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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택배거래 다시는 안할랍니다.
  • 2004-09-07 2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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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2

카르타헤나가 땡기던 중, 모 게시판에서 15000원에 판다는
글을 보고 전화를 했는데 아뿔싸, 부산이더군요.

평소 택배비 문제도 있고해서 직거래외에는 안한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하기로 했습니다. 아아, 카르타헤나~
4000원 든다는 택배비 포함, 19000원을 입금하고 드디어 오늘
카르타헤나가 왔습니다!

착불이더군요.

어떻게 된건가싶어 전화를 해보니 실수였다고, 송금해주겠다고
하십니다. 아, 전 또 괜히 의심했지요.
그리고 컴포넌트를 확인해보니
1. 파란색 말 하나가 목이 떨어져 있습니다.
2. 갈색 말 하나는 간데없고 시타델의 호박금화가
한알 들어와 있습니다.
3. 토르투가 방식에 쓰는 화살표 카드가 없습니다.

다시 전화를 해보니 파란색 말은 원래 그랬다는군요.
매물글에는 컴포넌트 이상에 대한 말이 없었습니다.
다시 택배로 보낼테니 환불해달라고 하자 그럼 9000원을 환불해
드릴테니 만원에 사시라고, 저는 솔깃해서 그러마고 했습니다.

다시 계산을 해보니 9000원을 환불 받아도 착불 4000원을 더하면
14000원에 불량을 산 셈이군요.
없던 거래로 하고 환불해달라고 전화를 할까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19000원+착불=23000원을 환불해달라고 하기도 우습고.

그냥 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택배거래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3000원에 카르타헤나 파신다는 분(직거랩니다.)에게 메일띄웠습니다.
10000원에 황당불량 카르타헤나 인수하실 분 손~ Tㅅ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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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04-09-07 23:29:43

    -_-a 그래도... 저는 믿을만한 분들에게 게임을 주로 사서... 빠진거 하나 없이, 가끔은 뽁뽁이와 신문쪼가리들도 들어있는 녀석들을 구하고는 했지요. :)

    그리고 웬만하면 좀 멀어도, 직접 가서 삽니다. 보드게임 사고파는 것도, 결국은 사람 만나는 일 아닙니까? :) 지난주에는 드래곤 델타 입양하러 안양까지 가서는 30분동안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재미있게(?) 노가리(!)를 까다가 왔지요. 히히. 그게 다 좋은 추억입니다. :)
    • 2004-09-07 23:36:39

    저도 석계에서 상록수역까지 루미큐브사러 갔더니 미모의
    아가씨가 나오시길래 뻣뻣하게 굳어서 거래만 하고 냉큼
    집에 온적이 있었지요. '30분동안 개찰구에서 재밌는 노가리'
    라는 방법이 생각만 났더라면...TㅇT
    • 2004-09-07 23:39:27

    전 전에 택배보낼때는 상자에 게임만 넣으면 택배회사사람들이 잘 포장해서 보내주길래 믿고 넣어만 두었는데... 그냥 고대로 보내서... ㅠㅠ(그분 죄송해요)
    • 2004-09-07 23:58:04

    택배 정말 믿을게 못되죠... 특히 책배송할때 인터X크에서 배송하는 거기는 정말 극악 책7권주문중 멀쩡한게 한개도 없는 극악의 배송 7개중 1권은 물먹었는지 뿔어있었음.. 그날 인터X크에 글 마구 올렸지만 답변없음. ㅜㅜ
    • Lv.2 비형 스라블
    • 2004-09-07 23:59:13

    석계에서 상록수까지!!! 30분 가지고는 어림도 없겠는걸요? ㅋㅋ
    • Lv.1 키니
    • 2004-09-08 00:28:04

    우편/택배 거래의 위험성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급적 직거래를 해야 겠죠. 저같이 지방(?)에 사는 사람은 어쩔수 없겠지만....
    • 2004-09-08 00:31:42

    슬픈 현실이군요.
    저도 지방이라 많이 택배거래해봤지만 한번도 잘못 받은적도 없고 제게 받으신 분들도 아무말씀 없으시더군요.
    • Lv.4 JENSE
    • 2004-09-08 01:04:56

    헛..컴포넌트 이상은 매물글에 당연히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파신분..이 잘못하신듯..한데..;;
    • Lv.2 보도리
    • 2004-09-08 01:19:51

    참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비형스라블님의 글을 보고 로긴합니다.
    앞서 비형 스라블님의 말씀을 들으니 제가 보낸 '뉴 잉글랜드'가 생각이 나네요.
    카드가 좀 휘었던데, 제가 살때부터 그런지라 별 생각없이 뽁뽁이에다가 신문쪼가리를 싸서 보내드렸는데 나중에 님이 쓰신 글을 보니 마음에 걸려 아직 가슴에 담고 살고 있네요... 허허..다시 다른 분에게 보내신것 같던데... 죄송합니다...휜것이 원래 그런것이였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네요.

    지난 '핸드메이드' 논란 이후로 핸드메이드라는 귀찮은 일은 그만두고 가급적 영어로된 게임들만 구매를 하고, 영어에 익숙하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형편이군요.
    별달리 다른 방법들을 찾지는 못했구요.
    ㅎㅎ 그게 잘 되진 않군요. ㅋㅋ
    이번 추석때 가족들과 콩이나 심어볼까 생각중인데 잘될지...

    즐겁게 노세요.
    모두들...

    저 나름대로는 올 풀 스캔 칼라로 설명서 하나 올려볼까 생각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지난번 작업한 '빙하시대' 제가 가지고 있던 자료도 하드 벅으로 지워져 버려 그냥 게임 방치하고 있다는 뒹굴뒹굴이였습니다.
    ㅎㅎ
    • 2004-09-08 03:53:58

    저 같은 사람은 그런 아예 그런 거래 자체가 낯설고 조마조마해서...
    해볼까 해볼까 어떻하지 만 연발하다가 다 지나쳐 보내죠 -.-;;
    • Lv.2 비형 스라블
    • 2004-09-08 08:05:37

    뒹굴 님/ 수풀에돌님이 가지고 가셨죠. :) 알란문의 타일 놓기는 제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오아시스를 통해 확인하려고 지금 설명서를 열심히 탐독중입니다. 흐흐.

    에로 님께는 카드 잘 펴서 드렸으니 걱정 마셔도 됩니다. 헤헤. 그때 정성스레 잘 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랜드로드도 그렇구요. ㅎㅎ
    • 2004-09-08 20:38:32

    저는 부산 살다보니 거의 택배거래로 이루어지는데요.. 딱 한 번 미처 제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 (트레이 아래 박스 안쪽이 습기로 우둘투둘했다는..) 을 구입하신 분께서 발견하셔서 많이 속상해하시길래 그 분이 원하시는 대로 2만원을 보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컴포넌트 극상에 보이지도 않는 박스 내부의 주름 가지고 4만원 정도에 거래한 게임을 반이나 깎는다고 제가 불평할 수는 있었겠지만.. 거래를 시도한 이상 모두 기분이 좋아야 한다는 신조가 있어서 다음날 바로 보내 드렸죠.

    택배거래의 문제라기보담은 서로 얼굴 맞닿지 않은 거래에서 당사자가 얼마나 양심을 갖고 성의껏 판매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때로 실망스런 결과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좀 더 세상을 믿어주시고 열심히 거래에 임하면 거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예..저는 부산이지만 저랑은 거래하셔도 된다는 얘기..아..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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