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4년 전.. 
스웨덴 사는 여동생 가족이 한국에 왔을 때 영업에 성공(링크) 하였으나..
자기 집으로 가버렸고..ㅠㅠ
코로나로 인해 올해가 되어서야 한국에 왔죠..

그간 늘 아내와 2인플만 했던터라 4인플에 목말라 있던 저희 부부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4인플 해보고 싶던 게임들을 꺼내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돌팔이 약장수로 시작하여 브라스:버밍엄, 정령섬, 테라포밍 마스, 가이아 프로젝트, 글룸헤이븐 등 무거운 게임들도 거침없이 돌아갔죠.
물론 아이들이 모두 잠든 늦은 밤에 룰설명과 플레이까지 해야했기에 3~4시가 되어서나 잘 수 있었다는..ㅋ

결과는 모두 대만족!
처음 해보는 묵직한 게임들도 금방 소화하고, 거기에 룰 설명을 하고 이미 전에 플레이를 해봤던 저희 부부를 압도하는 동생 부부에 놀라고..
같은 게임도 맛이 완전히 달라져서 놀라고..
여동생과 보드게임 취향이 너무 똑같은 것에 또 놀라고..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초딩 아들들과 글룸헤이븐 정도는 같이 하고 있으나 브라스나 가이아, 쓰루디에이지스 같은 게임을 하려면 아직 멀었기에 4인플을 또 할 수 있는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네요..ㅋ

여하튼 집으로 간 동생네 부부가 그립습니다..

* 정신 없이 게임만 하느라 사진은 찍지도 않았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