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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리뷰 및 후기 [후기] 듄텍티브 노스포 후기
  • 2022-09-23 15:39:26

  • 4

  • 420

Lv.35 pizzicatoz
※ 노스포라고는 하지만 게임의 진행방식, 일부 구성물 사진 등 자잘한 부분들조차 스포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지금 바로 뒤로가기를 눌러 주세요. 설명을 하기위해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조심하면서 언급,사용했으며 사진에서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 중 중요해보이는곳은 모자이크 했습니다. 



누가 처음 이걸 "듄텍티브"라고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부를때마다 참 찰지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듄 + 디텍티브 = 듄텍티브"
이미 관심 가지셨던 분들의 경우 "디텍티브 모던크라임"의 그 진행 형식을 어느정도 유지한 진행 방식인건 아실겁니다. 이와 유사하게 흘러가는 "모르툼"은 "디텍티브 모던크라임 시리즈"의 그것을 비교적 많이 수정해서 조금은 색다른 진행 느낌을 주려고 한 반면, "듄텍티브"의 경우는 다른 방향으로 아주 조금만 수정하면서 시나리오에 힘을 주고자 노력한 느낌 입니다. 



게임방법은 동봉되어 있는 시간트랙 및 귀결트랙 보드를 적당한 위치에 놓습니다. 플레이하려는 에피소드 도입부 문서를 읽은 후 해당 문서 후반에 지시한대로 시간트랙과 귀결트랙 해당 위치에 각각 컴포를 올리고 이를 진행에 따라 가감하며 진행 합니다. 진행중간에 안타레스DB대신 접속하는 사이트가 있고 그곳을 통해 몇몇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단, 정보제공만 하는것 뿐 아니라 드물게 진행의 연결점 역할도 하니까 이미 영화/소설을 통해 아는 정보라고 패스하지 마시고 들어가서 내용을 살펴보세요.  그밖에 캐릭터 능력 사용법등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디텍티브 모던크라임의 능력들과 비슷한 역할 이고, 귀결트랙부분 사용이 조금 다르며 스킬이 추가되어 사나리오와 시나리오사이에 능력을 업그레이드 합니다. 더 자세한건 룰북을~


룰북에 없는 팁으로, 프로모가 같이 들어간 버전 구입하신분들은 준비단계에서 동봉된 시나리오별 엽서 봉투를 열어보세요. (프롤로그는 봉투가 없고, 에피소드 1,2,3만 봉투가 있습니다). 해당 봉투의 내용은 플레이어의 캐릭터들이 각각 생각하는 이번 에피소드의 특정한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보여주는 내용인데 이 내용이 진행에 있어 힌트가 됩니다. 중반, 후반에 가야 알 수 있는 내용인 경우도 있으니 에피소드 진행중에도 확인해보실 수 있도록 옆에 잘 보관해둡시다.


프롤로그
일전에 한번 짧게 진행소감 남긴대로, 이 매력적인 방대한 세계관이 독이되어 방대한양의 고유명사가 튀어나오는 난관을 가져다줍니다. 이부분은 기존 듄시리즈의 팬이 아닌경우 대부분 자료를 찾아서 세계관의 일반적인 것들이나마 습득을 하고나야 진행이 가능하실겁니다. 프롤로그 첫 카드부터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 난감하시다면 게임을 잠깐 내려두고 [유X브]에 듄 영화 관련 세계관 정리한 영상 같은거 한개정도라도 보고난 후 다시 시도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벌어지는 사건도 영화에서 나오는 큰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작은사건(영화의 사건에비해)을 다루는건데, 프롤로그는 그 작은사건내에서도 더 작은 부분을 쪼개어 플레이어들이 탐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프롤로그만 진행해 봐야 어차피 큰그림은 제대로 안보이더라구요. 뭐가뭔지 몰라도 이게 어떤 사건이구나~ 라는 감만 잡으셨다면 그정도로 충분히 잘 플레이한거지 싶네요. 
플레이타임은 약 40여분?

