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블로그에만 후기를 남겼었는데 다른 분들이 게임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꺼 같아 여기도 남겨봅니다.

플레이어 : 사미, 스머프, 사야카

서쪽 왕국의 건축가(장인의 시대 확장

전에 구매해놓고 플레이해보지 못한 확장을 플레이 해보고 싶어서 꺼내봤다.

3인플이라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이번엔 각자 개인 능력을 가진 뒷면 개인판으로 플레이 해보았다.

다행히 그렇게 웨이트가 높아지는 확장이 아니라서 사야카의 경우는 이번 판이 첫플이고 확장도 끼웠음에도 어려움 없이 잘 따라와 다행이다.

게임은 확실히 장인의 시대 확장이 들어가면서 새 득점 루트가 생기기도 하고, 자원을 쌓아두다가 마지막에 건축을 몰아서 하는 플레이보다는 조수 강화를 하기위해서라도 건축을 달리는 모습이 나오다보니 기존 게임의 기형적인 상황은 많이 줄어들듯 하여 만족스럽다. 조수 욕심을 내다가 일꾼이 너무 줄어서 곤란한 상황이 나오기도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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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판에는 친구들이 평판이 12,13에서 시작하는 개인판으로 시작해서 혼자 암시장을 사용하다보니 조금 게임이 싱겁게 흘러갔다. 능동적으로 평판을 내리는 플레이보다는 평판을 유지하면서 대성당 테크를 타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평판이 넘쳐서 벌금도 못찢고 넘어가는 아쉬운 상황도 많이 나왔다.

확실히 2번 확장인 환상의 걸작도 넣어주면 평판이나 암시장 리셋도 많이 개선되면서 좀 더 재밌는 상황이 나올꺼 같다.

혼자 평점을 최저까지 내려서 세금을 하나도 안내고 건물을 풀로 짓고 새 득점 루트인 장식을 마구 달아준 결과 1등을 했다.

사실 개인판 능력은 거의 암시장 리셋이 발생하지 않아서 이득을 본 경우는 없었지만.

확실히 개인판 뒷면을 쓸때는 차라리 2장씩 주고 하나를 고르는 식으로 하는게 조금 더 게임 경험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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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의 경우는 전에는 몹시 재밌게 플레이했던 스머프도 그렇게 재밌게 하지는 못했던거 같고 다들 게임이 재밌다는 느낌을 못받은거 같아서 아쉽다.

다음에 4인플 이상으로 한번 더 플레이 해보고 싶다. 좀 나만 재밌었다는 느낌...

원래 이 게임이 불법적인 행동을 마구마구 하는데서 묘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인데 다들 평점 12,13에서 놀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역시 암시장이나 횡령이 재밌는 것인데 다음부터는 그쪽을 미리 언질해주면서 게임을 해보고 싶다.

정령섬

예전에 플레이했던 경험이 있었던 친구들이라 가벼운 설명 및 전체적인 흐름으로 바로 게임 시작했는데 역시 기본 난이도 + 쉬움 정령들이라 위기 없이 스무스하게 클리어.

정령섬은 확실히 밀기, 당기기로 한장소로 싹 몰아두고 광역딜로 한번에 쓸어버리는 맛이 있는 게임이라 몹시 재밌다. 역시 유로 스타일의 협력게임 중 팬데믹과 더불어 최고의 게임이 아닐까. 웨이트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 나같은 경우에는 스팀으로 모든 도전과제 클리어까지 할 정도로 많이 해봐서 약간 식어서 확장까지 사둔 게임이지만 막상 실물 플레이 횟수는 없다시피 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정령들을 친구들에게 시켜서 해보는 것도 재밌을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