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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기획 이스케이프 덱: 엘도라도의 미스터리 - 보드게임 소개
  • 2022-11-08 17: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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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언테임드
만 12세 이상 | 1~6명 | 60~90분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밀림에서 펼쳐지는 생존 게임"

<이스케이프 덱: 엘도라도의 미스터리(이하 엘도라도의 미스터리)>는 <이스케이프 덱>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다. <이스케이프 덱> 시리즈는 2017년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방 탈출 보드게임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카드 60장 이외엔 어떤 다른 장치도 사용하지 않으며, 별도의 규칙서도 없이 실제 게임용 카드로 모든 것을 바로 설명하는 형태를 취함으로써, 상자를 열자마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이스케이프 덱> 시리즈는 방 탈출 '보드게임'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방 탈출 '카드게임'이라 부르는 것이 맞을 정도다.

 
60장 짜리 카드 더미 속에서 모험이 펼쳐진다.

이번 모험의 배경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수년간 허탕을 친 끝에, 당신은 전설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는 연구를 포기하고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그런데 이륙 몇 시간 후, 느닷없이 거대한 석상이 날아와 비행기에 부딪힙니다! 당신은 낙하산을 타고 긴급 탈출에 성공했지만, 미지의 숲 한가운데에 변변한 장비도 없이 내동댕이쳐진 신세가 되었습니다. 독버섯, 야생동물, 화살 함정... 각종 위협이 당신의 목숨을 노리는 밀림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엘도라도의 미스터리>의 상자를 열면 이전 <이스케이프 덱>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번부터 60번까지 일련번호 순서대로 정렬된 카드 더미 하나가 들어 있다.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이번 편에서는 비밀 지도도 1장 들어 있는데, 지시가 있을 때만 열어본다. 앞서 언급했듯이 별도의 게임 규칙서는 없으며, 카드의 지시를 충실히 따른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보이는 1번 카드가 강조하는 점은 이 카드들을 들춰보거나 그 순서를 뒤섞지 말란 것이다. 게임을 할 때는 카드의 순서가 뒤섞이지 않은 상태 그대로를 유지한 채, 어떤 카드를 펼치고 어떤 카드를 뒤집는지에 대한 지시를 충실히 따르면 된다. 2번 카드에는 게임을 즐기는 데 필요한 준비 사항과 이 게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인지에 대한 내용이 간략하게 설명된다. 3번 카드부터는 배경 이야기와 함께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플레이어들이 이 4가지 물품 중 2가지를 선택하면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모험에 뛰어들기에 앞서 플레이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물품이 카드 형식으로 소개되며, 플레이어들은 이 물품 중에서 2개를 선택하게 된다. 어떤 물품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모험을 풀어나가는 흐름이나 방식이 달라지리라는 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에는 '수수께끼 카드'와 '물건 카드' 두 종류가 있다. '물건 카드'는 발견한 즉시 탁자 위에 보이게 펼쳐 놓으며, 수수께끼 카드를 푸는 등에서 사용하게 된다. '수수께끼 카드'의 앞면에는 플레이어들이 풀어야 할 문제가 담겨 있고, 뒷면에는 답이 표시돼 있다. 수수께끼 카드를 만났을 때 플레이어들은 서로 논의한 끝에 하나의 답에 동의한 경우에만 카드를 뒤집어 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방 탈출 게임에서는 문제에 대한 답을 맞혔는지 틀렸는지를 검증하는 여타 장치가 있어 답을 맞히지 못하면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스케이프 덱>에서는 답을 맞히지 못했다 하더라도 게임을 계속 진행한다. 다만 틀렸을 경우에는 득점표에 오류를 범했음을 표시한다. 오류를 범한 횟수가 많을수록, 게임이 끝났을 때 받는 평가는 당연히 나빠진다.

<엘도라도의 미스터리>는 좁은 밀실에 감금된 상황에서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필요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넓은 밀림을 탐사하는 모험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일상의 공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 밀림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점이 방 탈출 게임다운 부분이라 하겠다. 게임이 시작될 때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물품에 따라 게임 진행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에 사람마다 각기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한 번 게임을 즐기고 난 뒤엔 수수께끼들의 답을 알게 된 상태에서 다시 게임을 처음부터 하기란 쉽지 않지만 말이다. <엘도라도의 미스터리>는 복잡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기에 방 탈출 보드게임을 처음 시도하려는 분들께 적합한 게임이며, 기존 <이스케이프 덱> 시리즈를 즐기셨던 분들께도 충분한 만족을 주는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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