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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시즌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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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0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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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ekil123
마당 시즌2 우승 기념 리뷰!
이번 시즌은 다가오는 NKFL 에 사용할 덱을 4개나 넣었기 때문에 저번 시즌에 비해 힘을 많이 줘서, 개인적으로는 우승을 못하면 실패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선에서는 상대분들도 강했고 제 실수도 있어서 예상보다 고전했는데, 다만 토너먼트에서는 거의 최선의 플레이를 한것 같아서 어느정도 만족스럽습니다.
마당 2시즌을 치루면서 역시 한국 유저들의 수준이 높고 덱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생겼는데, 이번 시즌에서도 무시무시한 덱들을 많이 만나서 재밌었네요. 특히 호넷 님의 울트라그래비트론+6죄악 덱과 katabuta 님의 퀵슬스톤+학자토큰 덱 상대로는 꽤 무기력하게 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예선에 이어 결승에서도 만난 hinsil 님과의 대결도 흥미로웠네요. 저를 키포지에 입문시켜준 오랜 지인인데, 최근에 일이 바빠서 키포지를 자주 못하는 와중에도 마당이라는 매개로 함께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다시 한번 주최해주신 verokter 님, 그리고 모든 참가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캐주얼한 즐겜도 좋지만, 저는 역시 승패가 갈리는 긴장되는 게임만의 매력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당에는 힘이 닿는 한 계속 참가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음시즌에는 교바 등장 이후 범부가 되어버린 어둠의물결 이전 시즌 덱들 위주로 기회를 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사용했던 5개 덱 리뷰(를 빙자한 덱자랑) 를 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1. Hekla, Moderator of the Immortal Lodge
교바 펀딩에서 뽑은 최고점 덱입니다. 세이비어 덱을 추가했는데 언어 선택을 잘못해서 영어로 오게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이 덱엔 에테르거미에 포획을 왕창 한뒤, 프리랜서로 살려서 대서사시로 이득을 보는 로망 콤보가 있습니다. 물론 성공률은 구립니다..
사실 c값도 낮고 불안정해서 승률도 그렇게 높지 않고 이겨도 상대에게 2키를 주는 경우가 다반사인 덱이지만, 높은 점수와 저런 폭력적인 구성 때문인지 예선에서는 거의 밴당했습니다. 이번시즌 총 전적은 2전 1승1패로, 그래도 결승에선 이겨서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2. Shanaya, la Deforme del Vortice Antico
이 덱은 물건너 이탈리아에서 직구한 덱입니다. dok 하트가 12개나 달려있는 나름 유명한 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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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앰버러시 덱으로, 집단변이의 유명한 콤보인 자동부호기+단속평형 , 그리고 한번에 8앰버를 벌수 있는 자연의은총+다산의울음소리 조합이 있습니다. 생텀 선택 후 징발, 종자앨리스로 체크를 막을수 있어서, 타이밍싸움에서의 이점과 최소한의 밸런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덱이 승리할때는 패가 잘풀리면 5~6턴만에 게임이 끝나서 3:0이거나, 아슬아슬하게 한끗차이로 3:2로 이기거나 둘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루시블에서 10판 이상 플레이한 덱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덱입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픽으로 나갔습니다.
3. 난파선의 위선자, 그릴데이
덱 등록할 당시에는 99점이었다가 떡락해버린 비운의 덱입니다. 탐사대원 토큰으로 빠른 스피드를 갖춘 러쉬덱이며, 이끼벌레를 중심으로 한 d값높은 카드들로 타이밍싸움을 거는 덱입니다. 위에 shanaya 와 마찬가지로 이길땐 3:0 아니면 한끗차이나는 3:2 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밴당하느라 1승밖에 못한 hekla 를 대신해 사실상의 에이스였습니다.
4. 샤즈 가문의 여행자, 스팅엘릭스
교바 고밸류의 정석 브로브나-에퀴돈-언패더마블 구성의 덱입니다. 해외 리그인 NKFL 교역의바람 집정관형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덱이기도 합니다.
다만 제거기가 성체수영장과 시장붕괴로, 공격력 4 이상의 토큰이 나오는 다른 교바덱을 상대로는 필드를 정리할 방법이 브로브나 전투밖에 없기 때문에, 상성이 확실한 덱입니다. 마당 참가자분들은 희귀한 광전사, 벨라토란 등 강력한 토큰 덱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마당에서는 생각보다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5. 중력의 1등 항해사, 폴킹
엄청난 변수를 만들어낼수 있는 횡적변환이 포함된 덱입니다. 다만 E값이 처참한데, 다수의 데미지를 주는 카드들로 상대 필드를 지워가며 서서히 필드를 쌓은 후 대량의 수확으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 운영이 필요한 덱입니다. 이 과정에서 횡적변환으로 변수를 차단하면 좋지만, 광역기가 확실한 덱들 상대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한번도 밴을 당하지 않았으나, 거의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은 다가오는 NKFL 에 사용할 덱을 4개나 넣었기 때문에 저번 시즌에 비해 힘을 많이 줘서, 개인적으로는 우승을 못하면 실패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선에서는 상대분들도 강했고 제 실수도 있어서 예상보다 고전했는데, 다만 토너먼트에서는 거의 최선의 플레이를 한것 같아서 어느정도 만족스럽습니다.
