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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반포동 보드게임 모임 후기
  • 2022-08-01 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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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6

Lv.21 카린

이번에도 여러번의 모임을 했고 합쳐서 후기를 씁니다. 매번 후기를 쓰는게 쉬운 일이 아닐 뿐 아니라

한번 할때 많은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게임수가 너무 적어서 시간날때 모아서 많은 게임을 같이 후기로 쓰는게 더 효율적이고 좋아 보여서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재미난 게임이 너무 많이 돌아갔고 너무 즐거운 보드게임 생활이었습니다.

계속 나오는 신작 속에서 신작과 구작을 적절히 섞어서 플레이하는게 제 바람인지라 그렇게 할려고 하였고 게이머와 비게이머들 모임의 게임들이 완전히 색깔이 다른지라 알맞은 게임들을 선택하기 위해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플레이 게임: 줄로레또(zooloretto), 라스베가스(Las Vegas), 첫번째쥐(First Rat),필름을 감아(Wind the Film), 산티아고(Santiago), 스프링 메도우(Spring Meadow), 불 인 어 차이나 샵(Bull in a china shop), 토피어리(Topiary), 오징어주식회사(Squid Inc.). 블러드본 보드게임(Bloodborne: The Board Game), 서쪽왕국의 자작들(Viscounts of The West Kingdom)+확장:키퍼 오브 키즈(Keeper of Keys)+확장:게이츠 오브 골드(Gates of Gold), 츠키지 시장(Tsukiju Market)+확장(Tsukiji expansion)


1.줄로레또(zooloretto)

미하엘샤흐트의 고전명작인 게임입니다.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최근에 종종 떨이 게임으로 취급되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이 재미있는 게임을 주변에 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시작을 했고 처음에는 어떤 타이밍에 트럭을 가져가야 하는지 이런것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시더군요. 결국 중반쯤 돌자 다들 굉장히 잘하시기에 이런 게임 정도면 보드게임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기턴이 오면 타일 하나 뽑아서 트럭 위에 놓기(다른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트럭을 만들어주면 안됩니다. 그럼 그걸 들고갈테니깐요) 또는 타일이 하나라도 놓여진 트럭을 들고와서 자신의 동물원에 배치하기 입니다.
이외에 동전으로 자신의 우리 넓히기 창고의 버려진 타일 제거하기,타일 교환하기, 다른 플레이의 창고 타일 사오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중에 특정 우리를 다 채우면 추가 보너스가 주어지고 종료후에 우리를 다 채웠는가 여부에 따라서 차등점수가 부여됩니다. 가판대를 설치하면 종류별로 2점 등의 보너스도 존재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점수 내는 방식이 다양한 게임 줄로레또입니다. 고전 명작이니 꼭 한번 해보세요.

2.라스베가스(Las Vegas)

이날 같이 게임을 하셨던 분들이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아니시고 딸아이 친구 부모님들이라서 어려운 게임을 내밀기가 곤란했습니다. 그래서 만인이 다 좋아하는 게임 라스베가스를 내밀었고 역시나 즐거워 하시더군요. 다들 너무 재미있다고 난리 난리!!

처음 시작할 때 플레이어별로 자신색깔의 주사위 8개를 주고 시작하고 자기턴이 시작되면 주사위를 다 굴립니다. 그럼 그 중에 한 숫자를 전부 그 해당되는 위치에 베팅합니다.

이렇게 계속 하다가 모든 플레이어가 주사위가 떨어지면 장소1~6번까지

각 카지노에서 순위를 결정합니다. 우선 같은 갯수의 주사위를 배친한 플레이어들은 게임에서 제외되고 남은 플레이어들 중에서 주사위 수가 가장 많으면 그 카지노에서 승리합니다. 그럼 옆에 놓인 돈 중에서 가장 큰 금액 1장을 들고갑니다. 2등은 두번째 높은 돈을 1장 들고갑니다. 이렇게 6번 장소까지 해결하면 한라운드가 끝나고 총 4라운드를 해서 가장 많은 돈을 모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깔깔거리면서 신나게 할 수 있는 전략과 파티가 잘 버무려진 게임 라스베가스입니다.

