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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보드게임을 만들면서 생긴 고민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2013-01-04 09: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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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4

보드게임을 만든다고해서 거창한 대작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그냥 PDF 파일 다운 받아서 인쇄하고 오려서 사용하는 카드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서 게임의 테마를 야구로 정했는데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해리의 만루홈런처럼 야구의 중요한 요소들만을 모아서 간단하게 만든 게임이 아니라 온라인 야구게임처럼 디테일한 액션이 가능한 게임을 만드려고 합니다 (실제 선수 데이터. 야구 전술 적용)

하지만 보드게임의 한계상 이런 디테일한 액션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 액션이 추가될수록 룰이 복잡해지고 이용자가 준비해야되는 준비물이 늘어가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것은 과연 이용자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야구라는 테마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인지. 아니면 몇 가지 액션을 희생해서라도 이용자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게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입니다. 욕심 같아서는 최대한 실제 야구에 가까운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너무 복잡한 게임을 만들면 이용자들에게 외면받을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다다 회원분들께서는 1) 테마 / 2) 편의(접근성) 둘 중 어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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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3-01-04 09:48:13

    거상님 여기서 뵙네요 ㅎ
    제생각엔 테마보단 편의가 더 중요하다봅니다
    그후에 더 테마를 느끼고싶다면 확장을 만드시면 되죠
    • Lv.2 노피어
    • 2013-01-04 09:48:29

    두마리 토끼를 잡지는 못하더라도... 적절히 몰아가는것이 낫지 않을런지요?
    • Lv.1 즐겜러
    • 2013-01-04 10:01:06

    테마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밸런스와 다양성도 중요하다고
    봐요.
    게임후에 아 이건 넘 사기적인 카드야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게 좋을듯 하고
    게임에 영향력 주는 요소를 랜덤성을 줘서 매번 할때마다
    다른 양상에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게 좋을듯해요.
    대체적으로 전 이 두가지가 롱런하는 보드게임의 요소라고
    생각해서 -0-;;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 Lv.1 UFO
    • 2013-01-04 10:12:59

    후자에 한 표입니다.

    테마를 잘 살렸다고 여겨지는 '황혼의 투쟁'도 제작자의 말을 보면, 게임성과 역사적 사실성이 충돌하는 경우 과감하게 게임성을 택했다고 하더군요..ㅎ
    • 2013-01-04 10:28:00

    노피어 / 죄송합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아직 제작은 초보라 ㅠ) 적절히 몰아가는게 어렵기 때문에 둘 중 하나에 힘을 실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

    우핫우핫. 호사광인. UFO / 세분 모두 테마 보다는 편의 혹은 접근성 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네요. 더 많은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먼저 댓글 달아주신 네분 중 세분이 편의(접근성)를 선택하신걸 보니 다른 분들도 같은 의견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역시 제작자 입장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야 할 문제였군요 ㅠ
    • Lv.2 발로[인천]
    • 2013-01-04 14:25:34

    시장에서 대량판매를 생각하는것이 아니라면, 자작게임의 메인 방향성,분위가 등은 제작자 생각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게임을 만들고 그것을 플레이 해줄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행복한것같아요.
    전체방향은 내맘대로 만드는것이지만 그 방향을 가르쳐줄 여러 시스템, 중간중간 양념들은 유저들의 취향을 조사하는것도 도움이 되겠죠.
    그래도 주객이 전도되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세세한 묘사가 가능한 야구게임을 기획하셨으면 그렇게 가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게 자작의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질문위 요지를 잘 파악한건지 모르겠네요..
    재밌는게임 기대할께요~Keep making bg!
    • Lv.1 둥둥~
    • 2013-01-04 14:30:36

    기본적으로 게임은 대중 문화라서, 접근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기길 원하신다면, 최대한 허들을 낮추는 게 우선 과제임은 명백합니다.
    하지만 '야구'라는 테마, 비상업적인 배포라는 거상님의 상황에 한정해 생각해보면, 시뮬레이션을 강화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야구 자체가 여타 테마들과 달리 재미를 내포한 '게임'이라서, 치밀한 묘사에 따른 재미가 담보됩니다. 그리고 2인용이라 워게임처럼 어느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나 다운 타임을 감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구에는 두터운 매니아 층이 있다는 것도 강점이죠. 충실하게 묘사된 야구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상업적 리스크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 야구 한 게임의 느낌을 진하게 담은 게임을 만드는 건 충분히 도전해보실 만한 작업인 것 같습니다. ^^
    • Lv.6 당근퇴끼
    • 2013-01-04 17:52:55

    보드게임으로 시뮬레이션을 만들 순 없는거니까요.
    어차피 버려질 부분들은 있을겁니다.
    버려진 부분들이 분명 있는 상태에서 더 버려지는걸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테마를 중시하신다면 어느정도 선이 있을테고 그 선만 지키신다면...
    게임학을 배우다 보면 느끼는 거지만 PC게임이던 보드게임이던
    좋은 시스템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재미가 있어지는건 아닙니다.
    장식요소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오히려 재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한 선에서의 타협이 필요합니다.
    • Lv.6 geonil
    • 2013-01-04 22:14:41

    제가 개인적으로 볼때 아캄호러가 보드게임을 약간 pc게임처럼 만든것같고, 엘 그란데는 대표적인 보드게임같은 보드게임이죠.

    그냥 개인 취향의 차이인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룰은 단순한게 무조건 좋고, 테마성은 잘 살아나는게 무조건 좋죠'... 둘다 취할수 없다면, 일단 저는 '테마를 위해서 룰을 희생하는' 쪽이 더 좋다고 봅니다.
    • 2013-01-07 00:36:03

    누구를 고객 내지는 소비자로 보냐에 따라 다르겠죠..
    다이브다이스 회원들 취향에 맞춘다면 2일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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