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타 세텍 일요일....

화장실을 가는 척하고 잽싸게 벚꽃결투 체험을 신청해놓는다.

가족들과 즐겁게 페스타를 즐기고

마지막으로 코보게관으로 향한다.

텅장으로 인해 포기했던 비뉴스, 카베르나, 할러타우를 구경해본다.  역시 탐난다. 다음 행사까지 품절되지않길 바라며 벚꽃 결투 체험장으로 향한다.

MS : "와~이거 뭐야? 예쁘네?"

체험담당 : "체험하시려면 미리 예약하셔야합니다."

MS : "예약 했어요~"

SY : (째려보며) "언제 예약해논거야?

MS : (당황하지않고) "아까 화장실 갔다오다가 보고 미리 했지~  다리도 아픈데 쉴 겸 이거 체험해보자~ 체험하면 키포지 1팩도 준대~~"

SY : "그거 받아서 어따 쓰려고! 게임 또 늘리게?"

MS : "아니 종이로 카드 만들때 속에 넣으면 카드느낌나고 여러모로 쓸 데 많아 팩 뜯는 맛도 있고..."

GW : "팩? 뜯어? 포켓몬카드 같은거야?브맥클 사줘~"

MS : "브맥클은 진짜 정가에 구하기어렵더라구. 아무튼 이거 해보자앙~~~"

몇 달 뒤...

집에 도착한 벚꽃 결투를 본 아내가 주먹으로 결투를 신청한다.....

늦었지만 게시판 오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