3.첫번째 쥐(First Rat)

이 게임은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고 얼마전에 보드홀릭에서 한글판을 낸다고 발표한 게임입니다.

자신의 쥐들이 로켓을 만들게 해서 치즈달에 보내는게 게임의 목적입니다.

이 쥐들의 이동은 주사위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액션으로 정해집니다.

1.자신의 쥐 한마리를 1~5칸 까지 이동하고 멈춘 자리에 액션을 실행하기

2.자신의 쥐 2~4마리까지 1~3칸까지 이동하고 멈춘 자리의 액션을 실행하기(단 이 때 움직인 쥐들은 전부 같은 색의 액션칸에서 이동을 멈춰야 합니다.)

게임 중에 자신의 쥐는 같은 칸에 2마리 이상 있을 수 없습니다. 즉 늘 자신의 쥐는 혼자 있어야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쥐와 함께 있는것은 관계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쥐가 있는 칸에 들어가면  그  쥐들에게  각각 치즈 하나씩을 줘야하고 부족하면 은행에서 치즈 3개짜리를  빌려와  나눠주어야합니다. 이 빌린 치즈는 게임종료후 개당 -2점입니다.

그리고 자기턴 끝날 때 프리액션으로 치즈를 기부하거나 로켓 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빨리 참여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합니다.

이렇게 플레이하다가 플레이어 중 누군가 자신의 미션마커 8개를 다 배치하면 그 라운드까지 하고 한라운드를 더하고 끝납니다. 또는 누군가 자신의 쥐 4마리가 전부 결승점까지 도달하면 즉시 게임이 종료됩니다.

게임이 원웨이 액션 선택 방식이라서 시원시원한 진행에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이게임 플레이 한 후에 다들 한게임 더 하자고 외쳤던 것을 보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들 너무 재미있다고 이구동성이더군요. 아쉬운 것은 자신의 쥐를 여러마리 이동시 전구줄 보너스도 같이 계산해서 자원을 얻어야 하는데 이게 좀 번거롭습니다. 이외에는 아주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되더군요.

4.필름을 감아(Wind the Film)

최고의 카드 게임 필름을 감아 입니다. 이게임은 한번 하면 못 빠져나오는 마력의 게임입니다. 보통 게임 하면 한번만 하고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기본 3판 이상은 연속으로 돌리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죠.

자신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카드게임으로 아주 잘 구현해 놓았습니다.

저는 이날 이 게임한 중에 가장 높은 점수인 38점을 얻었네요.

지금까지 10여판 했던 것같습니다. 보통은 17~24점 정도 잘 나오면 27~28점 정도 나왔는데

이날 한번 크게 터졌습니다. 우리는 게임할때 어드밴스 변형룰로만 하기에 한가지 색은 무조건 -3점이 되는 것을 감안하고 플레이합니다.
아직 카드게임 중에 필름을 감아 가 없으시다면 반드시 구매해서 해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5.산티아고(Santiago)

고전명작 산티아고 입니다. 얼마전에 별밤지기님이 산티아고 노래를 부르시길래..

사실은 제가 과거 게임중에 괜찮은 게임 몇개를 권해 드렸는데 이때 산티아고를 언급했더니 이후로 찾으시더군요.