마당 2시즌을 치루면서 역시 한국 유저들의 수준이 높고 덱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생겼는데, 이번 시즌에서도 무시무시한 덱들을 많이 만나서 재밌었네요. 특히 호넷 님의 울트라그래비트론+6죄악 덱과 katabuta 님의 퀵슬스톤+학자토큰 덱 상대로는 꽤 무기력하게 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예선에 이어 결승에서도 만난 hinsil 님과의 대결도 흥미로웠네요. 저를 키포지에 입문시켜준 오랜 지인인데, 최근에 일이 바빠서 키포지를 자주 못하는 와중에도 마당이라는 매개로 함께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다시 한번 주최해주신 verokter 님, 그리고 모든 참가자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캐주얼한 즐겜도 좋지만, 저는 역시 승패가 갈리는 긴장되는 게임만의 매력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당에는 힘이 닿는 한 계속 참가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음시즌에는 교바 등장 이후 범부가 되어버린 어둠의물결 이전 시즌 덱들 위주로 기회를 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사용했던 5개 덱 리뷰(를 빙자한 덱자랑) 를 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1. Hekla, Moderator of the Immortal Lodge
교바 펀딩에서 뽑은 최고점 덱입니다. 세이비어 덱을 추가했는데 언어 선택을 잘못해서 영어로 오게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이 덱엔 에테르거미에 포획을 왕창 한뒤, 프리랜서로 살려서 대서사시로 이득을 보는 로망 콤보가 있습니다. 물론 성공률은 구립니다..
사실 c값도 낮고 불안정해서 승률도 그렇게 높지 않고 이겨도 상대에게 2키를 주는 경우가 다반사인 덱이지만, 높은 점수와 저런 폭력적인 구성 때문인지 예선에서는 거의 밴당했습니다. 이번시즌 총 전적은 2전 1승1패로, 그래도 결승에선 이겨서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2. Shanaya, la Deforme del Vortice Antico
이 덱은 물건너 이탈리아에서 직구한 덱입니다. dok 하트가 12개나 달려있는 나름 유명한 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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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앰버러시 덱으로, 집단변이의 유명한 콤보인 자동부호기+단속평형 , 그리고 한번에 8앰버를 벌수 있는 자연의은총+다산의울음소리 조합이 있습니다. 생텀 선택 후 징발, 종자앨리스로 체크를 막을수 있어서, 타이밍싸움에서의 이점과 최소한의 밸런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덱이 승리할때는 패가 잘풀리면 5~6턴만에 게임이 끝나서 3:0이거나, 아슬아슬하게 한끗차이로 3:2로 이기거나 둘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루시블에서 10판 이상 플레이한 덱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덱입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픽으로 나갔습니다.
3. 난파선의 위선자, 그릴데이
덱 등록할 당시에는 99점이었다가 떡락해버린 비운의 덱입니다. 탐사대원 토큰으로 빠른 스피드를 갖춘 러쉬덱이며, 이끼벌레를 중심으로 한 d값높은 카드들로 타이밍싸움을 거는 덱입니다. 위에 shanaya 와 마찬가지로 이길땐 3:0 아니면 한끗차이나는 3:2 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밴당하느라 1승밖에 못한 hekla 를 대신해 사실상의 에이스였습니다.
4. 샤즈 가문의 여행자, 스팅엘릭스
교바 고밸류의 정석 브로브나-에퀴돈-언패더마블 구성의 덱입니다. 해외 리그인 NKFL 교역의바람 집정관형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덱이기도 합니다.
다만 제거기가 성체수영장과 시장붕괴로, 공격력 4 이상의 토큰이 나오는 다른 교바덱을 상대로는 필드를 정리할 방법이 브로브나 전투밖에 없기 때문에, 상성이 확실한 덱입니다. 마당 참가자분들은 희귀한 광전사, 벨라토란 등 강력한 토큰 덱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마당에서는 생각보다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5. 중력의 1등 항해사, 폴킹
엄청난 변수를 만들어낼수 있는 횡적변환이 포함된 덱입니다. 다만 E값이 처참한데, 다수의 데미지를 주는 카드들로 상대 필드를 지워가며 서서히 필드를 쌓은 후 대량의 수확으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 운영이 필요한 덱입니다. 이 과정에서 횡적변환으로 변수를 차단하면 좋지만, 광역기가 확실한 덱들 상대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한번도 밴을 당하지 않았으나, 거의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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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축하드립니다! 확실히 국내 집정관분들의 실력이 참 좋다고 느낍니다. 경기마다 어느분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고 매 경기 치열하고 재밌는 승부였다 생각해요 ㅎ nkfl 의 좋은 연습장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마당의 물결덱들도 기대하겠습니다! 마당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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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고 나면 물결덱 라인업으로 돌아오는게 전통이 되는 것 같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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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에는 감동이 있습니다..ㅋㅋㅋ 성능과 별개로 재미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2년동안 플레이해서 질린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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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변도 멸시받는 시대라서 집변 5덱도 고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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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변하시려고 일부러 집변 내려치기 금지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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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ㅋㅋ 근데 저는 물결이 더 강해서 아마 물결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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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들이 전부 만나면 정신나갈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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