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회와 상관 없이 개인적으로 올리는 후기입니다

크리에이터 데이 후기가 올라올 때 
저는 MTS로 오세요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끄적여봅니다..ㅎㅎ
(사실 인스타에서 퍼오기만 해도 되는 거였는데..)

요즘 MTS게임즈 사무실에 가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매주 하고 있더라구요

짝꿍에게도 물어봤는데 흔쾌히 가고 싶다고 해서 
신청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처음 가보는거라 사무실이 있는 층에
도착해서 둘다 두근반 어색반 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MTS대표님하고 직원분께서 엄청 반갑게 맞이 해주셨습니다

쾌적한 공간에서 미리 세팅해주신 게임도 즐기고
발매되지 않은 게임도 체험하게 해주시고 
룰마도 해주시고

사전에 음료도 물어봐주시고 간식도 많이 준비해주셔서
4시간동안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ㅎㅎ

룰마가 있는 게임을 해본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너무 좋더라구요..ㅋㅋㅋ

크리에이터 데이도 가보고 싶지만 능력이 부족해서ㅠㅠ

게임은 3가지를 하였습니다

- 라그랑하
듣던대로 여러가지 요소가 잘 버무려져 있어서 되게 맛있..
잼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트워크가 참 예쁘더라구요

생산도 있고 번식도 있고 납품도 있고 
카드능력도 있고 주사위도 있고 레이싱?도 있고 
땅따먹기?도 있고 뭐가 많은데
난잡하다거나 복잡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4군데가 있어서 
어떤쪽으로 쓸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프리액션 덕분에 빡빡한 것 같으면서도
널널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 쿠페레이션
펭귄파티 같은 방식으로 피라미드?를 쌓는협력게임인데 
꽤 어려웠습니다

규칙은 단순한데 카드를 왼쪽부터 오름차순으로 놓아야 되고 
윗줄은 밑에 양쪽 카드 숫자 사이에 있는 카드만 놓을 수 있습니다

놓을 수 있는 카드가 없으면 일단 뒷면으로 놓을 수도 있고 
조건이 맞으면 한쪽에 공개되어 있는 카드중 한장과 교환도 하고 
그 카드를 이미 깔려있는 카드와 교환도 가능해서 
머리를 열심히 굴려야 합니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첫 시도에 클리어 하는가 싶었지만
제가 생각이 짧았던 탓에 실패했네요ㅜㅜ

하지만 한번에 성공하면 재미 없으니까 다행인 것 같습니다ㅋㅋ
되게 재미있었고 카드도 생각보다 예뻤습니다


- 메시나 1347
흑사병이 없는 곳에서 사람을 데려오면 
바로 일을 시킬 수 있는데 흑사병이 퍼진 곳에서 
병을 불태우고 데려오면 격리소에 2라운드동안 격리하고 
데려오는 기믹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영지 시스템이 좋았습니다
마치 디지털 RPG게임 캐릭터 스킬트리를 통해서 어떻게 
성장시킬지 선택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공용보드판에서 가져 오는 시민?들이 
스킬포인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 주어지는 일꾼이 3명뿐이고 최대 5명까지만 늘어나서 
한 라운드가 길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그만큼 좀 빡빡하더라구요
점수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될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