갑자기 별밤지기님이 열을 올리시는 것을 보니 저도 해보고 싶어져서 고향갔을 때 들고와서 플레이 하게되었습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농작물은 5가지 종류 9개씩있고 이 9개중 6개는 농부 2명을 요구하는 타일 3개는 농부 1명을 요구하는 타일입니다.
게임 준비시 모든 플레이어는 10원을 받고 시작합니다.
매라운드 4개의 타일이 공개되어 경매(11라운드 진행, 1개의 타일은 사용되지 않음)하는데 
모든 플레이어가 다른 값을 불러야합니다. 앞플레이어보다 높은 값을 부를 필요는 없고 0을 불러도 됩니다.
패스를 해도 되지만 패스를 하면  타일 놓기할 때 농부(작물 토큰)를 1명(개) 적게 배치해야해서 손해입니다.
그럼 가장 큰 금액을 부른 플레이어부터 타일과 농부(작물 토큰)를 배치합니다. 
타일 경매와 배치가 끝나면 가장 적은 금액을 입찰한 플레이어가 수로관리인이 되어 수원에서 시작된 물길이 연결되게  수로를 하나놔야하는데 이 과정에 협상적 요소가 들어갑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제시한 적당히 돈을 받고 원하는 곳에 수로를 놔주거나 다 마음에 안들면 제시금액 중 가장 높은 금액보다 1원  더 추가해서  은행에 지불한 후 원하는 곳에 수로를 배치합니다.
단 매라운드  끝에 물이 공급되지 않는 타일은 작물토큰 1개가 제거됩니다. 모든 작물토큰이 제거된 타일은 뒤집혀서 황무지로 변합니다. 
게임종료시 같은 종류의 작물 타일이 연결된 것들이 하나의 농장이 되고 농장타일과 올라간 농부(작물 토큰)수를 곱한 수 만큼이 점수입니다. 황무지 타일은 제외됩니다.

같이 플레이 했던 친구들이 거의 입문자 레벨인데 다들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이게 협상 요소가 좀 있어서 이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룰은 간단하지만 생각할 것은 많은 파티스터운 경매게임 산티아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6.스프링 메도우(Spring Meadow)

우베 타일 놓기 시리즈 3개가 있죠. 코티지 가든, 인디언서머,스프링 메도우 입니다.

이 3개 중에 가장 낫다는 스프링 메도우입니다.
인디언서머가 가장 재미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턴에 이정표가 있는 라인에서 하나의 폴리미노 타일을 가져와서 자신의 개인 보드에 배치하면 됩니다.

이 때 개인보드에 있는 동굴을 가리게 되면 눈치워진 다른 동굴 하나를 막아야 합니다.
눈치운 동굴 하나도 추가 1점인데 1점을 버리는 거죠.
그리고 타일 놓을 때 동그라미가 연결되면 연결된 갯수가 보다 1개 적은 크기의 바위타일을 들고와서 원하는 곳에 배치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다가 누군가 자기 차례 시작시 이정표 라인에 놓인 타일의 갯수가 1개이면 그 라운드는 끝나고(자기턴에 라운드가 종료되면 보너스 점수2점을 얻습니다.) 점수 계산을 합니다. 바닥 부터 전부 채워진 가로줄당 10점 그리고 덜 완성된 첫줄은 채워진 칸수만큼 점수 여기에 눈치워진 동굴당 추가 1점을 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라운드 승리 뱃지를 들고가고 그 플레이어는 자신의 눈치운 동굴을 전부 막는 약간의 페널티가 생깁니다. 이제 다음 라운드를 게임을 종료시킨 플레이어부터 시작합니다.
5라운드 중 누가 먼저 2라운드를 승리하는가 하는 게임인데
게임 진행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금방 끝납니다.
이날은 한명이 연속 2번 1등을 해서 싱겁게 끝났습니다.
하지만 퍼즐적 요소로 인해 게임을 하는 모든 플레이어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가족 게임으로 없이 좋은 위치의 게임으로 보입니다.
집에 퍼즐 좋아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강추드립니다.

7.불 인 어 차이나 샵(Bull in a china shop)

이건 과거에 나온 화이트 엘리펀트 라는 카드게임을 리메이크 한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는 딜라이트라는 곳에서 한글판 리뉴얼 버전을 낼려고 펀딩을 하였지만 실패했었죠.

