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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크리에이터 데이 8월 후기
  • 2023-08-20 02:29:43

  • 5

  • 469

Lv.7 정광철

이번 달도 다녀온 코리아 보드게임 크리에이터 데이 언제나 처음 가면 입구에서 반겨주는 새로운 신작들의 모습.
언제나처럼 관심 있는 게임만 눈에 들어오는 편식은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2판

주변 모임에서 그웨트 1판에 사진에 나와있는 저 긱 주머니가 부러워서 어떻게 사는 건지 알아보는데
가격과 배송비를 보고 그냥 포기했었는데 2판에서는 기본 구성물로 포함돼서 나오고 개인 판도 듀얼 레이어
구성으로 좋아지고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2번째 게임은 카르카손 겨울 에디션 기존의 카르카손 일러가 겨울 일러스트로 변경되어서
나온 작품 아직 카르카손을 해보지 못하셨거나 카르카손 컬렉션을 모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일듯합니다.

마지막은 엘도라도 2&3 확장.

엘도라도는 좋아하는 게임이라 기본판은 타사 한글판과 확장 1은 영문판을
번역한 게임을 가지고 있어서 코보게에서 출시한 엘도라도 기본판에는 프로모까지도
나왔지만 추가적인 확장을 없을 거라는 생각에 버티고 있었는데 더 이상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엘도라도는 놓아주어야 할 거 같네요.

2&3확장이 하나의 합본으로 출시하면서 엘도라도 풀세트로 구성으로 많은 할인(?)과
함께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메인 게임 본 파이어~

 

                                     기본 세팅 장면 왼쪽이 보드 오른쪽이 개인판

 스테판 펠트의 포인트 샐러드 게임답게 여기저기 점수가 퍼져있지만 생각만큼 큰 점수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일 점,
일 점이 소중한데 그러한 점수를 얻기 위한 자원의 빡빡함은 말할 것도 없고 행동의 빡빡함(?)까지 추가되어 있다.

 행동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었는데 첫 번째는 행동 토큰과 자원을 이용한 행동이다. 하나의 행동을 실행해야
하는데 그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행동에 필요한 토큰과 자원이 있어야지만 행동을 실행할 수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행동 토큰을 조합하여 나에게 가장 유리한 지불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두 번째 행동은 내가 가지고 있는 행동 토큰이 1개 이하일 때만 할 수 있는 행동 타일 놓기 액션이다.

 
    가장 첫 번째에 있는 액션이다. 첫 번째 행동을 통하여 행동 타일을 개인판으로 옮겨 놓는다. -사진 긱 펌-


이 행동은 내가 가지고 있는 행동 토큰이 1개 이하일 때만 행동할 수 있다. 또한 타일을 놓으면서 바닥에 있는
자원과 조커 행동 토큰을 얻을 수도 있고 같은 모양의 행동 타일끼리 붙어서 놓으면 더 많은 토큰 획득도 가능
하며 이러한 타일 놓기는 보드판에 있는 목표 토큰과 연계되어 있고 사용하지 않는 타일 1개당 게임 끝나고
3점이라는 점수를 주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도 아니다. ㅋ

이것뿐만 아니라 공동 목표, 순례자의 길 등 수많은 점수 포인트가 있고 그때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아서
일 점이라도 더 먹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게임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파이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방식은 카드 획득을 통하여 이러한 빡빡함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여주는 카드인데 이러한 카드도 개인당 6장만 획득이 가능하고 6장 중 보드에 깔려있는 6장의 점수 획득
카드(점수 획득 카드는 한번 획득하면 다시 채워지지 않는다.)와 어떻게 조합해서 가지고 올지는 다른 플레이어
들과의 인터렉션과 눈치(먼저 가져오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나중에 가지고 올 수 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싸움에 더하여 내가 필요한 액션 카드와의 타협도 필요하다.

머 하나 쉽게 가지고 올 수 없게(?) 빡빡하게 만든 본 파이어 이러한 빡빡함이 억지스럽거나 짜증보다는 어떡하면
일 점이라도 더 먹기 위한 브레인 버닝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마지막까지 누가 1등이고 꼴찌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이 게임에 더 집중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결론은 빡빡한 정통 유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게임 같았다.