프롤로그 완료메세지를 웹DB를 통해 볼때즈음하여 시나리오모드와 점수모드 중 선택하여 진행이 가능합니다.
처음엔 느긋하게 시나리오모드로 즐기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세계관에 조금 익숙해지면서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시나리오1편 중간에 초기화 시키고 점수모드로 다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혹 이후 진행 내용은 시나리오모드와 다른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 시나리오 자체가 바뀌진 않을테니 큰 차이 없을거라 봅니다.


시나리오1
여기서부터 흥미를 동하는 프롤로그와의 연결점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보를 아무리 들쑤시고 다녀본들 명확하게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찍 눈치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카드가 서너장밖에 남지 않은 순간까지도 눈치재지 못해서 필요이상으로 겉도는 정보들을 들쑤시고 다녔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세계관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체감상 가장 오래 걸린 시나리오 같습니다. 약 2시간 약간 오버?

시나리오2
1번시나리오에서의 진행방법에서 크게 바뀌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고정관념으로 이전 진행 방식을 염두하며 진행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진행하면서 보니 이번 시나리오는 각 장소의 정보카드를기준으로하여 숫자카드들을 그 아래 트리구조로 배치하면서 하면 쉽게 관련내용들의 관계가 보입니다. 전 메모가 가능한 리무버블 스티커를 붙여서 진행내용, 진행하지 않은내용을 구별하며 진행 했습니다. 시나리오1에 비해 비교적 짧은시간동안에 진행 가능했습니다. 2시간은 안걸렸던것 같고 빨리 읽고 내용 파악 가능하신분은 한시간컷 가능하지 않을까 싶군요.


요렇게 반투명 리무버블스티커를 진행 항목에 붙여서 이미 확인한 정보를 구별.

시나리오3
프롤로그 및 1번과 2번시나리오를 통해 파고들던것에 대한 결말을 내는 마지막 시나리오 입니다. 기존 디텍티브 모던크라임 시리즈가 범인을 잡는것으로 결말을 맺어가는 방식 이라면 이건 스토리를 진행하고 내가 결말을 내는 이유로서 시나리오를 진행 하기 때문에, 지나온 이야기에 대해 자기 자신만의 정리가 어떻게  정리되었느냐에 따라 다른 고민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고 행동하거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던간에 나름의 결말은 보여주도록 만들어져 있는듯 하네요. (저도 한방향만 봤으나 어차피 선택지였으니 다른 선택지의 내용도 다르게 준비되어있겠죠?)
그리고 게임은 웹페이지의 끝부분을 통해 다 마무리된 게임 임에도 다시한번...(이후는 스포를 안할 방법이 없어서 생략)

플에이타임은 약 1시간30분 미만.

-듄텍티브 마지막 엔딩(?)에 대한 감상.
팬이 아니었던 사람이 팬이 될 가능성이 보일정도로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원작팬에게는 꾀나 흐믓한 선물을 주면서 영화로 나올 후속작을 더 기대하게 만들 장치 쯤?
전 원래 듄 팬이 아니었었는데 듄텍티브를 마무리하고 나서 오히려 듄 후속작(영화)을 살짝 기대하게 되어버렸네요.

ps.
대형세계관으로 인해 시작부분에 많은 고유명사가 쏟아진다는 큰 단점을 하나 가진 게임 입니다. 하필이면 이 단점은 높은 비중으로 초반이탈될 가능성이있는 단점이죠. 하지만 세계관 파악을 위한 약간의 수고스러움을 거치고 진행해 보면 스토리에서 느낄 수 있는 나름의 재미는 충분히 갖추었다고 봅니다. 뭣보다 마지막 엔딩(?)에서 느꼈던 소름 만큼은 이런류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꼭 경험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저만 느끼는 소~오~름 으로 끝날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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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52 상후니
    • 2022-09-24 00:15:48

    초반 진입 장벽만 잘 넘기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대됩니다ㅎㅎ잘 읽었습니다!
    • Lv.35 pizzicatoz
    • 2022-09-24 22:26:50

    ㅎㅎ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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