당시에 저도 펀딩에 참여했기에 기억이 생생합니다. 너무 아쉽더군요.
이렇게 재미있는 카드 게임을 펀딩 실패하다니..
이날 같인 플레이한 친구들이 다 같이 한 말은 이렇게 간단한 룰에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은 처음 본다 뭐 이런 소리였습니다. 룰이 정말 간단하거든요
자기턴에 도자기 카드 1장을 1원 내고 사오거나 황소 카드 1장 들고와서 1원 받기, 플레이어는 최대 2원까지만 가질 수 있다 즉 2원이면 무조건 도자기 카드를 한장 사야 합니다. 돈이 없으면 무조건 황소카드를 1장 들고와서 1원을 벌어야 하는데 황소가 그려진 카드의 심볼에 따라 자신 앞에 놓인 도자기 카드를 제거해야 합니다.

총 4라운드를 하는데 라운드 끝에 점수를 한번씩 계산합니다.

  1. 모든 색깔 각각 도자기의 가장 높은 숫자를 더한다.

  2. 모든 색깔 각각 자기의 가장 낮은 숫자를 더한다.

  3. 한 색깔의 도자기 카드를 모두 더한다.

  4. 모든 카드를 더한다.

이렇게 나온 점수를 모두 더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되게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8.토피어리(Topiary)
입문자들에게 소개할때 아주 좋은 간단한 게임 토피어리 입니다.
4인플 기준 5명의 미플 관광객들을 돌아가면서 한번씩 배치하는데 그 라인을 따라서 높이 순서에 따라서 보는데까지가 점수입니다.
예를들면  숫자가 그 정원수의 높이라고 하면
미플->1-->3-->5-->4-->2 이렇게 정원수가 놓여 있다면 이 미플은 1,3,5까지만 시야에 들어오고 5뒤에 4와 2는 낮아서 보이지 않습니다. 즉 점수는 1,3,5 해서 총 9점 입니다.
이런식으로 타일 주변부로 대각선이나 직선으로 자기 미플을 놓고 그 라인에서 비공개 타일중 하나를 들고와서 손에 든 타일과 같이 본 후에 그중 1개를 공개로 돌려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5*5 총 25개의 타일중 각 플레이어가 5개의 미플을 가지고 있으니 20개의 타일이 공개된 후에 점수 계산이 일어납니다. 비공개 상태로 남은 타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처리하고 계산하면 됩니다.
이날 다들 처음인데 게임이 워낙 간단해서 그런지 다들 잘하더군요. 간단히 할만한 게임으로 아주 괜찮은 게임 토피어리 꼭 한번 해보세요!! 아기자기함과 브레인버닝이 적절히 잘 조화된 게임입니다.

9.오징어주식회사(Squid Inc.)
얼마전에 넷플렉스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었죠. 여기에 발맞춰 나온 게임이 있네요.
오징어 주식회사 라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고용인을 회사에 요직에 앉히는 게임입니다. 캐릭터 카드마다 능력이 있어서 처음할때 이점이 조금 불편하기는 한데 게임 자체는 아기자기 하고 재미있습니다.

자기 턴 시작시
고용안된 라인에 3장의 카드중 1개를 들고와서 자신의 대기발령실에 놓거나 막바로 해고하고 해당되는 영향력 만큼의 토큰을 자신의 대기발령실 카드나 회사에 들어가 있는 카드 중 자신의 직원 카드에 올려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올려 놓은 영향력 토큰은 회사로 취업하거나 이미고용된 직원의 경우 승진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래서 회사의 모든 직급이 전부 채워지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직원이 있는 곳의 직위와 영향력 수치를 곱한 점수가 자신의 점수이고 카드위에 남은 영향력 토큰당 1점을 얻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합니다.

