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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5월 25일 (일) 틱톡 모임 후기입니다.
  • 2003-05-27 01:27:54

  • 0

  • 2,592

일요일 저녁 무렵 틱톡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사실 모임 후기라고 글을 올리기 쑥스러운 것이 제가 사정이 있어서 꽤 늦었기 때문에 모임이 어떠했는지 잘 모릅니다. --a
열심히 달려서 생각보다 빠른 8시 대에 틱톡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종일 한 끼도 못 먹은 관계로 밥 먹는다는 사람들을 따라 나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9시가 넘어서 다른 분들과 별로 게임도 못 해 보고 이야기도 거의 못 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언제나처럼 양2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요. Traumfabrik을 드리니 참 좋아하시더군요. ^^ (없어진 타일은 찾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a) 제가 살 때부터 싸게 구매하지를 못 해 더 싸게 넘겨드리지 못 해서 지금도 좀 미안합니다.

스누피님의 wife분을 뵌 것이 기억에 남고요. Doge 매뉴얼 번역까지 해서 자료실에 올리셨는데 다른 분들과 같이 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해 보고 싶어라......

공동구매한 San Marco, Doge, Atlantic Star들은 모두 잘 전달했습니다. ^^v 여러 분들이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임도 재미있어서 계속 즐거울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제가 더 일찍 갈 수 있었더라면 이 게임들을 같이 할 수도 있었을텐데 죄송했습니다.

참, 로엔그람님이 명찰을 만들어 오신 수고를 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하나 달 수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이름표를 달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좋은 생각 같습니다. 앞으로 모임에서도 이름표를 계속 써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사달님이 보여주신 Hammer of Scot는 평대로 내용물이 정말 빈약해 보이더군요. 살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거의 접었습니다. 공봉식님이 언제나처럼 괜찮은 감상을 올려주신 Age of Steam은 보기만 해선 모르겠더군요. 다음 모임엔 일찍 나가서 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절차탁마님이 보여주신 Domaine는 정말 멋있어 보이더군요. 미니어처들은 워게임에 문외한인 저에게도 좋아 보였고 다른 컴포넌트들도 괜찮았습니다. 역시 early bird 여야만 게임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또 들더군요. 정말 꼭 해 보고 싶습니다.

저도 게임들을 바리바리 들고 갔었는데 시간 문제로 하나를 뜯어보지도 못 했습니다. Intrige는 다음 모임에서 해야겠네요. --a


그 날 전 두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절차탁마님, 별사랑님, 그리고 예전에 하이텔 보게동이나 BDGamer에서 활동하셨다가 요즘의 보드게임 커뮤니티들은 별로 안 다닌다는, 학생 같이 보이는 직장인 분과 함께 Fist of Dragonstone을 처음 해 봤습니다. 다들 처음 배우는 것이라 양2님이 친절한 설명으로 게임을 진행했고요, 게임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Citadels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게임 같더군요. 종종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blind 경매에 서투르니까 종종 재미있는 결과들이 나오더군요. 다들 익숙해지면 어떠할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는 가려는 별사랑님을 잡아서 삐루삐루님, 포로리님과 Inkognito를 했습니다. 지난번 모임에서 미류님이 가져오신 것을 해 보고 2번째 해 본 것이었는데 여전히 버버버벅...... --a Clue나 Inkognito는 저에겐 별로 맞지 않는 분야 같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크기의 원색의 말들과 화려한 보드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 삐루삐루님과 전 단 하나도 추리해내지 못 하고 있었는데 포로리님과 별사랑님은 벌써 임무 완수~를 하려다가 실수로 엉뚱한 임무 수행 후 게임 종료를 선언하셔서 저희가 이겼습니다. 이겼음에도 영 아니더군요. 농락당한 기분...... --;


그 외 모임에서 한야님, 뚜이님, 웅캉캉님, 로엔그람님, time님을 잠깐 뵌 기억이 납니다. 모임에서 또 봐서 다음엔 같이 게임하고 싶습니다. ^^

다른 분들은 즐거우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도 후기나 소감을 올리지 않으셔서요. 좋으셨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늦었으니 이만......

- 준원 -

p.s. Mare Nostrum도 한 번 해 보거나 구경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역시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낮에 모일 때를 기약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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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라인하르트[인천]
    • 2003-05-27 02:07:58

    앗 제가 귀차니즘에 빠져 후기를 못 올렸습니다.
    밤마다 무리를 했더니 체력이 딸려서.. 죄송..
    이번 모임은 한야님과 그 친구분, 그리고 뚜이님과 계속 게임을 했는지라 다른 분들과는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누었네요
    모임에 나가면 게임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애써 사간 명찰도 게임속에 묻혀 거의 소용이 없었던거 같네요
    게임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주 귀중하게 잘 하겠습니다 ^^

    모임은 밤샘 모임이 가장 좋은듯 합니다.
    물론 백수급인 저에게 좋은 일이지만..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날수 밖에 없는
    집이 먼 사람의 서러움(뚜이님~~~ 동감하시죠?)
    아니면 아침 일찍 만나죠
    밤새고 아침 첫 차 타고 틱톡에 출동하겠습니다.
    앗.. 틱톡이 문을 안열겠군.. ㅋㅋ
    • 2003-05-27 02:44:55

    산마르코 정말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페어플레이에서 구매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만 구매할려니 배송료의 압박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

    중간에 일찍 나가는 바람에 함께 게임을
    즐기지 못 했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밤샘게임 이라도 ^^

    아참 그리고 age of steam 은 정말 괜찮은 게임이더군요...
    제가 1등을 해서 그런지 몰라두요 헤헤

    그리고 열심히 설명해 주신 봉식님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2003-05-27 08:35:33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군요
    전 일이 있어서 못 갔었는데..
    사실 오후에 갔다가 걍 돌아왔지요ㅡㅜ
    담에 뵙지요
    • 2003-05-27 09:35:28

    반가웠습니다.. 어찌된게 준원님과 같이 해본 게임이 없군요. 도지는 마누라와 둘이서 해봤습니다. 혹시 도지 사신분 중에 까스텔로 어드바이저가 두개이고, 까나레치오 어드바이저가 없으신 분 계신지?...
    • 2003-05-27 10:06:06

    하하.. 그 인코그니토.. 제가 대사를 만난 순간 포로리님이 승리를 선언하셔서.. 순간 당황했다는;;;
    귓속말이라도 해서(룰에는 이런게 되던가요;;) 이길까 하다가.. 너무 늦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참고.. 져버렸다는.. :)
    결국 상대의 자폭(?)으로 끝난 인코그니토는 이긴팀은 찝찝하고 진팀은 허무해져버렸다죠;;;
    어쨌거나.. 그날 총 4개의 게임을 새로 배웠습니다... ^^
    아직도 배울게(?) 많이 남아 있으니 항상 기대 됩니다.
    • 2003-05-27 19:53:58

    ㅠ.ㅠ 도대체 왜 그랬는지...
    저의 임무를 철썩같이 B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너무 일찍 모든 사람의 정체를 알아낸것에 흥분한 것인지 (켕!)
    아~ 다시 생각해도 얼굴 뜨겁다...

    참. 한야님 오랫만에 뵜는데 같이 겜 못해서 아쉽~
    담에 꼭 같이 해여~~~
    • 2003-05-28 08:47:20

    인코그니토 다시 하셨군요..... *^^*
    이긴팀이나.. 진팀이나 왠지 한번더 해야지 후련해질거 같네요.
    담번에는.. 저랑도 겜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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