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는 얘기 같지만, 저는 게임을 사놓고 방에 놓아둘 자리가 마땅치 않다 보니까 넓지도 않은 방에서 자꾸 상자에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게임 내용물은 다 꺼내서 쇼핑백같은 데다 넣어두고 편할때 꺼내서 쓰고 박스는 여기저기 빈 공간에 집어넣어 놓거든요. 박스들을 보다보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놓아두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있는데... Dschunke 와 Amun-Re 가 제가 가진 게임 중에는 박스 디자인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저는 Dschunke 의 붉은 돛의 배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Alea 시리즈 중에서는 Ra 의 박스가 China Town이나 Taj Mahal 같은 것 보다 더 분위기랄까..그런 것을 잘 드러내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보드 게임 카페에 가보면 벽에 박스들을 전시해 놓아둔 걸 보면 멋지게 보이던데, 나중에 게임이 많이 모이고 마음대로 둘 수 있게 되면 멋진 디자인을 한 박스들로 방을 꾸며(?) 놓는 것도 멋진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름대로의 인테리어라고 할까요? (윽, 그렇게 되면 눈길이 갈 때마다 게임이 하고 싶어져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