10.블러드본 보드게임(Bloodborne: The Board Game)

저는 개인적으로 협력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유명 협력게임을 전부 구매하기는 하지만 플레이는 잘 안하는데 이유가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게임을 혼자하는 느낌이 싫고 열에 아홉은 주사위만 굴려서 전투하다가 끝나는 느낌 때문인데요.
블러드본 보드게임은 기존에 제가 알고 협력 게임의 틀을 깨어버린 게임이었습니다.지금까지 해봤던 협력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광기의저택,아캄호러,엘드리치호러와는 재미의 레벨이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던전앤드래곤 보드게임도 나름 좋아하는데 그 게임보다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당연히 팬데믹 보다는 많이 재미있었고요. 룰도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카드 시나리오에 영문 텍스트가 좀 있어서 플레이 멤버중 영어 하는 사람이 한두명은 있어야 플레이가 원활히 될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런 류의 협력 게임은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협력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언제하자고 해도 다시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시나리오는 교회의 비밀이었습니다. 저는 루드윅 홀리블레이드를 골라서 했는데 휘젓고 다니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룰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시나리오를 선택한 후 거기에 해당되는 맵세팅을 랜덤하게 더미로 만들고 참여자들은 맵 중앙에 모여서 시나리오를 해결해 나갑니다.처음에 플레이어는 12장의 기본 카드 더미를 받고 시작하고 자기 턴 시작시 3장을 카드를 뽑습니다.이 3장을 갖고 액션을 하는데 카드를 버리면 이동이나 인터랙션, 꿈의 장소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이동은 2칸을 이동 가능한데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지역으로 이동하면 타일 더미에서 한장 뽑아서 원하는 방향으로 놓고 그 타일 위로 이동시킵니다. 당연히 문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새로운 타일위에 있는 아이콘에는 몬스터들이 출현합니다. 이동으로 다가간후 공격을 해도 되는데 괴물과 캐릭터가 동시에 공격을 하기에 최대한 괴물의 공격을 저지하고 데미지를 줘야 합니다. 이렇게 하다가 본인의 카드가 바닥 나거나 더이상 카드 사용을 원하지 않으면 턴 종료를 선언하고 괴물턴이 시작됩니다. 자신의 캐릭터 1칸 이내의 괴물들은 캐릭터가 있는 칸으로 1칸 이동하고 공격을 합니다. 이떄 손에 든 카드가 없으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기 때문에 이때를 대비해서 턴종료시 카드 1장을 남겨놔야 합니다. 주인공은 생명력이 6이기에 최대한 괴물을 잡으면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괴물을 잡으면 보너스 토큰을 주는데 최대 3개까지 소유가능하고 꿈의 장소로 이동해서 업그레이드 된 카드를 토큰당 1장씩 구매가능합니다. 그럼 자신의 카드 더미중에서 구매한 카드장수만큼 제거해서 12장으로 맞춥니다.이렇게 플레이어마다 한턴씩(매라운드 플레이어들끼리 협의하여 원하는 순서대로 턴을 갖습니다.)을 하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특정 라운드가 될때까지 시나리오를 해결해야 합니다. 라운드 진행시 붉은색 칸이 있는데 그 칸에 라운드 마커가 놓이면 스폰이 진행되어 타일위에 아이콘마다 새로운 괴물들이 등장합니다.게임 룰 자체가 간단한데 선택의 자유도가 높아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기존의 다른 협력 게임의 문제인 알파 플레이어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에 이점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 시작 세팅

11.서쪽왕국의 자작들(Viscounts of The West Kingdom)+확장:키퍼 오브 키즈(Keeper of Keys)+확장:게이츠 오브 골드(Gates of Gold)

서쪽 왕국 시리즈 중에 인기가 조금 없는 자작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확장 2개가 추가되면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었습니다. 룰만 읽어도 설레는 느낌을 주더군요.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서왕작의 느낌이 아닌 환골탈태한 서왕작이었습니다.

새로운 확장 키퍼 오브 키즈는 체스트 타일과 공공 건물이 유입되어 점수의 다양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체스트 타일은 자신의 개인 보드 밑에 3개의 슬롯이 생겨서 인물카드가 들어올때 발동되는 시스템인데 인물 카드의 아이콘과 잘 맞으면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공공 건물은 기존의 자신의 건물 하나를 파괴하고 새로운 공공건물을 짓는 건데 공공건물 카드마다 기능이 있어서 효율이 올라갑니다.