추가: 게임을 보면 아이콘들이 많아서 게임하는 내내 카드에 나와있는 아이콘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했다. 이날 플레이한
게임은 영문판이라 한글판에는 다윈처럼 아이콘을 설명해 주는 개인 참조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게임 결과 1등과 2등의 차이도 1점, 2등과 3등 차이도 1점, 결국 1점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두 번째 게임은 트레킹 역사 속으로~


                              구성물이 고급스럽다. 메트에 플라스틱 컴포까지
 

가벼운 셋 컬렉션 게임이다. 멘사 셀렉트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인정받은 작품이고 아이들과 함께하기도
어렵지 않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자신의 차례에 카드 한 장을 가지고 오고 카드와 메트에 있는 자원을 내 개인판에
가지고 와서 놓고 카드에 적혀 있는 시간만큼 내 시계 말을 움직이면서 패치워크와 같이 시간을 적게 쓴
사람부터 다시 차례를 진행한다. 가지고 온 카드는 시간의 순서대로 오름차순으로 배열을 하다가 더 이상
오름차순으로 배열을 할 수 없으면 새로운 덱을 만들어서 다시 오름차순으로 배치하여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개인판에 토큰을 배치하고 시간의 오름차순으로 카드를 배치하면서 점수를 얻는다


각 시대는 3개의 시대로 구분되고 각 시대마다 카드의 시간은 참조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긱 펌-


                      기존 우노에 뒷면이 추가되었고 새로운 특수 카드들이 추가된 우노~


           쉬운 음식도 있었지만 너무 어려운 음식들도 있어서 판나 코타 처음 보는 음식이~
 

마지막 게임 동인도 회사~




수요와 공급, 주식, 투자 게임 설명서 마지막 부분에 작가가 18시리즈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서 만든 게임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18시리즈에 있는 요소를 많이 라이트 하게 옮겨 놓은 게임이라 생각한다.

게임에서 돈을 벌수 있는 2가지 방법은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매입해서 비싸게 팔거나 상품의 수요와 공급을 잘 확인하고 남들보다 빠른 배를 배치해서 물건을 선적하고 판매함으로써 얻는 이득이다.

일꾼은 선택을 해야 한다. 수요와 공급을 먼저 확인할 것인지 아니면 기반 투자를 해 남들보다 빠른 배나 부두를 건설해서 배의 숫자를 늘릴지, 판매비용을 더 받는 곳에 들어가서 더 높은 수익을 얻거나 배 이동 비용을 줄여주는 칸에도 갈 수 있다.

이 모든 행동들이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빠른 임기응변과 눈치로 게임이 진행된다.

눈치작전의 성공으로 많은 부를 얻을 수도 실패로 많은 돈을 잃을 수도 있지만 보드게임은 누군가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해주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했다.

첨부1 1.jpg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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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2판
    Great Western Trail (Second Edition) (2021)
    • Anne Pätzke, Vincent Dutrait, Franz Vohwinkel, Dennis Lohausen, Chris Quilliams
  • 트레킹: 역사 속으로
    Trekking Through History (2022)
    • Anne Pätzke, Vincent Dutrait, Franz Vohwinkel, Dennis Lohausen, Chris Quilliams, Eric Hibbeler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3 msygw
    • 2023-08-20 15:29:06

    동인도회사 재미있더라구요ㅎㅎ
    4인을 꽉 채워야겠지만...ㅎㅎ
    • Lv.7 정광철
    • 2023-08-20 22:38:08

    집에와서 2,3인 다시 돌려봤는데 역시 4인이 ㅋㅋ
    • Lv.43 Junebug
    • 2023-08-20 23:38:43

    저도 본파이어 하면서 아이콘 질문 참 많이 했던 거 같네요~ ㅎㅎㅎ 
    동인도는 댓글에 msygw님 말처럼 4인 꽉 채워야 온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 같더군요
    • Lv.7 정광철
    • 2023-08-21 14:13:20

    동인도는 확실히 4인플이 베스트인듯 하네요
    • 스태프 임요
    • 2023-08-21 00:21:19

    본파이어 점수 결과는 로비님 영상에서 본 그것일까요..ㅋㅋ
    판나 코타는 정말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음식이었던 듯합니다
    • Lv.7 정광철
    • 2023-08-21 14:16:09

    본파이어 설명 잘해주셔서 편하게 게임 했습니다.^^  로비님은 첫게임은 어려워하시는듯 ㅜㅜ
    음식은 정말 처음본거라 ^^;;
    • Lv.44 채소밭
    • 2023-08-21 14:20:16

    함께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너무 동의합니다 ㅎㅎ 그웨트 2판 기대돼요
    • Lv.7 정광철
    • 2023-08-21 21:40:35

    보드게임은 사람이 젤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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