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오프라인 샵에 가서 시저 앤 클레오파트라와 오딘의 까마귀를 구매했는데.(+ 시타델 추가 금화, 덱 프로텍터도요;;)
배송료 아까워서 직접 갔는데 실망만 하고 지금은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 용산에 있던 샵 분위기를 생각하고 갔읍니다만... 그것은 오판.

일단은 언니들이 약간 무성의 하시더군요.
보드겜 카페를 개업하려는 분에게는 설명도 잘 하시고 친절하시더니만.
저 같은 소액 구매자에게는 설렁설렁;;;
(뭐 상대적인 것이었습니다만은... 그래도 속상하지요ㅠ^ㅠ
샵에 기본적인 게임 리스트도 없는... 완전히 다 알고 와서 살 것만 사가라... 분위기.
전 제가 사고 싶어했던 게임 몇 가지를 비교도 해보고 이것저것 물어볼려고 했는데... 어흑ㅠ^ㅠ

그래도 한 언니는 이것저것 잘 설명해주시고 자신이 모르는 게 있으면 알아보시려고 노력하는데, 다른 언니는 절 구박하시더군요...;;
("가이스터 얼마에요?"라고 물어봤더니, "거기 있는 컴퓨터로 검색하면 나오잖아요.(내지는 "아까 검색하실 때 보셨으면 되잖아요.")" ... 솔직히 열 받아서 가이스터 안 샀습니다. -_)

시저 앤 클레오파트라를 달라고 했더니, 처음엔 타론 줄 아시더군요;;;
(제가 보드게임 같은 건 모르게 생겼습니다만은... 쿨럭)

겨우겨우 구매를 해서 오는데... 왠지 써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알고 보니 오프라인 샵에서 해 준다는 할인5%가 제대로 되지 않았더라고요-_-
6만2천원 어치 샀는데 1000원 할인... 슬펐습니다ㅠ^ㅠ
이미 지하철을 타서 돌아갈 수도 없고... 다시 가서 따지자니 교통비가 그게 그거겠고...

그리고 최종 분노는...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보니 시저 앤 클레오파트라의 위원 카트(투표대상) 중 흰카드(SPQR이던가요?) 한 장이 없더군요...
손가락이 부르트게 세고 또 세고 해도... 없는 한 장.

→ 뭐, 이건 가게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쌓인 감정이 있으니-_-;;

과연 교환은 해 줄까...(솔직히 오늘 같은 태도면 "잃어버리고 그러신 거 아니에요?" 할 것 같다는 -_-)
그리고 이거 들고 교환 받으러 가느니 이 게임 가지고 있으신 분께 한 장 컬러 복사 해 달라고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더군요...(한숨)

상품 이상 시에는 배송료 무료라고 써 있긴 했는데... 받을 때는 배송료 물게 할 것 같고... 이래저래 속상합니다.

일단 해당 쇼핑몰에 글은 올렸지만... 우욱ㅠ^ㅠ
다음엔 그냥 배송료를 물어야 겠어요... 이거 참 불안해서-0-;

덧] 거기서 파는 덱 프로텍터를 사다가 알함브라에 끼웠는데, 세로가 아슬하게 들어맞더군요^-^
하지만 가로는 남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차곡이 쌓인 시타델 금화 60개를 보니 뿌듯하군요- 당분간 금화대란은 없겠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