또한 같은 건물 3개를 건설하면 보너스 카드 서로다른 건물 3개를 건설해도 또다른 보너스 카드를 주는데 이건 1장씩이라 가장 먼저 달성한 플레이어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보너스에 여러가지 기능이 있어서 게임 진행의 효율성을 올려줍니다.

게이츠 오브 골드 확장은 아웃라이더 라는 인물 카드가 새롭게 들어왔고 영웅 고용이 가능해졌고 왕의 명령 카드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하나씩 필사본 보드가 들어와서 프리액션의 종류수가 증가했습니다.

특정색의 필사본이 필사본보드에 놓이면 그위에 프리액션이 활성화되는데 자기턴에 몇번이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왕의명령 카드를 통해서 아웃라이더 인물 카드의 고용이 가능해진 점도 플레이의 다양성을 높혀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성 중앙에 3레벨에 자기 미플을 올리면 주는 성리더카드 5점 짜리는 6장의 다양한 기능의 카드로 대체되었고 앞으로 이 성리더카드를 들고오면 특수 능력이 한가지 더 생기게 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서왕작이 아닌 완전히 다른 느낌의 서왕작이 된 것 같아서 가끔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본판만 할 때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 있었던 지라..ㅎㅎ 이날 플레이에서 44점이로 2등 했네요. 필사본 달릴려고 잉크만 실컷 모아 놓고 사용해보지도 못했네요. 1등 점수는 60점으로 넘사벽 이었다는 역시 게임 잘하시는 분들은 어떤 게임이든 잘하시네요.

왼쪽의 물고기 토큰이 놓인 곳이 수산시장이과 우측에 회색 보드들이 외부시장입니다. 가장 아래는 배거래소가 있어서 저곳에서 자신의 배를 사고 팔게 됩니다.  슬롯 하나당 500엔을 주고 사고 팔때는 구매한 가격의 10%만 받습니다. 3칸 짜리 배를 사면 1500엔 팔때는 200엔입니다. 슬롯 4칸 짜리 바지선은 1000엔이고 팔떄는 100엔입니다.

12.츠키지 시장(Tsukiju Market)+확장(Tsukiji expansion)

츠키지 시장이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긱 평을 봤더니 컨테이너라는 게임의 업그레이드 판이다 라는 평이 있더군요.

제가 컨테이너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기대를 하고 자주 룰을 읽어보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날 마지막 게임이라서 수산시장을 좀 단순한 것 위주로 세팅을 했습니다.

선을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턴을 갖고

턴당 2액션을 합니다. 액션의 종류는

1.피싱- 항구에서 출항, 물고기잡기, 귀항: 자신이 가진 배마다 1가지 액션을 골라서 합니다. 모든 배가 1가지 액션을 하는데 1액션 소모, 바지선은 물고기를 잡을 수 없고 프리액션으로 다른 배의 물고기 드럼통을 옮겨올 수 있습니다. 각각의 보트에는 한가지 종류의 물고기 드럼통만 실을 수 있지만 바지선에는 연어만 제외하고 여러가지 물고기를 실을 수 있습니다.

2.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물고기 드럼통 구매-원하는만큼 원하는대로 :1액션 소모

3.외부 시장 이용: 외부 시장이나 수산시장 보드 이용, 입장료가 존재합니다. 입장료는 액션수이거나 돈  또는 물고기토큰 등을 지불합니다. 자신의 턴에 2액션을 전부 사용했다면 이후에 돈만 지불하면 입장이 가능한 시장도 이용 불가능합니다.
이 때는 자신의 턴 시작이나 중간에 이용해야 합니다. 2액션이 끝나면 다른 액션이 필요하지 않는 액션 또한 할 수 없습니다.

