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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벚꽃 결투 갑작스런 복귀 오프 짧게 후기
  • 2023-10-25 22:17:35

  • 4

  • 366

Lv.23 WALLnut


어젯밤의 일입니다.
또또 현생이니 친구들이 접었느니 하다가 또또또또 벚딱 실력이 뉴비급으로 메가퇴화하고 복귀에 극도로 공포감을 느끼던 저는
다른 동네에서 대회 참여 권장을 위해 "오프랑 대회 차이: 없음"이라고 써놓은 글을 보면서
'그래 뭐 11월 4일 대회라는데 그거로 복귀할까'라고 고민을 하고 있었습죠
근데 듣자하니 집 근처에서 오늘 오프 모임을 연대지 뭡니까? 사실 대회 장소보단 오늘자 거기가 더 가기 쉽거든요
그래서 메가퇴화 이슈를 토로하며 더 격렬하게 고민하려던 차에 누가 제 정곡을 찌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지식이 리셋된다라....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실 겁니다 그거"




(※대충 어젯밤 본인의 상상도)

그 일침에 뼈를 맞고 후들거리던 저는 그대로 "할수밖에GO!!"를 외치면서 단박에 약속을 잡고야 말았습니다
네? 원래 이 시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거 아니냐고요? 9급 미코토 시험 공부도 공부지 뭘(웃음)

그렇게 저는 오늘 오프로 몇 달만에 벚꽃결투를 다시 잡으며 아주 중요한 교훈을 두 가지나 배웠답니다





1. 나는... 미코토... 실격이다.... (×) 나는 응애 합격~!(○)



2. 실력이 메가퇴화했다면 그 길로 메가응애로 진화하면 된다~
(단점: 기억력도 응애로 퇴화해서 판 끝날 때마다 복기가 안 됨)

심지어 이 게임을 매번 입문을 망설이던 이유가...
격겜 비슷하게 패배 원인이 명확하게 보이는 만큼 질 때마다 불쾌감이 확 오른다는 거였는데
뇌 빼고 흐헤헤 흐헤헤 하면서 게임하니까 딱히 그런 느낌도 많이 안 들더군요 참 다행입니다
뭐어? 즉석 4인대회에서 졌어? 아 오늘 여기서 1승이라도 챙겼으면 됐지~ 

대신 게임 내용마저 기억이 안 나서 후기에서도 제대로 못 적겠네요
신라도 나랑 전공 분야가 같아서 그런가 꽤 잡아볼만하다...
탈리야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렵다... 시1스이 진짜 8-2고 자시고 너무 아프다... 그 정도...?
시스이가 자르려는 건 벚나무가 아니라 미코토들의 뚝배기가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쉬는 시간에 '미코토'들의 플레이 양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꽤 재밌었습니다.
저는 엄연히 TCG 게이머로서 벚딱/키포지에 입문했고 아직까지는 미코토라기보단 문외한에 가깝다 보니,
TCG와 같으면서도 다른 벚꽃결투 유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신기하단 말이죠
그리고 요새 갑자기 벚딱 유튜버가 늘어나다 보니 저도 놀랐었는데
저도 한때 TCG 플레이 영상을 올린 전적이 있었던 만큼 그 얘기도 참 재밌었습니다
아 유튜브 아직 안 접었어요! 키포지 벚결 영상도 올릴거야!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렇게 복귀는 나름 성공적으로 한 것 같아서 여러모로 기쁜 하루였습니다. 오늘 같이 게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에게는... 더 큰 벽이 남았군요. 하다가 접은 실친들에게 다시 벚결 영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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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8 보라색맛났어
    • 2023-10-25 22:23:51

    탈리야 신라로 가셨군요. 둘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시고 손에 맞는다면 둘다 정말 재밌으실거예요! Furugg의 대전데이터들을 많이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시스이는 초보자가 보더라도 많이 아픈가보네요 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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