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래간만에 너프에 들려서 간만에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했는데

바벨을 4전 4패 -_-;;;로 상쾌하게 출발 한 뒤에

갠달프님의 인도로 몽골피에, 버켓 킹과 같은 가족 게임의 세계로...

물론 여기서도 저조한 성적들로 상쾌한 출발에서 보여줬던

성적과 일관성을 유지하다가 드디어 와이어트 어프!

거두절미하고 무려 7번의 하이드 아웃과 3번의 모스트 원티드를

연속으로 견뎌냈던 엄청난 운이 터져줘서 그날 내가 혹시

로또를 샀었어야 했던거 아닌가? 라는 의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한 네 번정도 하이드아웃을 견뎌내니까 정말 두려움이라는게

사라지더군요. 8번째 하이드 아웃에 결국 당하기는 했지만

바로 와이어트 어프 카드로 만회했죠.

상대방의 좌절감에 반비례하던 나의 기쁨!

물론 와이어트 어프는 그 간의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한방에

만회할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죠.

제가 획득한 현상금은 아예 세어 볼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아마 저의 보드게임 경력(대략 삼개월?)에 한 획을

그은 날이 아닐까 생각되어 이렇게 게임후기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