자기턴 시작에는 자신이 소유한 배위에 잡은 물고기 드럼통을 버릴 수 있습니다. 버려진 드럼통은 수산시장 보드로 되돌아갑니다. 수산시장의 드럼통이 다 떨어지면 그 수산시장은 어획량 초과로 폐쇄되기에 그 수산시장이 폐쇄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물고기 드럼통을 버려야 하는 수도 생깁니다.

확장의 요소도 몇가지 넣고 플레이를 했는데 미시경제를 잘 반영한 게임 답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자신이 물고기 어업권을 구한 후에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고 그 물고기를 자신의 판매대에 올려 놓으면 다른 플레이어가 그 물고기를 구매해 갑니다. 그럼 그 물고기 드럼통은 물고기 토큰으로 바뀌고 드럼통은 원래 시장으로 돌아갑니다.

즉 자신이 잡은 물고기가 자신의 것이 되는게 아니라 그걸 구매해 가는 플레이어가 그 물고기(물고기 토큰의 형태로)를 얻게 됩니다.

가격을 비싸게 해놓으면 구매를 해가지 않아서 턴이 지나갈수록 물고기 상하게되므로 버려지게 됩니다.

너무 싸게 가격을 매겨 놓으면 다른 플레이어가 쉽게 구매해 가서 시장에 그 물고기를 비싸게 팔기에 다른 플레이어게 큰 이익을 줍니다.

이런 사고파는데 생기는 금전적 이익과 손실로 인해 플레이어들간의 희비가 엇갈리게 됩니다.

누군가 일정 금액만큼 돈을 모으거나 모은 물고기 토큰의 가치가 일정 가치이상 되면 게임종료 조건이 발동되고 그외의 플레이어들이 한턴씩 더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물고기토큰의 가치의 합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는 1000엔 ,두번째로 많은 플레이어는 500엔

을 받습니다. 이후에 가치1당 100엔으로 환산해서 자신의 가진 모든 돈을 합쳐서 돈을 제일 많이 모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게임이고 게임할 때마다 수산시장과 외부마켓이 변하기 때문에 리플레이성도 상당히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수산시장보드와 외부시장보드마다 다른 규칙이 적용되서 룰 설명하는데 조금 번거로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삶의 활력소가 되는 취미인 보드게임 언제해도 재미있고 즐겁네요.

룰 읽을 때의 기대감과 설레임이 시간이 오래 되었는데 꾸준한 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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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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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iver Freudenreich, Tomasz Larek
  • Bull In A China Shop (1995)
    • Oliver Freudenreich, Tomasz Larek
  • 줄로레또
    Zooloretto (2007)
    • Oliver Freudenreich, Tomasz Larek, Design/Main, Annemarie van Lierop, Michael Menzel, Marianne Riem, Michael Schacht
  • 라스베가스
    Las Vegas (2012)
    • Oliver Freudenreich, Tomasz Larek, Design/Main, Annemarie van Lierop, Michael Menzel, Marianne Riem, Michael Schacht, Harald Lieske, Markus Schmuck, Mia Steingräber
  • 토피어리
    Topiary (2017)
    • Oliver Freudenreich, Tomasz Larek, Design/Main, Annemarie van Lierop, Michael Menzel, Marianne Riem, Michael Schacht, Harald Lieske, Markus Schmuck, Mia Steingräber, Danny Devine, Jeff Oglesby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7 리클러스
    • 2022-08-02 11:38:30

    블러드 본이 협력이었군요. 싱기방기. 첫번째 쥐 살짝 뽐 오고요. 투 뽐즈 업!
    • Lv.21 카린
    • 2022-08-03 00:22:56

    블러드본 진짜 재미있습니다.
    강추드려요.
    퍼스트랫도 무난합니다! ㅎ
    • Lv.3 Mido
    • 2022-08-02 15:52:15

