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추계 보드게임 디자인대회' 라는 그럴싸한 간판과는 달리 상품이 참... 프렌차이즈 전체 행사는 아닌것 같군요. 한데, 선정되면 게임 제작까지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발 이벤트성 행사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게임 제작에 관한 저작권은 누구 소유로 생각하는 것인지. 이러한 것들이 정작 중요한 것 아닌가요.

행사건 게임이건 어떠한 결과물이 나올런지 기대됩니다.

그냥 이벤트인 거 같은데요... 메일로는 접수 안 되나요? ;;

이벤트라도 우중님이 언급한 것들에 대해서 명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을 쓰신 분께서 좀더 구체적으로 저작권에 관련된 지침을 알려주시기를....

근데.. 선녀와 나무꾼이라... 성인용게임으로.... :)

그런데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어떤 게임이 가능하죠? 대결 모드는 아닐 것 같고...
선녀는 도망가고 나무꾼은 쫓아가는 레이싱 게임?
혹은 날개옷을 많이 모으는 사람이 승리... 쿠쿠...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선녀와 나무꾼이 사랑 이야기였던가요?
착한 일 하고 복 받은 한 불쌍한 농촌 총각 얘기 아니었나?
선녀는 날개옷 입고 올라가버렸으니, 별로 사랑한거 같지도 않은데...

그나저나, 동양적이면서 세련된 사.랑.이야기로 승.패.를 결정하는 보드게임이라니 굉장히 어려운 문제같군요.

선녀는 나뭇꾼에게 옷을 빼앗긴채 지상에 남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상업적 기질을 발휘, 엄청나게 때돈을 벌게 되죠. 그리고 나무꾼으로 구성된 아웃도어 스포츠팀(혹시 보셨나요? 아웃도어 스포츠라고 낚시경기도 있고 통나무 건너기도 있고... 이 나무꾼 팀은 원목나무 자르기 팀이였습니다)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그럭저럭 승률을 기록하던 '나뭇꾼'팀은 연고지를 옮기면 떼돈을 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간 구단주 선녀에 의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연고지를 그냥 옮기면 욕을 먹을게 뻔하기에 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게 하고선 연고지를 옮길 생각을 한 거지요. 그래서 현재 뛰는 팔팔한 나무꾼들을 잘라버리고 은퇴한 퇴물 나무꾼들로 팀을 꾸려갑니다.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퇴물 나무꾼들은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된 후에 서로서로 끈끈한 팀웍을 발휘하게 됩니다. 점점 팀이 살아나는 가운데 어느날 감독이 선녀가 그려진 나무판때기를 가지고 옵니다.
"자... 구단주 선녀가 연고지를 옮기기 위해 우리를 이렇게 모아 팀을 꾸리고 있는 걸 모두 알거다. 팀분위기도 살아나고 더이상 주저할 거 없다. 이 기세로 리그 정상에 오르자!"
"와~"
"자, 내가 가지고 온건 선녀의 실제크기 판때기다"
"우~"
"우리가 앞으로 이겨야할 경기수는 모두 12경기. 이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1위에 오를수 있다. 오늘부터 우리가 이길때마다 이 판때기를 덮고있는 옷껍데기를 하나씩 벗겨낼꺼다"
"와우~"
"어때, 제군들... 승리를 항해 나아가자~"
"와~"

게임은 나무썰기를 묘사하고 플레이어들이 움직이는 나무꾼들로 경기를 펼쳐 이길때마다 선녀를 덮고있던 옷가지를 하나씩 벗기는 게임입니다....


으음... 손님이 없으니 이런 삽질을... 그나저나... 어디서 많이 본 설정같은데.... 흐음.... (레드삭스! 밤비노의 저주를 풀어랏!)

18금 게임이군여...

코른님이 이번에 일본가신다던데..

모모 인형을 부탁해서 좀더 현실감을...

ㅡ.ㅡ^

그 모모인형이 얼마나 비싼데.... :)

이벤트 진행자입니다.

1. 그렇습니다. 페이퍼이야기 전체 행사가 아니고, 취지에서 밝힌 바 디자인을 가볍고 자유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보려는 것입니다.
2. 저작권은 디자이너에게 있습니다. 디자이너에게는 자신의 게임을 테스트 받아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3. 게임의 상업적 제작을 지금 염두에 두고있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국내 보드게임 매니아들의 축적된 아이디어와 재능이 모아지고 분출되는 실험을 아마츄어하게 시작해보려는 것입니다.

오클랜드는...-_-;;
야생마가 있어야...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