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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 피칭 데이(작가 미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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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22: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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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하비게임본부
안녕하세요. 벌써 페스타가 끝난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지난 보드게임페스타에도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페스타에 주로 별도로 마련된 피칭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렇게 보드게임 행사에서 작가와 퍼블리셔가 별도 공간을 마련해 미팅만 진행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당장 참여하실 작가분들을 모집 한다고 해서 많이들 오실지부터가 걱정이었으니까요.
에센 슈필을 비롯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면 여러 일들을 하지만 작가 미팅이 그 중 중요한 한 축입니다. 에센의 예를 들면, 박람회 공간에 미팅룸을 만들어서 에센 슈필에 방문한 작가들과 30분 간격으로 계속 미팅을 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저희를 찾아오시는 작가 분들도 있지만, 보통 행사 몇 달 전부터 작가 분들께 메일을 보내 미팅을 잡기 시작해서 행사 몇 주 전이면 모두 찹니다.
미팅을 하는 작가분들은 대부분 이미 경력이 많고, 여러번 이런 미팅을 해 본 분들이라 보통 미팅은 빠르게 진행됩니다. 게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0분에 게임을 많게는 5~6개까지도 봅니다. 전체 게임을 설명하기 보다는 퍼블리셔가 찾는 게임에 대해서 의견을 전달하고, 게임에 대해 빠르게 소개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중에 관심이 가는 게임이 있으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거나 규칙, 샘플 등을 전달받아 나중에 논의를 이어 나갑니다.
이번 피칭 데이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작가 분들부터 게임을 몇 개나 완성하고, 출시해 보신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처음 행사를 기획할 때부터 해외 박람회와 다를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프로 작가분들에 비해 아마추어 작가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분들을 타겟으로 준비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게임을 만들고, 게임을 보여주시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짧은 시간 내에 그 게임에 대해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 역시 힘든 일입니다. 이런 미팅의 첫 번째 목적은 물론 작가 분들 입장에서는 퍼블리셔에게 게임을 보여주고 게임이 출판되게 하는 것이고,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출판할 좋은 게임을 찾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미팅에서 게임 하나, 많아도 두개 정도를 봤습니다. 그래서 게임에 대한 설명을 다 듣거나 테스트 플레이를 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입장에서 피드백을 드릴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경험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도 하고, 저희가 원하는 바도 있으니 그런 시각에서 피드백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작가 분들께서도 이런 시간이 좋았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상시 서브미션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 개발한 게임을 저희에게 제안하고 싶으시다면 메일로 소개서, 규칙, 동영상 등 어떤 형태로든 게임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게임 제안 접수 메일: game@koreaboardgames.com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안을 주신다 해도 항상 상세한 피드백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미팅에서 피드백을 드리는 것에 비해, 메일로 피드백을 드릴 때 들어가는 시간은 굉장히 깁니다. 글이라는 것이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게임에 따라서는 피드백을 글로 작성하는데 2~3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매 년 수백 건의 제안을 받는 입장에서 모든 분들께 상세한 피드백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저희 피드백이 가치가 별로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해당 게임을 개발하는데 가치있는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번 피칭 데이와 같은 기회를 만들어 작가 분들을 직접 만나서 피드백을 드리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미리 게임을 해 본 상태에서 미팅을 진행하면 실질적으로 미팅을 하며 보내는 시간의 가치도 올라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피칭 데이에 참가해서 저희에게 소중한 작품을 보여주신 작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페스타에 주로 별도로 마련된 피칭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렇게 보드게임 행사에서 작가와 퍼블리셔가 별도 공간을 마련해 미팅만 진행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당장 참여하실 작가분들을 모집 한다고 해서 많이들 오실지부터가 걱정이었으니까요.
에센 슈필을 비롯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면 여러 일들을 하지만 작가 미팅이 그 중 중요한 한 축입니다. 에센의 예를 들면, 박람회 공간에 미팅룸을 만들어서 에센 슈필에 방문한 작가들과 30분 간격으로 계속 미팅을 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저희를 찾아오시는 작가 분들도 있지만, 보통 행사 몇 달 전부터 작가 분들께 메일을 보내 미팅을 잡기 시작해서 행사 몇 주 전이면 모두 찹니다.
미팅을 하는 작가분들은 대부분 이미 경력이 많고, 여러번 이런 미팅을 해 본 분들이라 보통 미팅은 빠르게 진행됩니다. 게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0분에 게임을 많게는 5~6개까지도 봅니다. 전체 게임을 설명하기 보다는 퍼블리셔가 찾는 게임에 대해서 의견을 전달하고, 게임에 대해 빠르게 소개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중에 관심이 가는 게임이 있으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거나 규칙, 샘플 등을 전달받아 나중에 논의를 이어 나갑니다.
이번 피칭 데이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작가 분들부터 게임을 몇 개나 완성하고, 출시해 보신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처음 행사를 기획할 때부터 해외 박람회와 다를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프로 작가분들에 비해 아마추어 작가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그 분들을 타겟으로 준비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게임을 만들고, 게임을 보여주시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짧은 시간 내에 그 게임에 대해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 역시 힘든 일입니다. 이런 미팅의 첫 번째 목적은 물론 작가 분들 입장에서는 퍼블리셔에게 게임을 보여주고 게임이 출판되게 하는 것이고,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출판할 좋은 게임을 찾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미팅에서 게임 하나, 많아도 두개 정도를 봤습니다. 그래서 게임에 대한 설명을 다 듣거나 테스트 플레이를 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입장에서 피드백을 드릴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다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경험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도 하고, 저희가 원하는 바도 있으니 그런 시각에서 피드백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작가 분들께서도 이런 시간이 좋았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상시 서브미션을 받고 있습니다. 혹시 개발한 게임을 저희에게 제안하고 싶으시다면 메일로 소개서, 규칙, 동영상 등 어떤 형태로든 게임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게임 제안 접수 메일: game@koreaboardgames.com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안을 주신다 해도 항상 상세한 피드백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미팅에서 피드백을 드리는 것에 비해, 메일로 피드백을 드릴 때 들어가는 시간은 굉장히 깁니다. 글이라는 것이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게임에 따라서는 피드백을 글로 작성하는데 2~3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매 년 수백 건의 제안을 받는 입장에서 모든 분들께 상세한 피드백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저희 피드백이 가치가 별로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해당 게임을 개발하는데 가치있는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번 피칭 데이와 같은 기회를 만들어 작가 분들을 직접 만나서 피드백을 드리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미리 게임을 해 본 상태에서 미팅을 진행하면 실질적으로 미팅을 하며 보내는 시간의 가치도 올라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피칭 데이에 참가해서 저희에게 소중한 작품을 보여주신 작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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