    안녕하세요, 카린님
    재밌는 후기 잘 봤습니다. 츠키지 시장이 제일 인상적이네요.
    예전에 컨테이너 함께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규칙이나 테마성은 훌륭했지만
    그만큼 플레이어들이 경제적 사고를 하면서 현명하게 진행하지 못하면 재미가 좀 반감되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이번에 나온 츠키지 시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ㅎㅎ
    저도 아트웍이나 테마 보고 끌리던 게임이라 관심이 가네요.
    외부시장 얘기 들으니까 더욱 컨테이너랑 흡사한 느낌이 듭니다.
    나중에 시간 되시면 개봉기도 좀 올려주세요. ^^
    • Lv.21 카린
    • 2022-08-03 00:21:42

    컨테이너는 서로 경쟁하다가 자멸하는 분위기에
    돈을 구할방법이 은행 대출외에는 없고
    매턴 이자지불로 허덕거리기에 결국 덤핑의 길로갈수 밖에 없는게 문제인지라 확장에서 최소금액을 설정해놔서 덤핑을 막아놨지만 그렇다고 돈을 구할방법은 딱히 없는데 츠키지시장은
    자력으로 돈 생성이 가능한게 존재합니다.
    외부시장 과 마켓행동인데
    외부시장은 게임할때 일정수만 나와서 매게임이달라집니다. 여기에 물고기팔아서 돈얻을수 있는시장을 넣으면 좋고
    마켓행동은 특정어업권을 갖고있을때 어떤플레이어든 그 어업권의 마켓을 이용하면
    어업권가진수당 100엔이 생겨서 덜 빡빡합니다.
    제것은 킥스버전이라 리테일과는 조금다를겁니다.
    • Lv.3 Mido
    • 2022-08-03 13:26:16

    오, 그렇군요.
    컨테이너의 단점을 잘 보완한 것 같네요.
    퀄리티가 좋아보여서 색달랐는데, 역시 킥스판이군요. ㅎㅎ
    일반판이라도 잘 구해봐야겠습니다. ^^
    • Lv.21 카린
    • 2022-08-03 14:15:25

    일반판이랑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외부시장 보드 종류가 몇개 차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고기 토큰은 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08-03 13:30:30

    블러드본.. 친구가 구해본다고 했는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네요 ㅎㅎ
    • Lv.21 카린
    • 2022-08-03 14:14:14

    개인적으로 협력을 매우 싫어하는 유저인데..ㅎ
    이유는 알파유저 와 선택의 자유도가 낮다는 것
    그리고 계속 주사위만 굴리는경우가 많다는 것 때문인데
    블러드본은 전혀 그렇지 않네요. 참신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매우 잘 만든 협력 게임인듯 보입니다.
    가지고 계신분이 많으실 거에요. 모임에 가시면 해보실수 있지 않으실까?^^ ㅎ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08-03 14:17:12

    카린 님 말씀때문에라도 모임에 기웃거려야 하겠네요 ㅋㅋ
    꿀팁 감사합니다 :)
    • Lv.21 카린
    • 2022-08-03 18:12:22

    이 게임이 풀셋을 사면 진짜 한 공간 차지합니다.
    진짜 찐 매니아가 아니시라면 소장을 신중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게임이 너무 재미있지만 이정도 볼륨의 게임을 과연 자주 돌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을요.
    보드게임은 플레이 하지 않으면 자신이 가진 기능을 전부 버린 장식품입니다.ㅎㅎ
    • Lv.52 상후니
    • 2022-08-05 22:01:24

    잘 읽었습니다! 블러드본 해보고 싶네요ㅎㅎ한글판은 아무래도 어렵겠죠ㅠㅠ
    • Lv.21 카린
    • 2022-08-08 16:29:22

    텍스트가 굉장히 많아서 과연 나올까 싶기도 하지만 최근에 한글판 추세가
    텍스트 분량이 많아도 내는 것을 보면 긱순위가 계속 올라가거나 한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 Lv.36 카페라떼초코
    • 2022-09-20 14:37:27

    카린님 후기보니까 서왕작과 블러드본이 너무 끌리네요.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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