카이
    • 2022-03-23 16:56:36

    2회차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1회차나 끝내 놓고)
    캐릭터를 바꿔서 플레이도 해봐야겠네요.
    물론 그 때는 친구들과 고정팟으로 돌려볼 생각입니다. ㅎㅎ
    • Lv.41 아따기야
    • 2022-03-23 07:13:26

    스토리 전부가 있군요. 한판 잘하였습니다.. 글씨체가 게임에 어울립니다 ㅎㅎ
    • Lv.42 루카이
    • 2022-03-23 16:57:29

    ㅋㅋㅋㅋ 아무래도 후기..? 라는 느낌보다는
    제가 플레이 했던 일기를 쓴다는 느낌이고 느낀 점을 남기다 보니 ㅎ
    보시면서 한판 플레이 했다는 느낌이셨다면 감사합니다.
    • Lv.19 큐리오
    • 2022-03-23 07:45:00

    잘 봤습니다~ 저처럼 열심히 달리고 계시네요!! 근데.. 몬스터 처치에 경험치가 있었나요? 막타치고 몰아서 받았다는 부분이 있어서 여쭙니다.
    • Lv.33 버건디건디
    • 2022-03-23 08:40:35

    경험치 의견 동의합니다 ㅎㅎ
    • Lv.42 루카이
    • 2022-03-23 16:55:35

    에러플을 한 것 같네요. 주말 플레이 전에 다시 한 번 정독해봐야겠습니다.
    몬스터 처치에 대한 경험치는 없나보군요.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 Lv.43 준버그
    • 2022-03-23 07:59:52

    솔플이 아니면 보물과 금화를 서로 먹으려는 플레이어들의 탐욕적인 면을 볼 수 있어요 ㅎㅎ 그러다가 시나리오 실패 하기도 하죠;;
    • Lv.23 먹돌이
    • 2022-03-23 15:07:59

    그게 글룸의 참맛이죠..... 앞을 막아줘야 하는 탱커가 전선과 상관없는 보물로 직진하는 걸 보면. 그때부턴 너나없이 노획!
    • Lv.42 루카이
    • 2022-03-23 16:58:01

    ㅋㅋㅋ 돈에 눈이 멀어 시나리오를 실패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 Lv.33 버건디건디
    • 2022-03-23 08:40:01

    생생한 후기 잘보았습니자, x2는 언제나 짜릿하죠 ㅎㅎ
    • Lv.42 루카이
    • 2022-03-23 16:58:31

    정말 공격력 보정카드는... 정작 필요할 때 -1 나오고 돌아버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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