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부터 벼르던 시트지작업...
여러 난관이 많더군요...ㅡㅡ;;

일단 무광시트지 2마를 샀는데..
시트지들가격표엔 1800원이라구 붙어있어서 '앗싸~ 싸잖아'하구 덜컥샀더니
계산하려는데..."그거는 비싼건데...1마 3000원 이에요..."
ㅍ0ㅍ;;; 헉...(정가를 제대로 붙여노란말입니다...)

집에와서 책상위에 펴놓구 뱅카드를 꺼냈죠...
안자르구 1마그대로 펴서 그냥 하다가 시트지가 울었음...ㅠ.ㅠ
(제도책상 버린거 처음 후회해봤음...ㅇㅇ)
벗겨낼려구 했더니 뱅카드가 이미 딱붙어서 안떨어지는거에요...
힘줬더니 껍질이 벗겨지는 사태가...ㅍ0ㅍ;;;
눈물을 머금고 열심히 문지름...
벗겨진데는 나이프로 딱풀을 떠서 긴급 보수작업에 들어가구...
(한 3장은 실수해서 자국남았음...ㅠ.ㅠ )
그렇게 10장을 만들어보고 나니...착잡하더라구요...
(뱅카드 직업카드까지 다해서 100장넘음 ㅡㅡ;;; )
' 그냥 포기하구 뱅카드를 하나더 사구 말어? '
' 그래두...하면 뽀대날꺼야...해보자...'

결국 방바닥에 퍼질러 누운채...
음악을 틀어놓구...자정이 넘은 야심한시각에
언제끝날지 모를 시트지작업 돌입!!
손으로 열심히 문지르느라...아직두 엄지손가락 화끈화끈 아픔...
붙이고..문지르고...자르구...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능률이 붙긴했지만...
앨범하나를 세번들을 정도였으니...걸린시간은...ㅡㅡ;;;


그래두 다만들구 나니 뿌듯하더군요...아아..
카드의 빳빳한 질감....휘어도 펴지는 탄력성에...
이젠...게임할때...셔플하다 접혀서 구겨지는 압박에서의 해방..ㅋ
(패닉으로 비어안뺏길려고 손에 힘주다 자국남는 아픔이여~ 안뇽..ㅋ)
직업카드및 캐릭카드를 스티커용지에 한글화로 프린트에 붙인상태라..
시트지작업으로 씌웠더니...훨씬더 만족감이 더함...


근데...
새로운 문제가 생겼군요..
시트지작업으로 카드 두께가 두꺼워져서..박스에 안들어가요...ㅡㅡ;;;
아아....
오늘밤은 박스를 만들어야 하나?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