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틀맨입니다.
오늘은 페스타에서 사온 신작 마이티를 개봉해보겠습니다.
처음 발표했을 때부터 기다리던 게임인데
출시했을 땐 도착보장으로 샀다가 손상될까바 일부러 페스타 가서 사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번 수원 페스타에선 꼭 살려고 했던 게임은 마이티 뿐이었습니다.
실제로는 마음에 없던 게임들도 사버렸지만요 ㅋㅋ
마이티에 대한 설명은 데데스에서 가이오트님이 잘 설명해주셨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패키지 뒷면입니다.
특이하게 패키지도 구성물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도착보장에선 그런 거 신경 안써주죠ㅠ
그리고 게임 설명에서 아쉬운 점도 있는데
'7~80년대', '트릭테이킹'. '주공'. '여당야당' 등
비보드게이머가 관심 없거나 모르는 단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마트에 마이티가 유통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된다면 비보드게이머들은 뒤에 설명 읽고 바로 제자리로 돌려놓을듯 합니다.
다만 게이머스 게임으로 계속 판매 예정이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구성물을 전부 꺼내봤습니다.
게임이 플레잉카드로도 가능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가격이 나름 합리적으로 책정된 듯 합니다.
저같아도 마이티를 출판하자는 의견을 들으면
누가 그걸 돈주고 사냐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편의성을 높여주는 구성물들을 보니
이렇게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카드는 다른 플레잉카드로 하더라도 경매 상황판이 매우 유용할 듯합니다.

그럼 구성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매 상황판입니다.
사진처럼 토큰을 올려서 경매 상황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중 여당의 공약이 몇인지도 확인 할 수 있고
마이티나 조커콜이 바뀌어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다른 플레잉카드와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전용 카드가 손상되거나 다른 카드로 하고 싶을 때는 그냥 다른 카드를 쓰면 됩니다.

이어서 점수지임니다. 단면인쇄입니다.
시작 점수인 40점이 적혀 있으나 플레이어들 합의하에 다른 점수로 바꿔 적어도 됩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마이티 할 때는 묵직한 점수칩으로 주고 받는게 국룰이죠.

다음은 토큰들입니다.
딜미스 토큰들은 30mm 사각코캡을 씌우면 됩니다.
표시 토큰과 프렌드 토큰은 34mm라서 35mm 코캡을 씌우면 될 듯 하지만
현재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아서 씌우진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드입니다.
카드 질은 아쉽긴 하지만 그러려니합니다.
텀블벅에서 펀딩했던 사방신 플레잉 카드의 디자인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티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4장의 조커,
정확히는 봉개새 3장이 빠졌고 일반조커 4장도 빠졌습니다.
그나마 용 혼자 조커로 남아있습니다.
패키지도 그렇고 프렌드+딜미스 토큰에도 용이 그려진걸로 봐서 코보게 마이티는 용을 강조합니다.
아마도 현 티츄 패키지에 용이 그려져있는 것을 의식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또한 카드에 마이티와 조커콜이 표시되어 있어 편의성이 증가했습니다.
세컨드 마이티와 조커콜까지 있어 입문자들과 하기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조커가 한 장 뿐이지만 텍홀, 블랙잭, 훌라, 경마 등 대부분의 게임들이 조커를 안쓰고 도둑잡기처럼 조커를 하나만 쓰는 게임 하는데도 문제가 없기에
사실상 원카드만 못하는 플레잉카드로 써도 됩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마이티로 다른 게임도 해보고 싶네요.
카드사이즈는 6388입니다.
슬리브를 씌우면 종이 트레이에 카드가 다 안들어갑니다.
종이 트레이를 빼거나 저처럼 덱박스에 따로 들고 다녀야합니다...
제가 마이티 출시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통일된 규칙이 생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이티처럼 구전으로 전해지는 게임은 로컬/하우스룰이 심하기 때문에 잔규칙에 대한 논쟁이 많았습니다.
이제 코보게 마이티를 표준 규칙으로 정하고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칩니다.