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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그냥 이생각 저생각입니다..
  • 2003-04-22 03:00:05

  • 1

  • 1,516

이렇게 밤마다 글쓰다가 맨날 맨날 일기 쓰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렇게도 학교다닐때는 일기 쓰기 싫더만..

오늘은 어제와 달리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더군요.. (사실은 일어났을때 해가 뉘엇 뉘엇 넘어가고 있더랍니다..ㅡㅡㅋ)

다들 날도 좋으신데 즐거운일들 많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이곳은 한창 인터하비에서 벌어지는 경매에 관한 글들이 올라오는데요. 인터하비가 막후에서 조정하는 음모론이라는 의견 또한, 확인이 불가능한 사실이기에 확담할수는 없겠지만, 누군가의 너죽고 나죽자 식의 베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만약 지금 일어나는 경매가 인터하비측의 농간이라는 가정을 세워본다면..

가정 1.

인터하비가 가격 결정에 참가해서 14만원 후반까지 베팅을 하는것입니다. 그후 일반 소비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대 14만 9천원까지 베팅을 하겠지요. 그 이상 베팅하는 분은 아마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15만원 이상을 지불한다면 경매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서 모던아트를 손에 넣을수 있을테니까요.. 이 경우 인터하비가 얻을수 있는 이득은 15만원이라는 원래 책정가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면서 경매라는 방식으로 자신들은 최대한 소비자에게 베풀려고 한다는 인식을 심어줄수 있는 것이겠지요..

가정 2.

인터하비가 가격 결정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서 15만원 이상의 금액을 베팅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들은 더이상 베팅을 하지 않을것이고, 인터하비가 원하는 금액에서 경매를 마칠수 있을것입니다. 이경우 인터하비가 얻을수 있는 이득은 모던아트의 가치를 올릴수 있는것이겠지요. 경매후 모던아트의 판매가를 올리는것도 가능할 것이고, 아니면 똑같이 15만원의 판매가를 걸어 놓아 판매의 촉진이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어필을 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에 적어보기는 했지만.. 저는 인터하비가 막후에서 가격 조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현재 보드게임 유통 부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터하비가 가격을 조정하려 한다면 위와 같이 번거로운 방법을 쓸리는 없다는 생각때문입니다.

또, 제가 몇번 만나본 인터바히 합정점의 사장님은 보드 게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전에 모던아트를 구입하려 했을때 그분은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비싼 가격이니 대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높은 게임성을 가진 보드게임들을 찾아서 사는편이 좋을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었지요..

가끔씩 들리는 인터하비에는 창업을 의뢰 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아 오시고, 한꺼번에 몇십만원어치의 게임을 구입해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인터하비의 관계자이고, 좀더 많은 돈을 벌려 했다면 모던아트의 가격 상승으로 돈을 벌기 보다는 요즘 많이 팔리는 다른 몇종의 보드게임에서 조금씩 이익을 취할것 같습니다. 그편이 훨씬 이익의 폭이 크고, 문제의 여지도 적을 테니까요..

솔직히 어제도 인터하비와 관련된 글을 적어 보려다가 이곳에서 매장당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지웠더랍니다.. 제가 보드게임에 입문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주제 넘게 떠드는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예전에 인터하비 사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분은 제가 한창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을 구입하러 다니던 시절에 요즘 보드게임의 동향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더니, 보드 게임을 구입하는것은 인터하비가 아닌 어디에서 해도 상관없으니 카페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원하는것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하시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물론 위와 같은 말도 인터하비가 많은 제품을 구비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수 있기에 생겨난 자신감이라고 해석할수도 있겠지만.. 그순간 저는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다만 보드게임을 좋아하기에 보드게임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것 저것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글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요즘 하루 하루 보드게임 카페가 늘어나고 있고.. 그와 동시에 보드게임을 판매하는 판매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와 같은 러쉬에 참여한 사람이기에.. 모두가 살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대화와 협력이 필요할것 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어지러운 글을 늘어놓게 되었네요..

보드게임 관련 분야 모두가 지금보다 더욱 발전해서 곳곳에 생기는 보드게임 카페가 서로 협력할수 있고, 인터하비의 저렴한 가격과 이곳 다이브 다이스의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판매처도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시작할때는 졸린 눈이였는데..쓰다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ㅜㅜ 아침에 인테리어 하는데 벽지 뜯으러 가야하는데..

이곳을 찾으시는 많은 분들.. 자신의 인생에서 달무티가 되시길 빌면서...전 이만 자야겠습니다..꾸박..



P.S 저의 주제넘은 이 글이 이곳에 맞지 않는 글이라면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관계자분이 저의 동의 없이 삭제해주셔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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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4-22 05:07:38

    보드게임을좋아하시는 인터하비사장님이시라면 왜 전에도하다가그만둔 경매를다시시작하시는지...인터하비상술은소문이나서믿음이잘안가네요
    • Lv.1 ilst7760
    • 2003-04-22 08:55:36

    전 보드게임을 제일 처음 사러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뭐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오프라인이 괜찮겠다 생각하고 갔는데 참 어두컴컴하더군요.
    이것저것 사고나서 산 게임 룰도 배울겸 다른 보드게임카페에 들어가서 게임을 해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인터에 가서 바꿔달라고 했습죠.
    그랬더니 그쪽 표정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뭔 똥씹은 표정에다가 바꿀려면 뭣하러 샀냐는 식으로 쳐다보다가 `바꿔달라면 바꿔줘야지요.`라는 퉁명스런 말투로 바꿔줬지요. 나참...바꾸는데 그런 황당한 표정을 본적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 Lv.1 wizcat
    • 2003-04-22 09:09:32

    다좋은데 푸코가격올리것은.. ㅡㅡ;
    • 2003-04-22 10:02:51

    인관관계라함은...주관적인거니까요...

    누가 어떤것에 대해 평가하는것도 주관적이니까요...

    저도 인터하비에서 자주 구매하고 그 사장님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 경매 음모론은...가능할꺼라 생각이 듭니다...

    맞다면...아마도 음모론 2가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쩝...안 그래야겠죠...

    음모론은 음모론으로 끝나야지...

    인공위성에서 뇌파를 쏴대는 세상에서 살지 않으려면...ㅡ.ㅡ;;
    • 2003-04-22 10:29:47

    다른 부분을 개인적인 내용이라 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다만 보드게임을 좋아하기에 보드게임을 판매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부분은 인터하비 사장님의 승리입니다. 과거 인터하비를 매직 더 게더링시절부터 알아온 저로서는, 닭살이 돗는 듯한 느낌이... 알바까지한 저에겐 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 2003-04-22 12:57:32

    퉁명한 전화목소리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그것일 것입니다. -_-;
    • Lv.1 바닥군
    • 2003-04-22 14:52:23

    무성의한 게시판 답변은 화가나죠..
    전화를 몇번을 걸고, 글을 몇번을 남겼던가.. 쳇
    • 2003-04-22 22:14:28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역시 제가 보드게임에 갓 입문한 입장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생각이 짧아 많은것을 알지도 못한채 쓴 글임에도, 모든 분들이 좋은 어조로 각자의 생각을 적어 주신점 너무도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이 글을 괜히 쓴건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다들 다이스신의 가호가 깃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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