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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소감] Die Macher 이야기...
  • 2003-03-22 14:50:25

  • 0

  • 3,321

작년, 전국을 뒤흔들던 대선을 보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야~ 이 흥미진진한 사건이 게임화 되지 않을 리가 없다. 분명히 정치를 소재로 한 게임이 있을거야...'
역시나 이 생각은 맞아떨어졌죠. 최근들어 Die macher 와 Road to the White house 라는 게임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자는 독일의 한 당의 선거브레인(?) 비슷한 존재가 되어 원내 제 1당과 기타 미디어를 장악하는 당을 만드는 이야기이고 중심테마는 지방의회 선거이죠. 후자는 이름에서도 나오듯이 미국 게임이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게임화 한 듯 합니다. (아직 해 보진 못했고, 메이페어 카달로그하고 리뷰만 좀 봤습니다만...)

바로 어제 드디어 Die Macher 를 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게임을 가져와주신 공XX 군께 감사! ) 여하튼 X봉X군의 방문으로 인해 이 게임을 같이 돌려봤죠. 참가 인원은 총 3명이었습니다.

자세한 룰은 보게동에 있다고 하니 소감만 간단히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처음본 14세 이상 게임이라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만 플레이 이후 결론은 게임의 시스템의 난이도때문이 아니라, 게임 배경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아무래도 소재가 정치(!)니까...

일단 지방선거를 디자인한 방식이 참신했습니다. 총 7번의 지방선거를 치루는데, 각 지역마다 표수에 다른 의석수가 다르더군요. 물론 어느 지역이 대상이 될 것인가는 랜덤성이 있구요... 미디어를 활용한다던가, 여론조사, 정당연합, 선거조직 가동등 게임디자인 자체는 훌륭했습니다. 룰이 난해한 듯 하지만 긋것은 단순히 설명이 많은 것 뿐이지 어렵지는 않더군요. 비유하자면 엑시즈같다고 할까... 어려운 것은 없는데 괜시리 설명이 많은...

다만 독일의 현실을 반영해서인지 지방선거승리가 중앙의회의 의석수를 올려주는 시스템이라던가 지방선거에 승리한 당이 어느정도 국가 여론을 조작(?)한다던가 하는 것은 그다지 피부에 와닿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독일과 우리나라의 정치제도와 문화의 차이에 기인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구하기 힘든 레어 아이템중의 하나라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긴 룰 설명을 한 번만 소화하신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정치를 소재로 다룬 보드게임은 거의 하기 힘들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여하튼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XX식 군에게 감사!!! - 나중에 밥 사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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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3-23 00:12:37

    NUF에서였겠지요? 누가 누구인지를 몰라서 다들 인사를 못드렸네요. 담번에 가면 꼭 인사드리겠다는.....
    • 2003-03-23 18:52:01

    뭔가에 속은 듯한 느낌.... 에잇!
    • Lv.1 5thBeatles
    • 2003-03-26 14:26:20

    구입하고자 했으나 현재 Funagain에 없어서 포기상태인데..
    부럽네요.... 저도 서울에 있으면 어떻게든 끼어서 했을텐데..쩌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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